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새오. 겨울이애오. 겨울 원래 추어오. 자꾸 춥다춥다 (욕)하면 나도 만이 힘들어오. 대신 방한용품 추천하깨. 이거 한번 써봐오. 감사해오.

내 똥배에 알파카 있다 알파카 미니 유탄뽀

전기장판에서 하루 종일 뒹굴거리고 싶은 날씨가 격렬하게 다가오고 있다. ‘누워서 공부해야지!’라든가 ‘조금만 있다가 일어나야지!’ 외치지만 눈을 뜨니 아침이던 그대들을 위한 핫(hot)템. 바로 뜨거운 물만 넣으면 몇 시간 동안 나만의 작은 난로가 되어주는 유탄뽀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인형 커버에서 물통을 꺼내 뜨거운 물 600ml 정도를 채우고 다시 커버에 넣기만 하면 된다. 책상에 앉아 뜨끈뜨끈한 유탄뽀를 배 위에 올리자 기분 좋은 향기와 온기가 전해진다. 뒷면에 숨겨진 아로마 파우치가 은은한 향을 뿜어내기 때문!(그래서 자칫 앉은 채로 잠들어버릴 수도있다.) 대자연이 찾아온 여대생에게 귀여움과 따뜻함을 선물하고 싶다면 남아메리카의 귀염둥이 알파카 유탄뽀를 추천한다. 센스 만점 선물이 될 것이다.

Photo reporter 이초원 lcw588708@naver.com

내가 담요인지, 담요가 나인지 입는 담요 멀티 블랭킷

춥고 매서운 겨울은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에게는 넘나 혹독한 계절인 것…. 하지만 이들을 위한 겨울용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있다. 이름하여 ‘입는 담요 멀티 블랭킷’! 이름부터가 궁금증을 유발하는 아이템이다. 그동안 실내 난방만으로는 부족해 담요로 온몸을 돌돌 말고 불쌍한 사람처럼 보이기 일쑤이지 않았는가? 이제는 담요를 덮는 개념이 아닌 입는 개념으로 사용해보자! 멀티 블랭킷은 팔을 넣어 입을 수가 있어서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내리는 담요를 추스르는 수고 따위 더 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 시 안정감과 포근함 최고. 여기에 플러스 알파로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귀여움까지 겸비할수 있다.(((주관주의))) 올겨울 멀티 블랭킷으로 따땃한 겨울을 보내보시길.

Photo reporter 배수민 baetographer@gmail.com

달콤함으로 마음도, 배터리도 채워줄게 충전식 마카롱 손난로

주머니에서 꺼내놓으면, 진짜 마카롱처럼 생겨서 입으로 가져갈 것 같다. 마카롱 사이에 있어도 거짓말 조금 보태면 분간하기가 어렵다. 색상은 심플한 화이트, 민트색의 티파니 블루, 진분홍색의 피치 레드 세 가지. 화학식 손난로에 비해 따뜻해지는 속도는 느리지만, 주머니 속에서의 따뜻함은 뒤지지 않는다. 무엇보다
일회용에 비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 과전류 위험이 적은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안정성도 겸비했다. 블로우컨트롤 시스템으로 손에 올려놓고 ‘호오~’ 바람을 불어넣으면 자동으로 작동되니 신기하기까지! 여기에 2,600mAh의 보조배터리 기능을 겸비하고 있어 쉽게 바닥나는 스마트폰 배터리도 채울 수 있다. 이쯤 되면 마카롱보다 더 달콤하지 아니한가.

Photo reporter 오주석 govl603@naver.com

발이 너무 따뜻해 못 간다고 전해라 다람쥐 발난로

겨울이면 유독 발이 차서 고생하는 ‘찬발인’들에게 발을 데울 수 있는 여러 방한용품들은 없어서는 안 될 고마운 존재들이다. 유난히 웃풍이 센 집에 살거나 난방비 걱정으로 바닥을 마음껏 데울 수 없는(눈물) 자취생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 다람쥐 발난로는 거대한 귀여움에 한 번 마음이 녹고, 발을 폭 집어넣자마자 느껴지는 포근포근 부들부들한 감촉에 두 번 마음이 녹으며, 열기가 돌기 시작하면 미니 코타츠 뺨치는 따스함에 세 번 마음이 녹는다! 적정 온도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꺼졌다가 다시 켜지기 때문에 안전한 사용도 가능하다. 국산 다람쥐라서 만듦새가 더욱 야무지다. 바닥에 넣는 온열방석은 무려 ‘20년 외길 온열방석 전문업체의 장인기술로 만들어져’ 더욱 믿을 수 있다고.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할인 중이라 정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

Editor 김신지 sirin@univ.me

손에게도 아지트가 필요해 USB 발열 손목 보호 마우스패드

손이 왜 이렇게 차? 마음이 따뜻해서 그래. 이런 드립 백번 날려봐야 손이 찬 건 (당연히) 해결되지 않는다. 남들보다 더시린 손으로 이 겨울을 나야 하는 당신에게 발열 마우스패드는 책상 위의 필수템. 마우스패드 안쪽에 열을 내는 히팅 패드가 들어있어 컴퓨터 본체에 USB만 꽂으면 5분 안에 따뜻해진다. 패드 안쪽 공간이 비교적 넓어 마우스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입구 부분에는 도톰한 솜 쿠션이 처리되어 있어, 마우스 사용 시 손목을 보호해준다. 포근한 감촉의 원단이 시린 손을 보들보들 감싸주는 느낌도 좋으니, 내가 만약 손이라면 이 한 몸 누일 수 있는 아지트에서 나오고 싶지 않을 것 같다. 단, 이름은 ‘Mr. 스마일’인데 미묘한 팔자 눈썹으로 몹시 미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입만 웃고 있는 스마일 씨와 함께라면 이 겨울을 미묘하고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이다.

Photo reporter 최진영 jinyoung4340@hanmail.net

시린 손을 잡아줄 애인이 없어도 따끈따끈연탄핫팩

서늘한 바람이 불 때면 외로운 솔로는 마음 한구석이 지독히도 시려온다. 크리스마스까지 다가오고 있으니 바야흐로 커플들은 손에 손을 잡고 오순도순 다니겠지. 하지만 부러워하지 않겠다! 나에겐 남친님의 손보다도 더 핫하고 열정적일 연탄핫팩이 있으니. 포장지에 촘촘 박혀 있는 연기가 모락모락 나는 연탄그림이 무척 깜찍하고 귀엽다. 30개의 넉넉한 수량에 가격도 저렴한데 이렇게 모에하기까지…! 사이즈도 내 손에 딱 맞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 귀여운 외모와는 반전되는 불타오르는 듯한 뜨거운 심장까지 가졌다. 12시간까지 지속된다니 하루 종일 야외에 있는 날이라도 걱정 없겠다. 겨울 여행을 떠날 때, 스키장 갈 때, 잠깐 외출할 때, 책상 앞에 앉아 있을 때 언제든 올겨울은 귀엽고 뜨거운 Heart를 가진 이분과 함께하겠다.

Photo reporter 조혜미 hialienpika@naver.com

Editor 김신지 sirin@univ.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