우리가 사는 세상

아침엔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고, 점심엔 카페에서 스터디를 하고, 저녁엔 과일소주를 앞에 두고선 친구들과 모임을 갖는다…. 당신이 가는 곳과 먹는 것, 쓰는 물건은 당신의 삶을 드러낸다.

 

20대가 가장 애정하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2015 20대 TOP BRAND’를 꼽았다. ’20대가 선호하는 브랜드’ 가운데에서도 영예의 1위를 차지한 6가지를 찾아봤다. 그리고 우리는 왜 이 브랜드를 사랑하는지를.

 

 

많으니까

편의점-CU

 

거리에서 공중화장실을 찾는 것보다 편의점 찾는 편이 더 쉬워진 요즘. 우리나라 편의점은 전국에만 2만 6000여 곳에 달한다. 이 중에서도 CU(9042개), GS25(8951개), 세븐일레븐(7644개) 등 3개 편의점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20대가 선호하는 편의점 브랜드는 편의점의 수와 비례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 ‘2015년 20대 TOP BRAND AWARDS’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위드미 순서로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히 수도권보다는 비수도권에서, 비대학생보다는 대학생이 CU를 좋아한다고 말한 비율이 높았다.

 

길 모퉁이마다 하나씩은 꼭 보이는 편의점. 친구나 사촌 형제보다도 편의점 직원을 자주 보는 20대에게, 편의점은 이제 생활의 일부가 됐다.

 

Editor 조아라 ahrajo@univ.me

 

 

 

 

건강하니까

여성용품-좋은느낌

 

“이제부터 내가 네 옆에 있을게. 널 더 편안하게 해주고 싶어.” 대세 배우 박서준이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건넨다. ‘좋은느낌’의 TV 광고의 한 장면.

 

한 달에 한 번 대지의 여신의 부름을 받는 여성들에게, 박서준의 품에 안긴 것처럼 좋은 느낌만 전해주겠다는 이 브랜드는 대학내일 20대연구소가 조사한 ‘여성용품 선호 브랜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표면 100% 자연 순면처리’나 ‘참숯 성분 함유’라는 광고 문구를 보면 왠지 몸에 좋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여성용품의 특성 상, ‘건강’한 이미지의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한 것. ‘좋은느낌’에 이어, ‘화이트'(2위), ‘바디피트'(3위), ‘순수한면'(4위), ‘릴리안'(5위), ‘위스퍼'(6위)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Reporter 윤소진 leeun0651@naver.com

 

 

 

너는 내 취향저격이니까

과일소주-자몽에이슬

 

과일소주는 술이 아니라는 편견을 깨는 술의 등장. 20대는 ‘자몽에이슬’의 출현을 기꺼이 반겼다. 하이트진로는 자몽 특유의 씁쓸함이 소주와 잘 어우러진다고 판단했고, 자몽의 단맛을 살리는 전략으로 과일소주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13도의 달달한 리큐르는 여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다는 자몽은, 여성들을 괴롭혔던 “이건 다 술 때문에 찐 살”이라는 죄책감을 씻어냈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 설문 결과 20대가 선호하는 과일소주 1위는 ‘자몽에이슬'(487점), 2위는 ‘순하리 처음처럼'(262점), 3위는 ‘좋은데이 석류'(199점), 4위는 ‘좋은데이 자몽'(188점) 순서였다.

 

Reporter 권성한 freedom_han@naver.com

 

 

재밌으니까

콘돔-듀렉스

 

“수트는 현대 신사의 갑옷이고, 듀렉스는 밤의 신사의 갑옷이지.” 트위터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듀렉스 전도사’는 김제동 뺨치는 명언 제조기다. 대담한 언술과 은은한 섹드립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전도사님 저 듀렉스 샀어요”라며 편의점에서 콘돔을 들고 인증샷을 남기는 문화도 생겼다.

 

듀렉스 전도사의 말발에 힘입어, 콘돔계 스테디셀러 ‘오카모토’나 ‘사가미’를 제치고 ‘듀렉스’가 대학생 선호 브랜드 1위로 거듭났다. 그 명성 때문인지 편의점 가판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도 바로 듀렉스이다.

 

역시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제품이 정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나보다. 뜨거운 밤을 알기 전에도 알고 난 이후에도 내가 아는 것은 오직 듀렉스 뿐이니, 성능보다 중요한 건 친근함과 재미다.

 

Reporter 윤소진 leeun0651@naver.com

 

 

가성비 좋으니까

카페-이디야

 

별다방과 콩다방을 제치고 ’20대 탑브랜드 카페’에 당당히 1위로 선정된 ‘이디야’. 물론 카페 선호도 조사에선 ‘스타벅스’가 1위, ‘이디야’가 2위, ‘빽다방’이 3위를 차지했지만, ‘이디야’는 20대 이미지 적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결과적으로 탑브랜드 카페 1위에 올랐다.

 

우선 아메리카노 가격을 비교해 보면 인기 비결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스타벅스'(4100원), ‘커피빈'(4500원), ‘할리스'(4100원)…. 피눈물 나는 현실에서 ‘이디야’는 2800원이란 혜리스러운 가격으로 경쟁력을 얻었다.

 

중소 규모의 매장은 아늑하면서도 포근한 분위기를 뿜어내고, 여기 커피 못 먹겠다는 고객을 찾기도 어려울 만큼 고급진 맛을 유지한다.

 

Reporter 김선화 tjsghk0648@naver.com

 

 

익숙하니까

우유-빙그레 바나나맛우유

 

이건 그냥 바나나우유였다. 엄마 치마 붙들고 다니던 꼬꼬마 때도 바나나우유였고, 목욕탕에서 쪼글쪼글한 손으로 녹색 뚜껑 위에 빨대를 푹 꽂을 때도 바나나우유였다. “반하나 안 반하나?”라며 시답잖은 장난을 치는 남친의 손엔 바나나우유가 들려 있었다.

 

1974년에 태어난 이 음료의 공식적인 이름은 ‘바나나맛 우유’. 하지만 풀네임으로 부를 필요도 없이, 그냥 바나나우유 주세요~ 하면 모든 게 끝났다. 세월이 흐르면서 경쟁 상대들이 등장했지만, 걱정은 놉! 대학내일 20대연구소에 따르면 우유 중에서도 여전히 인기 1위.

 

선호도 조사에서 남양유업 ‘초코에몽'(2위)과 동원 ‘덴마크 민트초코우유'(3위), 매일유업 ‘우유속에모카치노'(4위)가 뒤를 이었다. 구 남친 여친에게 돌아가는 마음과 같은 걸까. 새로운 우유가 나와도 익숙한 우유를 찾게 되는 마음이.

 

Reporter 김선화 tjsghk0648@naver.com

 

Editor 조아라 ahrajo@univ.me

Intern 위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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