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집순이, 집돌이가 된다는 겨울이 (거의 다)왔다. 집돌이라 하면 매사가 귀찮고, 게으르고, 인간관계도 좋지 않은 인간상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 약간 그럴 순 있지만) 다 그렇지만은 않다. 온전히 혼자 있는 시간을 좋아하고 그 속에서 깊은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일 거다. 아무도 없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안정감은 시끌벅적한 광장에선 쉽게 찾을 수 없다.
지금 소개할 아이템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것들이다. 조명 하나, 음악 하나로도 공간의 맛이 확 달라진다. 집순이, 집돌이를 위해 준비했다. 킥스타터에 올라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집인간’ 아이템을 소개한다.
이걸 만든 사람은 패딩 매니아인가보다. 겨울을 나려면 두터운 패딩 점퍼 하나쯤은 장만하기 마련인데 이불로 만들 생각을 하다니, 패딩에 적잖이 감동했나보다. 외투 대신 두르고 편의점에 다녀와도 모를 정도로 패딩의 디테일이 살아있다. 자연 친화적인 패턴과 볼륨감, 광택까지 재현했다. 안감은 아기피부마냥 부드럽다. 알몸으로 덮고 자도 기분 좋을 것 같다.
겨울엔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니 이불이 쉽게 더러워진다. 여분이 없다면 빨래하기도 여의치 않고 대개 봄까지 기다렸다 세탁하기 일쑤다. 이 이불은 항균도 되고 잘 더러워지지 않는다. 젖어도 금방 마르니 세탁기에 돌리면 그만이다. 오랫동안 청결한 침대를 유지할 수 있으니, 외출할 때만 씻는 사람에게도 꽤 유용하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불 주제에 방수가 된다. 침대 위에서 물을 흘려도 걱정이 없고, 샤워하기 싫은 추운 겨울에 화장실까지 두르고 가서 샤샥 벗어도 된다. 원하는 크기를 골라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105$부터 200$까지 준비되어 있다.
<참고 영상>
부루마불이나 호텔왕 게임을 할 때면 주사위를 굴려야 한다. 간혹 힘 조절을 잘못하면 구석까지 굴러가는데 주워오기 여간 귀찮은 게 아니다. 꼼수를 쓰려고 살짝 굴리면 다시 굴리라고 역정을 내던 친구가 떠오르는데, 이런 걱정 없이 주사위를 굴릴 수 있는 아이템이 나왔다.
부기 다이스는 적당한 소리를 내면 알아서 굴러간다. 박수를 치거나 손가락을 퉁겨 소리를 내면 알아서 통통 튀다가 멈춘다. 빨간 빛, 파란 빛을 반짝이며 흥겹게 구른다. 소리에 반응해 움직이는 주사위의 몸짓이 마치 음악에 몸을 맡긴 댄서 같다.
반려동물용 장난감으로도 좋을 것 같다. 깨물지만 않으면(과연) 계속해서 튀어다닐테니 나 대신 배터리가 다 닳을 때까지 놀아줄 거다. 물론 술 게임도 할 수 있다. 중앙에 주사위를 놓고 박수를 쳤을 때, 주사위가 향하는 방향에 있는 사람이 마시는 거다.
<참고 영상>
<링크>
혼자 집에 있을 때 갑자기 전기가 나가버리면 정말 난감하다. 스마트폰 조명을 켜고 있으니 배터리가 초시계처럼 닳고 본체는 구운 감자처럼 뜨거워진다. 이 아이템은 전지나, 동력 없이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기만 하면 불빛을 뿜는 획기적인 손(가락)전등이다.
손가락으로 체온을 전달해 전기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원리다. 몸이 얼지만 않으면 반영구적으로 빛을 만들어낸다. 고등학교 물리 시간에 배웠겠지만, 모든 에너지는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바뀔 수 있다. 전기 에너지를 열 에너지로 바꿔주는 전기난로처럼 말이다. 만약 수냉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겨드랑이에 쏙 끼우면 될 것 같다.
<참고 영상>
<링크>
<매드맥스:분노의 질주>가 2시간이 넘도록 관객을 긴장시켜 진을 빼놓을 수 있었던 이유의 팔할은 음악이었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 막귀(음질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라 여기지만 LP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선율이나, 라이브 공연을 듣고 한번 쯤 감정이 충만해진 기억이 있을 거다.
사람이 붐비고 가격도 비싼 공연에 굳이 찾아가는 이유는, 스피커로 얻을 수 없는 생생한 느낌 때문이다. 구구절절 설명했지만 집에 좋은 스피커가 하나 있다는 건 집안 분위기를 확 바꾸어 놓기에 충분하다는 말이다.
이 스피커는 스스로 집 구조를 스캔해서 공간에 알맞은 최적의 소리를 낸다. 음원 손실이 발생하는 bluetooth 대신 Wi-Fi를 이용해 음원을 100% 손실 없이 전달하기 때문에, 음질이 나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없다.
사람의 기척을 인식해서 내가 집에 들어오면 불이 켜지고 음악이 재생된다.(조금 무서울지도) 집에 오는 길은 때로 너무 멀기도 하고 힘들지만, 현관문을 열자마자 멋진 음악이 흘러나온다면 매일 설레는 귀가길이 될 지도 모른다.
<참고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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