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똑똑한 봉사정신’을 발휘하는 유상원조기관. 수원국의 교통·수자원 등 관련 인프라를 건설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EDCF에서 주최한 국제개발경시대회 논문을 작성하며 끊임없이 상상해오던 수원국의 개발현장을 직접 보고 들을, 즉 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내게도 찾아왔다.

 

EDCF란?

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 및 주민복지를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시작된 대외경제협력기금. 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의 앞 글자를 따서 EDCF라 한다. 주로 도로, 교량, IT, 환경, 병원, 학교 등 경제·사회 인프라 지원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주민 복지 수준을 높여주는 일이다. EDCF 사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기회가 생기므로, 개발도상국과 우리나라 모두가 상생하는 윈-윈(win-win) 전략인 셈이다. EDCF를 운영관리하는 수출입은행은 2012년부터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논문을 공모하는 국제개발경시대회를 개최하고, 수상자에게 원조현장을 탐방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과거 쓰레기더미였던 그 곳이 한국의 폐기물 처리기술을 만나 유기질 비료로 쓰일 수 있는 퇴비를 만들어낸다

과거 쓰레기더미였던 그 곳이 한국의 폐기물 처리기술을 만나 유기질 비료로 쓰일 수 있는 퇴비를 만들어낸다

 

건강한 홀로서기, 닌빈 고체폐기물 위생매립장

베트남이 처음이었던 나에게는 도로 위의 수 많은 오토바이들과 베트남어로 된 간판들이 진풍경으로 다가오며 모든 것이 신기하기만했다. 다음 날, 차로 두 세 시간여를 달려 ‘닌빈(Ninh Binh) 고체폐기물 위생매립장’에 도착했다. 효성 엔지니어링 고정환 소장님은 과거 쓰레기더미였던 그 곳이 한국의 폐기물 처리기술을 만나 유기질 비료로 쓰일 수 있는 퇴비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해주셨다. 소장님께서 쓰레기 선별 기계에 직접 들어가셔서, 시범을 보이셨고, 연못이나 저수지에서 물의 정화작용을 하는 부레옥잠을 따다가 1,2,3차 침전수에 띄워 정화의 정도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소장님을 제외하곤 베트남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시범사업이 끝난 후에도 시설이 자립적으로 운영되도록 기술이전과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점도 인상 깊었다. 수원국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전제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공여국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수원국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끊임없는 노력과 고민이 오늘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낸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것이야말로 단순히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닌 그들의 앞날까지 생각하는 똑똑한 원조임이 분명했다.

 

빈틴 교량은 홍강(Red River)에서 길이가 가장 긴 다리로, 원효대교와 모양·공법이 비슷하여 ‘베트남의 원효대교’라 불린다.

빈틴 교량은 홍강에서 길이가 가장 긴 다리로, 원효대교와 모양·공법이 비슷하여 ‘베트남의 원효대교’라 불린다.

 

베트남의 원효대교, 빈틴 교량

2014년 6월 완공되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빈틴 교량(Vinh Thinh Bridge)으로 이동했다. 빈틴 교량은 홍강(Red River)에서 길이가 가장 긴 다리로, 원효대교와 모양·공법이 비슷하여 ‘베트남의 원효대교’라 불린다. 빈틴 교량이 만들어지기 전에는 배를 타거나 자동차나 오토바이로 멀리 돌아 강을 건너야 했다고 한다. 물류의 원활한 이동을 방해하여 경제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소였다. 그러나 완공 후, 베트남 내의 각종 언론에 소개되고, 관광명소가 되어 주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기존의 운송수단인 배가 다니지 못하게 교량을 설계하면, 그로 인해 선박운송업과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게 될 것이기 때문에 교량의 높이를 높여 선박운송 또한 가능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견학방문 내내 느낀 것이지만 ‘무작정 주는’ 원조보다 ‘받는 사람을 고려한’ 원조의 힘은 효과성이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훨씬 클 것 같다. 빈틴 교량이 건설됨으로 인해 해상교통과 육상교통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면서 교량이 제공하는 경제적 편익의 크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EDCF에서 하는 일은 단순히 수원국에 대한 의무감이나 사명감이 아닌, 자부심과 애정이 뒷받침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EDCF에서 하는 일은 단순히 의무감, 사명감이 아닌 자부심과 애정이 뒷받침되어야 할 수 있는 일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애정을 딛고 자라는 도움

하노이 사무소의 김영석 소장님은 저녁식사 자리에서 ‘베트남은 정말 묘한 매력이 있는 나라’라고 몇 번을 강조하셨다. 지금까지 만난 모든 분들에게 공통적으로 베트남을 향한 무한 애정이 느껴졌다. EDCF에서 하는 일은 단순히 수원국에 대한 의무감이나 사명감이 아닌, 자부심과 애정이 뒷받침되어야만 할 수 있는 일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또한 베트남 방문 내내 생생한 지식을 보고 배울 수 있어 뿌듯했다. 혹자가 말했듯 대단한 ODA 아이디어는 한순간에 나오지 않는다. 분명 일상에서의 관심과 애정이 작은 변화를 이끌며 그 변화의 위력은 놀라운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EDCF 대학(원)생 캠프에 참여하며 경시대회 참가를 꿈꾸었고, 논문을 작성하고 발표를 준비하며 개발현장을 직접 방문하기를 꿈꾸었듯이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서 해외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고 싶다는 꿈을 새로이 갖게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마중물’이라는 말뜻을 다시 생각했다. 물을 길어 올리기 위해서 먼저 부어야만 하는 아주 조금의 물. 작고 부족한 우리의 아이디어가 개발현장 어딘가에서 소중한 마중물이 되기를, 그리고 이번 경험이 나의 인생에서 꿈을 향해 전진하는데 열정의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한다.

 

Editor – 수출입은행 국제개발경시대회 3회 수상자 문지영 (연세대 일반대학원 경영학)

작년 8월, 수출입은행의 EDCF 대학(원)생 단기 캠프에 우연히 참여했고, 그걸 계기로 ODA와 우리나라의 유상/무상원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어요. 캠프 마지막 날 경시대회 수상집을 받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참여해보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어요. 관련 전공자도 아니라 많이 망설이다가 팀원 모집글을 보고 참여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베트남에도 다녀왔습니다. 대중매체나 학술자료, 통계자료 등을 통해 아이디어를 전개하다 보니 과연 실현 가능할까 의문이 들었는데, 베트남 사업 현장에서 실무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니 그제야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 같았어요. 무엇보다 수출입은행 해외사무소 직원들의 열정과 애정, 사명감까지 느껴져서 ODA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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