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선 질문! 여러분들이 사진 보정하는 방법은?

1. 보정따위 하지 않는다.

2. 인스타그램이나 보정어플의 기본 필터를 사용한다.

3. 포토원더로 내 얼굴만 보정하면 된다.

4. 보정 어플로 정교하게 보정한다.

5. 컴퓨터로 옮겨서 포토샵으로 보정한다.

 

이 기사는 2, 3번을 선택한 사람들을 위한 콘텐츠다. 보정을 하고는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는 여러분을 위해 마련한 것. 지난번 <폰 사진 잘 찍는 팁>(클릭) 기사가 나간 후 보정팁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대부분 “난 그냥 기본 필터만 쓰는데 대체 보정은 어떻게 해야돼요?”라고 물었기 때문.

 

하지만 저런 질문에는 뭐라고 대답할 지 참 막막하다. 사진이라는 게 수학처럼 공식이 있거나 답이 정해져 있는 게 아니니까. 그렇다고 기사에 “어.. 그냥.. 뭐.. .감으로… 대충?”이라 쓸 수 없으니, 에디터가 평소 어떻게 사진 보정을 하는 지 알려드리겠음.

 

근데 나란 사람. 사실 사진 전공자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없다. 다만 어깨너머로 주워듣고, 이것 저것 찍어보고, 보정도 이리저리 해보며 혼자 익힌 게 대부분…. 그러니 사진 전공자들은 조용히 페이지를 나가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정말 초보들을 위해 준비했으니까! 그렇다면, 사진 보정 신생아들만 팔로팔로미.

 

 

자, 우선 이것은 실제 에디터의 휴대폰 화면. 현재 아이폰 6 플러스를 쓰고 있고, 사진 보정할 때 쓰는 어플리케이션은 ‘스냅시드'(Snapseed)임. ‘VSCO’도 유명한 어플이긴 한데, 아무래도 손에 익은 게 편하다보니 쓰던 것만 쓰게 되더라.

 

그래서 오늘 알려줄 보정법 역시 ‘스냅시드’만 사용하려 한다. 하지만 아래방법들은 충분히 다른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하기 때문에 각자 갖고 있는 앱을 켜보도록 하자.

 

 

우선, 스냅시드 첫 화면. ‘사진 열기’를 누르면 다음 화면이 뜨는데, 기기에서 열기를 누르면 사진첩으로 넘어간다. 본인이 보정하고 싶은 사진을 누르고 다음으로 고고

 

 

스냅시드는 크게 도구와 필터 기능으로 나눠져 있다. 우측 하단의 동그라미를 누르면 기능 화면이 땋. 뭔가 되게 많아 보이는데, 에디터가 주로 사용하는 건 도구 중에서는 ‘기본보정’, ‘다듬기’. 필터에서는 ‘드라마’, ‘빈티지’ 정도다.

 

대부분 보정 초보들은 무조건 ‘필터’만 사용하는 데, 필터보다도 ‘기본보정’만 해도 사진이 확 살아난다는 사실!

 

 

기본보정에는 총 7가지 기능이 있다. ‘밝기, 분위기, 대비, 채도, 음영, 하이라이트, 따뜻함’인데 각각 -100부터 +100까지 조절할 수 있다. 화면을 터치한 상태에서 좌우로 움직이면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다. 감이 안 잡힌다면 아래 마술봉 그림을 누르자. 자동 보정이 된다. 그 상태에서 세부 조절을 하는 게 쉽다.

 

 

밝기는 사진 전체 밝기를 보정하는 기능이다.

분위기는 사진 속 색상의 깊이감을 조절한다.

대비는 명암의 차이를 말한다. 대비값이 높을 수록 밝은 부분은 더 밝아지고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두워진다.

채도는 색상의 선명도를 말한다. 채도가 높을수록 색상이 진해진다. 채도를 최대한으로 낮추면 흑백 사진이 된다.

음영은 그림자 진 부분(어두운 부분)의 밝기를 조절해준다.

하이라이트는 음영과 반대로 밝은 부분의 노출도를 조절하는 기능이다.

따뜻함은 사진 전체의 색감을 결정한다. 값이 높을수록 붉은색(따뜻함)에 가깝고, 낮을수록 푸른색(차가움)에 가까워진다.

 

차이는 알겠는데, 문제는 이걸 어떻게 활용하느냐겠지?

 

 

이 날은 굉장히 맑은 날이어서 보정을 안해도 충분히 깨끗한 사진이 나왔다. 물론 이대로도 좋지만 터치 몇 번만 하면 보다 더 청량하고 푸르른 제주 앞바다가 완성된다. 필터는 1도 사용하지 않고 오직 기본보정만으로도 가능하다.

 

 

맑은 하늘을 찍고 싶은데 날이 흐릴 때. 사진을 찍고 나니 하늘이 먹구름 색일 때. 이 때는 밝기를 살짝만 올리고 채도값을 높여주면 된다. 밝기를 너무 높일 경우 구름과 하늘 색이 통으로 하얘질 수 있다. 밝기를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따뜻함’ 도구를 이용하면 햇살 느낌을 줄 수 있다. 삭막하고 차갑게 찍힌 사진에 따뜻함 값을 올려주면 포근한 사진이 완성될 것이다.

 

 

따뜻함 값에 따라서도 시간대 표현이 가능하다. 값이 높아질수록 해질녘에 가까운 색감이 나온다.

 

 

 

아무리 색감이 좋아도 구도가 좋지 않으면 뭔가 어색해보인다. 사진이 가장 안정적일 때는 수평수직이 맞을 때. 다듬기를 통해 사진의 수평과 수직을 맞춰보자. 스냅시드 다듬기 기능은 사진을 자연스럽게 왜곡시켜 감쪽같이 보정을 해준다.

 

 

기본보정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좀 더 ‘느낌있는’ 사진을 원한다면, 필터를 사용해보자. 그 중 빈티지 필터를 입히면 다양한 색감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우선 자신이 원하는 빈티지 스타일을 선택한 후 스타일 강도를 조절해보자.

 

 

어떤 색감을 입히느냐에 따라서도 청량감부터 가을 분위기까지 다양한 느낌을 낼 수 있다. 이 안에서도 밝기와 채도 등을 조절할 수 있으니 일단 이것저것 막 만져보자.

 

좌-보정 전 │ 우-보정 후

 

 

어때유? 쉽쥬?

 

 

하지만 누가 뭐래도 보정은 많이 해 본 사람이 잘 한다. 사진 잘 찍는 사람의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틈틈이 눈팅하며 따라하기만 해도 실력이 부쩍 늘 것이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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