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신 제품 ‘밥덮고기’ 출시

기사입력 2020 – 12- 16 12:31

 

고기 위에 밥이 고명처럼 얹혀있다

 

요즘 웰빙 트렌드라 하면 단연 고기다. OO식품(대표 김육식)은 오랜 연구 끝에 최적의 지방과 단백질을 담은 ‘밥덮고기’를 16일 출시했다. 1등급 한우를 사용한 이 제품은 ‘맛과 영양을 둘 다 잡은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출시 5일만에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밥덮고기’는 고기덮밥에서 고기와 밥의 위치를 바꾼 이름으로, 고기 비중이 밥보다 많은 제품이다. 건강을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알맞은 제품이라고.

 

‘밥덮고기’를 처음 개발한 김육식(52)대표는 “고기덮밥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라며 말문을 열었다. “맛도 좋으면서 더 건강한 음식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어요. 뒤집어서 한 번 생각해보자 했는데 ‘밥덮고기’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한편 OO식품은 냉면 대신 냉고기, 산채비빔밥대신 산채비빔고기도 연달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육식남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좌) 냉고기, (우) 산채비빔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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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는 물론 허구지만 저런 날이 언젠가 저런 날이 올지도 모른다. 왜 이런 생각을 했냐면, 내가 요즘 부쩍 살이 찌고 있는데, 친구가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니까 그렇지.”라고 했기 때문이다.

 

“탄수화물은 에너지로 금방 없어지는 게 아니냐” 했는데 아니란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살도 찌고, 머리카락도 빠지고, 두통에 치매까지 온다는 무서운 소리를 쉬지 않고 내뱉는데, “에이… 설마” 하면서도 불안해서 찾아본다. 그리고… 웬걸! 이거 진짜다.

 

요즘 내 생활 속 모든 문제의 원인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 정도로 탄수화물은 내 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쯤 되면 꽤 궁금할 거다. 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지금부터 조목조목 이야기해 주겠다. 거기 당신, 밥 먹으면서 읽지 마!

 

살은 쌀이 찌운다

자 살 먹을 시간이야

 

호방한 웃음을 지으며 “살은 지방이잖아” 할텐데, 정답이다. 하지만 놀랍게도 우리 몸은 지방을 먹는다고 살이 찌지 않는다. 그런식으로 살이 찐다면 옥수수 기름을 통째로 마시는 몽골 유목민의 슬림한 체구는 뭘로 설명하나. 눈치 챘겠지만 당신의 뱃살은 다 탄수화물 때문이다. 소의 마블링을 떠올려보자. 소는 풀과 곡물을 먹고 자란다.

 

탄수화물의 무서움을 설명하려면, 약간의 부연 설명이 필요하다. 탄수화물이 분해되면 포도당이 되는데, 포도당은 우리 몸의 기본적인 에너지원이다. 기력이 없으면 포도당 주사 맞고 하는 게 그래서 그런 거다. 밥을 먹으면 피 속의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데, 이걸 한자로 ‘혈당’이라 한다. 혈당 수치가 높아지면 ‘인슐린’이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게 많으면 문제가 된다. 뭐든 과하면 안 좋다.

 

인슐린은 피속의 당을 세포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물론 지방 세포에게도 전달된다. 지방세포의 문을 열고 포도당이 들어가면 중성지방으로 합성된다. 이렇게 커진 지방 세포는 체지방이 되고 복부지방으로 쌓이고 그렇게 뱃살이 되는 거다. (알고 있겠지만 지방 세포 수는 0-6세에 늘어나고 그 이후에 살이 찌는 건 세포가 커지는거다)

 

아무튼 한 마디로 지방 세포를 먹여 키우는 건 탄수화물이라는 사실.

 

또한 인슐린은 지단백 분해효소라는 걸 자극하는데 지방을 지방세포 안에 가둬 못 나오게 한다. 여러모로 살이 찔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밥은 살 안 찐다고 많이 먹으라던 엄마가 원망스럽겠지만 괜찮다. 지금부터 줄이면 된다.

 

탄수화물은 정제된 밀가루로 만든 모든 식품(빵, 시리얼, 파스타)과 쌀, 감자,옥수수, 탄산음료, 맥주와 과일주스의 액상 탄수화물도 모두 포함된다. 이 쯤되면 뭘 먹어야 하냐는 짜증이 솟구칠수도 있지만 괜찮다. 줄이기만 하면 된다.

 

 

살이 찌면 머리가 나빠진다!

햄보카기만 하면 된다고?

 

비만은 건강에만 안 좋은 게 아니라 정신에도 안 좋다. 과도한 체지방은 뇌 퇴행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물질 생산을 늘리기 때문이다. 2005년 한 연구에서는 배에 살이 많은 사람일수록 해마가 작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마는 기억 중추고, 해마의 기능은 절대적으로 크기에 달려있다. 그릇 같다고 보면 된다. 작으면 많이 담을 수 없으니까.

 

심각한 비만인은 정상 체중을 가진 사람보다 뇌 조직이 8%나 작다. 특히 기억을 저장하는 전두엽과 측두엽 부분이 많이 줄었다고 한다. 요즘들어 말하고 싶은 단어를 자주 잊어버리거나, 기억을 잘 못한다거나 하면 식단을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평균 36세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진한 후 30년 뒤 같은 사람을 대상으로 치매에 걸렸는지 조사했더니, 체지방이 많은 집단의 치매 위험이 2배정도 높게 나왔다고 한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노인은 가벼운 인지 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4배나 높다. 인지 장애는 알츠하이머병의 전 단계라고 본다. 얼른 가서 할아버지, 할머니 식단을 체크해보자. 부모님이 당뇨를 갖고 계시다면 더 조심해야 한다. 당뇨와 치매는 원인이 비슷하다.

 

배가 나오면 두통이 심해진다

태양권 아님

 

이건 또 뭔소리야 하겠지만 관계가 있다. 미국에서 2만2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배가 많이 나올수록 편두통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망언 결과가 나왔다! 배가 나올수록 두통 강도도 심해진다고. 복부 비만인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편두통을 앓을 가능성이 30%가 높다. 비만이 심각한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74%나 높게 나왔다. 살 찐 것도 억울해 죽겠는데…

 

글루텐에 민감한 사람은 두통에 걸릴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한다.(글루텐은 보리나 밀 같은 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이다.) 만성 두통을 앓고 있는 사람이 곡류만 끊었는데 두통을 말끔히 치료한 사례가 있었다. 당신도 두통이 심하다면 글루텐 민감증을 의심해보자.

 

건강해지려면 일단 탄수화물을 줄여 보자. 살이 빠지고, 머리가 똑똑해질지도 모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의학 상식이 반드시 다 맞는 것은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무섭다. 믿지 못하겠지만, 오래 전엔 의사가 담배의 무해성을 지지한 적도 있었다니까. 심지어 고대 이집트에서는 수은이나 납으로 화장을 했다. 그러면서 아마 이런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식으로 나가다간, 향후 100년 안에 평균 수명이 40살까지 뛸 거야. 고령화 사회가 되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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