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사주카페 언니는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언니, 올 겨울에 남자 생겨”

 

헌데, 생긴다는 남자는 생기다 만건지 아직 안 생긴건지 생겼는데 내가 못찾은건지. 아무튼 지금 내 옆엔 아무도 없다. 아직 겨울이 오지 않은건가 싶지만 기상청에서는 곧 첫눈이 올 것이라 예고했고, 2015년은 어느새 11월 마지막 주만 남았다. 이제 주말을 5번만 더 보내면 2016년이고, 조금 더 지나면 봄이 온다.

 

그래도 연말이랍시고 여기 저기서 약속은 잡는데, 정작 다이어리 속 12월 25일만 텅텅 비어있다. 분명 공감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소개팅이라도 잡겠다고? 그거 다 시간 낭비, 감정 낭비다.

 

차라리 집에서 따뜻하게 전기장판 켜놓고, 옆에 귤 한박스 깔아놓고 존잘 남자들이나 보자. 진짜 훈남들은 컴퓨터 안에 있으니까. 여러분이 뭘 좋아할 지 몰라서 이것저것 준비해봤다.

 

 

혜영│좋아하면 울리는 (다음/웹툰 보러 가기)

무쌍커풀에 큰 눈, 짙은 눈썹, 작은 얼굴, 훤칠한 기럭지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금수저로 태어나 모델 활동까지 하는 선오와 함께 있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 일편단심 짠내나는 서브남주임이 분명한데, 독자들 중에는 혜영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인 게 함정. 약간 유승호랑 닮은 것 같기도 하다.

 

기제│썸남 (네이버/웹툰 보러 가기)

눈에 띄게 흰 피부에 입술은 늘 굳게 다문 그. 눈은 쫙 찢어져 사나워보이기도 하지만 가만 보면 은근 훈남이다. 그리고 정말 현실에 있을 법하다. 1화 때와 비교했을 때 갈수록 잘생겨져서 더욱 더 눈이 간다. 조만간 점점 더 잘생겨질 것 같다. 그에 반해 기제의 ‘썸남’ 규태는 점점 복학생 느낌이 강해지는 건 내 기분탓인가….

 

지훈│강변살다 (네이버/웹툰 보러 가기)

수도 없이 ‘내 얘긴가’를 되내었던 웹툰. 잘생기고 키 큰 모델오빠도 등장하지만 현실 훈남에는 지훈이 더 가깝다. 투박하고 촌스러운 듯 하지만 요리조리 뜯어보면 훈내가 폴폴 난다. 특히 어깨가 박태환 뺨칠 정도로 태평양이다. 반 정도 긁은 복권 느낌. 머리 스타일만 좀 어떻게 하고, 옷만 좀 잘 입히면 아주 훌륭해질 것 같다.

 

 

프로스트│닥터 프로스트 (네이버/웹툰 보러 가기)

새하얀 머리에 많게 봐도 30대 중반으로밖에 보이지 않는 외모. 나이도 가늠이 안 가고, 속마음은 더더욱 모르겠다. 그런데 천재 심리학자시다. 똑똑한 건 둘째치고, 함께 있으면 내가 지금 무슨 생각 하는 지 빤히 꿰뚫어 볼 것 같다. 얼마나 잘생겼으면 키우는 개도 잘생겼다.

 

유정│치즈인더트랩 (네이버/웹툰 보러 가기)

처음엔 그냥 잘생긴 과탑 오빠라고 생각했다. 헌데 가면 갈수록 소름 끼칠 정도로 머리가 잘 돌아가는 뇌섹남이다. 주변 사람들 포섭하고 이용(?)하는 게 보통이 아니다. <더 지니어스>에 출연하면 이상민이고 장동민이고 맥을 못 추릴 것 같다. 똑똑한데 잘생기고 집안도 좋다. 애정결핍 뭐 그런것 쯤이야 모조리 커버 가능할 정도.

 

헨리 모리스│아이덴티티 (네이버/웹툰 보러 가기)

잠을 제대로 못자서 다소 창백하고 다크서클이 돋보이지만 그마저도 그의 잘생김에 묻힌다. 잠이 들면 다른 사람 체험을 하는 덕분(?)에 어마어마한 정보들을 뇌 속에 저장 중이다. 무표정일 땐 차도남인데 가끔 씨익 미소지을 땐 한겨울 내내 쌓인 눈마저도 모두 녹여버릴 것 같다.

 

 

견우│슈퍼시크릿 (네이버/웹툰 보러 가기)

우선 사람이 아니다. 늑대다. 평소에도 귀여운데 귀와 꼬리가 달려있을 때 귀여움이 50정도 증가한다. 늘 은호를 곁에서 챙겨주고 신경쓰는 순정남. 기 센 누나들에게 치이며 애교 없는 막내 남동생으로 자랐지만 애교따위 필요 없다. 그냥 존재 자체가 귀엽다.

 

공주영│연애혁명 (네이버/웹툰 보러 가기)

풋풋한 고딩들의 연애를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피식피식 웃게 된다. 주인공 공주영은 저 나이때나 어울릴 법한 바가지머리로 누나들의 심장을 어택한다. 얜 분명 본인이 귀여운 걸 안다. 시도때도 없이 애교 부리는데 심장 사망.

 

자후│신시 (다음/웹툰 보러 가기)

얘도 인간이 아니다. 무려 신이다. 십이지신. 그 중 첫번째인 쥐다. 그래서인지 느낌이 <꾸러기 수비대> ‘똘기’랑 비슷하다. 똘기도 작지만 똘똘하고 똘망똘망하고 귀여운 이미지였는데 자후 역시 비슷하다. 그런데 세다. 귀여움+남자다움을 모두 갖췄다.

 

 

강가라│소년 가라사대 (다음/웹툰 보러 가기)

잘생기고 몸도 좋다. 고등학생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성숙한 외모를 지녔다. 그런데 덕후다. 아리스짱 덕후. 저기 손에 들고 있는 게 아리스짱이다. 아리스짱과 관련된 일이라면 물불 안가린다. 그래도 결론은 잘생겼다.

 

백과장│죽어도 좋아♡ (다음/웹툰 보러 가기)

50대 초반. 대쪽같은 성격에 칼날같은 험한 말을 서슴치 않아 매일같이 누군가에게 ‘죽어’라는 소리를 듣지만 외모만큼은 미중년이다. 본인 스스로 ‘제레미 아이언스, 매즈 미켈슨, 김상중 등 미중년으로 대표되는 배우들과 닮았다’고 할 정도. 그럼 뭐해 성격이 XX맞은걸…

 

백군│못 잡아먹어 안달 (다음/웹툰 보러 가기)

정확한 이름은 모른다. 그저 백군일 뿐. 특징은 죽고 못 사는(진짜 서로 죽일듯 한) 쌍둥이 여동생이 있다는 것. 특기는 지각하기, 여동생 괴롭히기, 여동생에게 맞기, 친구들과 뻘짓하기 등등. 그래도 백군과 친구들이 현실에 있었음 여고생들 꽤나 울렸을 외모.

 

 

라이│노블레스 (네이버/웹툰 보러 가기)

풀네임, 카디스 에트라마 디 라이제르. 인간과는 다른 존재인 귀족들 중에서 가장 강하며, 그들을 지키는 존재. “꿇어라. 이것이 너와 나의 눈높이다”라는 명대사로 모든 이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최소 1000살 이상이지만 키 188cm에 군살 없는 몸매, 독보적 외모를 자랑한다.

 

유진│블레이드 노트 (네이버/웹툰 보러 가기)

엄밀히 따지면 사람이긴 하나 인간 이상의 능력을 지녔다. 운동 하는 뒤태는 <오 마이 비너스> 소지섭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물론 얼굴도 잘생겼다. 검 하나만 있으면 못 베는 게 없다. 수십억짜리 스포츠카도, 고층빌딩도 다 벨 수 있다.

 

반야│천년구미호 (네이버/웹툰 보러 가기)

보시다시피 예사 인물은 아니다. 이른바 천 년 묵은 구미호다. 남자고 여자고 다 홀릴 수 있다. 백발에 붉은 눈동자가 반야의 매력 포인트. 츤츤 거리는 나쁜남자 성격도 팬심을 자극한다. 게다가 여장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

 

 

외모지상주의│네이버 (웹툰 보러 가기)

일단 작가부터 얼짱이다. 그래서인지 등장인물도 하나 같이 외모가 준수하다. 거의 뭐 엔터테인먼트 하나 통째로 옮겨 놓은 수준. 외모지상주의를 꼬집으려는 의도로 그린 것 같은데 보다 보면 오히려 외모지상주의자가 되는 기분이다.

 

카페 드 쇼콜라│네이버 (웹툰 보러 가기)

<프린스의 왕자> 시즌3인 <카페 드 쇼콜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체다. 완벽남 박시현 vs 신비남 이몽룡 두 사람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갈수록 BL 냄새를 폴폴 풍기며 여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 외 등장인물들 역시 여성들의 이상형을 죄다 모아놓은 웹툰.

 

타고난 사람들│다음 (웹툰 보러 가기)

설정 자체가 독특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인공 닥터필이 일명 ‘타고난 사람들’을 모으는데, 그 모인 사람들이 존잘러. 특히 저기 금발머리 쌍둥이는 타고난 게 ‘외모’란다. 조금은 독특한 그림체지만 훤칠하고 아름다운 등장인물을 볼 수 있다.

 

좌상단부터 시계방향│낮에 뜨는 달, 죽은 바법사의 도시, 살아 말아, 당신만 몰라, 신의 탑, 실

 

물론 이 외에도 훈남이 등장하는 웹툰은 수두룩하다. 이 정도면 올 크리스마스 뿐 아니라 내년 크리스마스까지 행복할 것 같다. 아 행복해.

 

 

Intern 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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