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짬뽕라면의 춘추전국 시대다. 오징어짬뽕이 진리이자 유일한 선택지였던 건국기를 지나 공화춘 짬뽕, 나가사키 짬뽕, 교동짬뽕, 꽃게짬뽕이 인스턴트 짬뽕 라면계의 부흥기를 주도했다. 그리고 현재, 이름도 헷갈리는 4강 짬뽕라면이 강자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오뚜기 짬뽕>, <팔도 짬뽕>, <농심 짬뽕>, <삼양 짬뽕> 네 짬뽕 라면을 꼼꼼히 비교 분석해봤다.

 

짬뽕 맛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맘씨 좋은 웃음을 띈 이연복 셰프를 내건 불짬뽕까진 이해가 된다. 짬뽕과 영화 <신세계>는 대체 무슨 연관이기에 진짬뽕은 황정민을, 맛짬뽕은 박성웅을 쓴걸까? 심지어 황정민은 능청스럽게 “어디서 시켰냐”며 연기까지 하심.

 

제품 4종 모두 굵은 면+스프+건더기+조미유 네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진짬뽕과 불짬뽕은 액상 스프를, 맛짬뽕과 갓짬뽕은 일반 라면과 동일한 가루 스프라는데서 차이를 보인다.

 

성분표에 따라 꼼꼼히 분류했다. 눈이 빠질 뻔 했다. 진짬뽕의 경우 오징어와 게맛살후레이크로 해물 건더기를, 불짬뽕은 조미비프후레이크로 고기 건더기를 구현했다. 네 라면 모두 목이버섯이 들어있다고 성분표에 적혀 있으나 목이버섯이 눈에 띄게 들어있는 것은 맛짬뽕 뿐이었다.

 

짬뽕 라면의 진화라고 할만하다. 중국집 짬뽕 면처럼 굵고 탄력 있다. 가장 개성이 강한 면은 단연 맛짬뽕. 면이 둥근데다가 면발 위에서 소가 쟁기를 간 듯 면에 홈이 파여 있다. 아마 국물이 잘 스며들도록 기술력을 발휘한 듯.

 

봄웜,가을웜 모두에게 어울리는, 형광빛이 도는 오렌지 계열의 스프들이다. 입술에 물들면 웜톤 피부에 형광등을 켠 것 같은 효과가 난다. 갓짬뽕 ‘우는거아니야눈이매워서그래’의 경우 입술에 각질제거를 하고 바르자. 가루 끼임이 있을 수 있다.

 

짬뽕라면 불 맛의 화룡점정, 조미유 되시겠다. 우선 이들의 기름진 정도를 측정해봤다. 기름종이에 각각 한 방울씩 떨어뜨려 기름종이에 흡수되는 정도를 살펴보니 불짬뽕의 기름이 가장 유분기가 많았고, 나머지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손등에 발라 흡수 정도를 측정하려 했으나 향을 맡아보니 연탄을 갈아넣은 듯 강한 향이 나서 빠르게 지웠다. 기존 오징어짬뽕과 이들의 차이점은 바로 조미유에서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뜻밖의 발색샷은 덤.

 

특이하게도 짬뽕라면마다 권장 조리법이 다르다. 가루 스프류는 라면 조리법과 같이 물이 끓으면 면, 스프, 건더기를 함께 넣는데 반해 액상 스프류는 건더기를 우려내듯 물이 끓기 전에 넣는다. 심지어 불짬뽕은 물이 끓기 전에 빨간 액상 스프도 함께 넣는다. 다 끓이고 나면 먹기 직전, 조미유를 더해주는 게 핵심이라긔★

 

양은 불짬뽕이 1위, 칼로리는 맛짬뽕이 1위다. 고칼로리가 맛있다는 걸 농심도 아는 거다(응?)

 

매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심박수를 재봤다.(heartrate 앱 사용)평소 심박수는 92bpm인데 반해 라면을 먹고 국물을 마시고 1분 뒤 심박수를 재자 10씩 심박수가 증가했다. 그 중에서 갓짬뽕이 월등히 짜고 매운 맛을 자랑했다.

 

갓짬뽕 국물을 쏟는 바람에 국물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지만 이 제일 안 지워졌고 그 다음 맛짬뽕, 불짬뽕, 진짬뽕 순이었다. 갓짬뽕 먹을 땐 앞치마가 필필필수다.

 


 

시음단 10명을 대상으로 네 짬뽕의 맛을 평가해봤다. 면 점수, 국물 점수, 총 점을 매겼고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조리법에 적힌대로 물 정량과 조리 시간을 정확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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