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문제는 연애를 굳이 배우지 않아도 터득할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구단을 직관으로 터득하기 어렵듯, 아무런 도움 없이 ‘연인과 사이좋게 지내기’라는 과업을 완수하기란 어려운 일. 연인 사이 불통을 해소하기 위해 알랭 드 보통의 사랑 3부작에서 연인 싸움의 주요 이유 5가지를 뽑았다.

 

 

당신이 카톡에 답하지 않는 동안 그녀의 머릿속에는 온갖 비참한 시나리오가 떠오를 것이다. “이 남자는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싫증이 난 것이다, 아마 곧 헤어지자고 할 것이다.” 사랑은 평상시에는 멀쩡한 사람을 수백 가지의 비참한 생각에 사로잡힌 편집증 환자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 애정 어린 눈빛이나 포옹처럼 즉각적인 신호를 받지 못하더라도, 이 사랑이 지속할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이 있다면 참 좋겠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하다. (괜히 장거리 커플이 힘들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시각적 혹은 촉각적 증거가 없어도 지탱할 수 있는 믿음을 평소에 키워 두지 못했다면 꼬박꼬박 연락을 받는 것이 싸움을 피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말 그대로 몸이 피곤했을 뿐인데 ‘변했냐’고 묻는 그녀를 이해할 수 없는가? 당신의 연인이 외적인 사건에 의해 좌우되는 불안정한 구조의 자신감을 가진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이들은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때 자신과 타인에 대한 믿음을 키워 나간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믿음은 바람이 새는 타이어 같아서 끝없는 보충이 필요하다. 피곤한 당신이 퉁명스러운 말을 내뱉는 순간, 그녀가 이제까지 연인 관계에서 쌓아 왔던 자신감은 순식간에 무너질 것이다. 그러니 당신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피로, 감기 등)는 연인에게 양해를 구해라. 최대한 상냥한 어조로!

 

 

 

다른 분야에서와는 달리 사랑에서는 상대방에게 어떤 계획도 없고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사람이강자다. 관계를 발전시키려면 용기 내서 ‘결혼하고 싶다’고 먼저 말해야 한다. 권력의 저울 한쪽 끝에 자신의 말을 올려놓은 다음 노심초사하면서- 상대방 역시 똑같은 무게의 말(‘나야말로. 지금 당장 결혼하고 싶어’)을 반대편에 올려놓기를 애타게 소망해야 하는 것이다. 이럴 경우 상대가 나와 같은 마음이 아니라고 해서 비난 할 수도 없다. 그녀는 은연중에 나와의 결혼보다, <무한도전>에 관심이 있다고 드러냈을 뿐. 안타깝게도 누구를 탓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여자는 사랑이 더 진실해 질수록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반드시 상대방의 중요한 요소들(나이, 직업, 국적 등)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 사람을 다른 사람과 구별시켜 주는 작은 것들(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아는 것, 어린 시절의 일화, 좋아는 꽃, 즐겨 사용하는 치약 상표 등)을 기억하는 것까지 포함한다. 그녀가 특정 단어를 발음하는 억양이나 좋아하는 책, 자주 가는 식당을 기억해 두자. 그녀는 그것을 비싼 장미 꽃다발이나, 어설픈 이벤트보다 더 의미 있게 받아들일 것이다. 여자들은 ‘정말 아름답군요. 당신 같은 여자는 평생 처음입니다’ 라고 말하는 남자보다 ‘귀걸이가 정말 잘 어울리는 군요. 지난주 화요일에도 같은 거였죠 안 그래요?’ 라고 말하는 남자를 더 사랑하게 되어 있다.

 

 

 

생각이란 하면 할수록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권태기라고 생각하기 전에는 관계에 큰 문제가 없었는데 “혹시 우리 권태기가 아닐까?”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심각한 권태기에 빠지는 것처럼. 하지만 이것이 과연 생각을 하고, 하지 않고의 문제일까? 연인 관계가 순조로웠다면, 그녀는 관계에 대한 생각을 굳이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도 1주년 기념 여행을 떠나기 전날 밤에. 그러나 관계가 순조롭지 않다면 그녀가 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를 괴롭히는 것뿐이다. 1주년 기념 여행 전날 밤에 연인 관계의 미래에 대한 심각한 이야기를 꺼내는 방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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