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을 깬 건 분명 그였고, 계획이 틀어진 건 그가 늦게 나왔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왜 자꾸 그는 내게 화를 내고, 나는 그의 눈치를 보게 되는 걸까? 잘못한 게 없어도 자꾸만 사과하게 되는 절대 을을 위해 준비했다. 당신이 그와의 관계에서 갖고 있는 두려움의 정체를 파헤쳐보자. 을을 위한 야매 솔루션은 덤.

 

그를 잃는 것이 두려워서 그래

 

아마 당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아닐까. 세상은 넓고 남(여)자는 많다고들 하지만, 정작 내가 홀로 남겨졌을 때 그 오래된 격언은 모두 개소리가 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기도 어렵고, 찾았다 한들 그 사람이 나에게 호감을 보일지는 미지수다.

 

사랑하는 그와 헤어지고 홀로 시린 바람을 온 마음으로 맞는 건 상상만으로도 두렵다. 그의 웃는 얼굴, 따뜻한 사랑의 말들을 떠올리면 절대로 그를 놓을 수 없다. 그 사람을 생각하며 설레어 하고, 따뜻하게 손을 맞잡았을 때 느껴졌던 행복감과 안정감. 그것을 어떻게 포기하겠는가?

 

내 사랑과 노력을 잃는 것이 두려워서 그래

 

이것은 자신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애써 부정하는 인지 부조화도 아니고, 본전치기를 위한 아집도 아니다. 그를 사랑하며 노력해온 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를 웃게 하려 고민하고 준비하던 예쁜 기억들. 그 순간과 기억을 당신은 지킬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느껴지는 서러움과 억울함을 잠깐만 참으면 말이다.

 

내가 잘못하지 않았어도 미안하다고 말하는 게 뭐가 그리 어려운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그러니 얼마든지 져줄 수 있다. 자존심을 부리느라 진짜 사랑을 놓치는 것은 미련한 짓이라 생각하니까.

 

을을 위한 솔루션: 정신 승리 말고 뭐 있나

 

맞다. 우리는 그와의 관계에서 을이다. 먼저 연락하는 것도, 만나고 싶어 안달하는 것도, 사랑한다는 말을 몇 번이나 힘주어 하는 사람도 그가 아니라 바로 당신이지만 괜찮다. 사랑을 주는 것도 행복한 일이다. 더 사랑하고, 더 참아주는 사람, 더 감싸주는 사람이 당신이라고 해서 서러워할 필요가 조금도 없다는 말이다. 사랑을 주는 것은 아주 가치 있는 일이고, 당신은 사랑하는 그를 위해 지금 그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을인 당신이 딱 한 가지 잊지 말았으면 하는 것은, 그 어떤 것보다 더욱 두려워해야 할 것은 당신 자신을 잃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 어떤 커플이든 어느 한쪽은 조금 아프고 더 참게 된다. 그러나 아주 많이, 게다가 자주 아프다면 당신이 빠져 있는 그것이 정말 사랑인지는 조금 더 고민해봤으면 좋겠다.

 

“야, 변했네. 헤어져!” 친구들은 당신을 위한다며 쉽게 이야기하지만 쉽기는 염병, 더럽게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그 사람의 사랑이 처음과는 다른 모양이라는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슬프지만 바로 을 당신이다. 그러나 손해를 계산하기보다 지금 후회 없게 사랑하는 것이 당신에겐 더 중요한 것뿐.

 

더 많이 사랑하기에 돌아설 수 없는, 약하지만 강한 을. 당신의 연애는 용감하며 충분히 멋지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이 연애를 하얗게 불태워 보자. 뜨거운 을, 당신의 완전연소 연애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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