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미래를 찾아가는 방법에 관해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해진 길은 없다.

꿈과 미래를 찾아가는 방법에 관해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해진 길은 없다.

 

예전엔 꿈이 하루에도 몇 개씩 생겨났다 사라지곤 했다. 허무맹랑해 보였던 꿈들이라 자주 바뀌긴 했지만, 꿈꾸는 순간마다 설레었다.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건 당연하다고 믿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선 꿈이 없어도 상관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직장’이란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 어쩌면 오래 버티면서 많이 벌 수 있는 안정적인 직업이 최고가 아닐까. 주위 친구들 역시 꿈 얘기를 하다가도, 막상 취업철이 다가오니 꿈보다 현실을 택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졸업이 다가올수록 돈과 시간, 부모님의 기대 앞에서 자꾸만 작아지는 나를 보면서 오히려 꿈을 이뤄야 한다고 생각했던 과거의 내가 지나치게 순진했던 건 아니었는지 생각하곤 한다.

 

“넌 꿈이 뭐야?”라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할 수 있는 대학생이 몇이나 될까? 어릴 땐 다들 하나씩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꿈이 없다고 말하는 친구들이 꽤 많아졌다. 여느 때보다 멘토들이 넘쳐나는 시대에 오히려 꿈을 가진 청춘들을 찾기 힘들다는 건 아이러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을 열정도 패기도 없는 청춘이라고 해야 하는 걸까?

 

일본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책 『나란 무엇인가』에선 이런 글이 나온다.

 

“사회에서 자기를 찾지 못한 채 개성적으로 살라는 예의 그 화두만 마음속에 계속 남아 있는 사람은 매우 괴롭다. ‘직업=개성’이라고 여기면 내 뜻에 어긋나는 일을 하는데도 저항감이 느껴진다.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진정한나가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가슴 뛰게 만드는 일을 찾는 건 말이 쉽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의 소명은 자기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을 찾는 것’이란 그 말. 하고 싶은 일이 뭔지 모르거나 다른 선택을 한 사람들이,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 자책하도록 몰아가는 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고 싶은 일보다 현실적인 면을 고려해서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들은 이미 고학년이다.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면 휴학을 하는 게 좋은데 그러면 졸업이 늦춰지니 금전적인 면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때쯤이면 부모님의 퇴직 시기가 걸려 있고…. 그래서 일단 하고 싶은 일에 대한 고민은 취업 뒤로 미루겠다고들 말한다. 이런 그들의 선택을 보고 유약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가슴 뛰게 만드는 일이라는 것도 사실 실체가 없는 것이다. 뜬구름 잡는 소리처럼 들릴 때가 있다. 친구는 내게 이런 말을 했다. “멘토들이 항상 하는 말 있잖아. 청년들이여 꿈을 가져라, 설레는 일을 해라 같은 거…. 그런데 사실 가슴이 뛴다는 건, 일 자체에 설레기보다는 한 프로젝트를 끝마치고 결과를 낼 때 느끼는 순간순간의 성취감 같은 것은 아닐까?”

 

친구의 말대로 가슴 뛰는 일이라는 건 성취감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성취감은 느낄 수 있으니, 무슨 직업을 택하느냐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도 있다.

 

다만 이런 생각을 했다. 현업에 종사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는지 정확히 알기도 힘든데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는 건 뭔가 오해나 편견을 갖고 있는 건 아닐까? 아무리 하고 싶던 일을 하게 되더라도 상사에게 욕을 먹거나 격무에 시달릴 수 있다. 찾아올 법한 난관을 대비하지는 못한 채, ‘가슴 뛰는 일’이라는 신기루를 좇는 건 아닌지.

 

오늘도 멘토들은 말한다. ‘청춘이여 꿈을 가져라, 가슴 뛰는 일을 찾아라.’ 이 말은 마치,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청춘들에게 ‘너희는 꿈이 없네’, ‘자기 삶을 대하는 자세가 소극적이네’ 라고 단정 짓는 말 같다. 하지만 하고 싶은 일보다도 현실을 고려한 선택 또한 행복해지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며 또 하나의 정답이다.

 

꿈과 미래를 찾아가는 방법에 관해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해진 길은 없다. 각자의 정답이 있을 뿐이다. 각자의 가치관대로 직업을 찾고 선택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방황은 누구나 거치는 통과의례일 테다. 나의 기준에 따라 이 직업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할 수만 있다면 그걸로 답을 찾아낸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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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은?

나만의 정답을 찾으려고 여기에 글을 써본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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