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쌍문여고의 미녀삼총사. 서로를 이미연, 왕조현, 장만옥이라 부르는 그녀들. 그 중 덕선의 절친이자 쌍문여고 최초의 교정기 착용녀 장미옥 역의 이민지를 만나봤다.

 

<응답하라 1988> 스틸컷

 

<응답하라 1988>에 합류하게 된 과정이 궁금해요.

 

<응답하라> 시리즈는 스타등용문이잖아요. 그래서 오디션 시작 전부터 후끈후끈했어요. 우리 회사에서는 제 프로필을 포함해서 회사의 모든 배우의 프로필을 이미 넣었더라고요. 근데 안타깝게도 회사 내에서 저만 붙었어요. 오디션을 보러 CJ E&M 건물에 갔을 때도 너무 신기했어요. 신원호 감독님은 뵌 적도 없고 어떻게 생기셨는지도 몰라서 포털에 검색해서 사진을 보고 갔어요. 누가 감독님인지는 알아야 하잖아요. 실물이 훨씬 잘생기셨어요(진심입니다).

 

<응답하라 1988> 오디션 영상이 화제에요. 이동휘 씨는 성대모사를 했고, 류준열 씨는 즉흥연기를 했어요. 이민지 씨는 오디션 때 무엇을 했나요?

 

그 영상이 공개되고 나서 저는 너무 민망했어요. 정말 한 게 없거든요. 그러게요. 저는 뭘했길래 뽑혔을까요. 이 질문을 들으니 뒤통수를 제대로 맞은 느낌이 드네요. 대체 왜지? 저도 안재홍 오빠처럼 오디션 병X이거든요. 너무 긴장해서 기억도 잘 안 나요. 심지어 자유 연기도 안 했어요. 있으면 해보라고 시키셨던 것 같은데 제가 “죄송하지만 준비한 게 없어요”라고 했던 것 같아요. 미칠 노릇이죠. 저는 다른 오디션장에서도 특기를 수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럼 어떻게 오디션에 붙었을까요?

 

교정기를 안 떼고 오디션을 보러 간 게 신의 한 수였던 것 같아요. 기억이 나는 건 1차 오디션 때 감독님께서 저를 보더니 “자주 가는 먹태집 사장님을 닮았다”며 웃으셨는데 그것 때문에 긴장이 풀렸어요. 1차 오디션이 끝나고 나오면서 감독님께 “다음번에 불러주시면 친척 중에 먹태집 하시는 분이 계신지 알아오겠다”는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재미없는 농담을 던지고 나왔어요. 나중에 회식 자리에서 들으니 감독님은 오디션 때 한 번이라도 자기를 웃겼던 사람들을 뽑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극 중 착용하고 있는 교정기가 본인의 것이라는 기사를 봤어요. 정말인가요?

 

정정할게요. 드라마 속의 교정기는 분장용으로 만들어진 가짜 교정기입니다. 제가 원래 하고 있던 교정기는 촬영하면서 안 보이게 치아 뒤쪽으로 장착했어요.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민지씨가 실제로는 엄청 예쁘다고 화제가 된 적이 있어요. 교정기를 하고, 망가지는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저는 제가 예쁘지 않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 화제가 굉장히 민망합니다. 저도 잉여인지라 인터넷으로 댓글을 보거든요. 자꾸 제 프로필 사진이 올라오는데 진짜 제 모습은 그 사진과는 거리가 멉니다. 프로필 사진은 화장과 포토샵이 떡칠 된 거예요. 혹여나 교정기를 빼고 등장했을 때 악플이 달리지는 않을까 걱정이네요.

 

쌍문여고 3인방, 혜리, 이세영과는 평소에도 친하게 지내나요?

 

혜리와는 <선암여고 탐정단> 이후 두 번째 만남이에요. 세영이는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개그우먼이어서 그런지 성격이 너무 좋더라고요. 만약에 스케줄 여유가 있다면 따로도 많이 봤을 거예요. 지금은 둘 다 너무 바빠요. 혜리는 일주일에 7일은 촬영을 하고 있고, 세영이는 <SNL>, <코미디 빅리그>까지 하고 있어요. 둘은 촬영장에서 항상 눈이 감겨있어요. 스케줄 없는 저만 쌩쌩해요. 하핫!

 

 

<응답하라 1988>에서 러브라인이 있잖아요. 혹시 등장인물 중 본인과 러브라인이 됐으면 하는 인물이 있다면요?

 

노을이요. 요즘 나이가 나이인 만큼 연하에 관심이 가네요. 그리고 노을이가 워낙에 착한 남자잖아요. 속도 깊고. 만옥이라는 캐릭터와 의외로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실제 이상형은 어때요?

 

듬직한 스타일. 이성민 선배님, 신하균 선배님, 소지섭 선배님은 제 마음속의 이상형입니다. 이성민 선배님은 <손님>에서 실제로 같이 연기해서 소원 풀었어요. 제가 나이를 들면서 약간 야성미 있는 남자를 추구하게 된 것 같아요.

 

영화 <물고기는 말이없다> 스틸컷

 

이민지씨는 어떤 여자인가요? 극 중에서 보이는 이미지랑은 다를 것 같은데.

 

실제로 제일 가까운 건 <응답하라 1988>의 정환이요. 친한 사람들과 있을 땐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많이 하지만 보통은 리스너에 가까운 사람이에요. 특히 가족들과 있을 땐 딸보다 아들에 가까운 말 없고 과묵한 성격입니다. 그래도 내 남자에겐 다르겠죠. 후훗.

 

‘단편 영화계의 보물’로 불렸어요. <21세기 19세>, <짐승의 끝>. <애드벌룬> 등 상도 많이 받았죠. 특별히 상업영화에 진출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안했다기보다 못했다에 가까워요. 어떻게 상업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지 방법을 몰랐거든요. 프로필 사진이란 것도 없었어요. 그리고 상업영화는 1차부터 무조건 오디션이잖아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정말 오디션 병X이거든요. 본격적으로 제가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직접 프로필을 돌리기 시작한 건 <세이프> 이후였을 거예요. 그렇게 처음 찍은 상업 영화가 <손님>. 사실 좀 늦은 감이 있죠.

 

 

<응답하라 1988> 이후에 어떤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최근에 <뉴월드>라는 독립 장편영화를 한편 찍었어요. 그리고 <명탐정 홍길동>에도 잠깐 나올 수 있어요. 촬영은 했지만 짤릴 가능성이 큰 역할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아직 다른 작품이 잡혀있지 않아요. 관계자 여러분, 연락주세요!

 

마지막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요?

 

오래오래 거부감 없이 볼 수 있는 배우. 어디에 붙여놔도 무난한 무채색, 보호색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이해하기 힘드시죠. 죄송해요. 제가 말을 잘 못 합니다. 이해해주세요. 느낌은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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