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는 느린 꿈꾸기이고 나를 돌아보는 성찰이며, 행복한 몽상이다. ”

 

*필사: 베껴쓰기

글 잘 쓰기 위한 법으로 꼭 한번은 언급되는 ‘필사’. 시인 안도현, 소설가 신경숙도 필사로 글 연습을 한 작가로 유명하다(아아 님은 그렇게 갔습니다)

 

교보문고 필사 책 코너

 

작년에 이어 필사 책이 여전히 인기다. 글에 관심이 없더라도, 컬러링북처럼 손으로 ‘쓰기’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힐링 효과를 누리고 싶어서 필사 책을 사는 것이다. 어떤 책으로 필사를 시작할까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베스트셀러 TOP 5를 비교분석해봤다.

 

 

1.책 <오늘, 행복을 쓰다>

 

아들러 심리학 열풍은 여전하다. 현재 가장 많이 팔리는 필사 책 역시 아들러 심리학의 주장을 엮어낸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하며 우울증을 이겨낸 저자가 골라낸 99가지 메시지를 캘리그라피와 함께 따라 쓸 수 있다.

 

  • 디자인 및 세부 내용 
  • 필사에 걸리는 시간

 

후기

1) 아들러 심리학 맛보기

고백하자면 <미움받을 용기>도 읽어보지 않은지라 아들러 심리학을 접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200자 내외의 토막글이지만 ‘프로이트에 반대한다’, ‘지금 여기가 중요하다’와 같은 글을 따라 쓰며 아들러 심리학이 어떤 내용인지 감을 잡을 수 있었다.

 

2) 긍정의 메시지

삶의 방향을 잃고 자주 우울해지는 이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자기 수양을 하는 기분.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주는 내용을 따라 쓰다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스스로를 더 아끼고 싶어진다.

 

2. 책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시 큐레이션 책. 교과서에서 자주 접해 익숙한 나희덕, 백석 시인부터 낯선 외국 시들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다. 아는 시가 나오면 반갑고 모르는 시를 만나면 설레는 맛이 있다. 이 책 한권으로 명시들을 두루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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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 시 필사의 장점

늘 시가 어렵게 느껴졌다. 소리 내어 읽어도 도통 무슨 내용인지 알쏭달쏭해서 시집을 사놓고도 끝까지 읽은 적이 없다. 천천히 시를 따라 쓰면서 그 불분명함을 여러 번 곱씹게 됐다. 아직도 완전히 이해한 시는 없지만 어쩐지 좋은 느낌이 드는 시가 생겼다.

 

2) 표현력을 높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같은 사물과 감정을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하고 새로운 표현을 배울 수 있었다. 101편을 다 따라 쓰고 나면 어느새 댓글 시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3. 책 <이토록 멋진 문장이라면>

시, 소설, 수필 가리지 않고 잘 쓴 글만 모았다. 작품 중 일부만을 인용하고 긴 글은 두 장으로 나누어 편집해 필사에 대한 부담감도 덜었다. 인용한 책과 작가를 들여다보면 톨스토이, 피천득, 박완서, 김영하, 김애란… 이견이 없을 만큼 멋진 작가들의 ‘좋은 글’들이라 얼른 펼쳐서 글을 읽고 싶어진다. 이토록 멋진 문장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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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 뇌를 깨우는 느낌

정말 하나같이 명문장들이라 어떻게 이런 표현을, 생각을 쓰지! 하고 감탄했다. 동시에 깨끗한 노트를 펴고 오늘 겪은 일들, 떠오른 나만의 생각들을 써내려가고 싶어졌다.

 

2) 문장력을 키울 수 있다

수많은 작가, 기자 지망생들이 필사를 하는 이유는 ‘잘 쓴 문장’이 어떤 것인지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필사를 하다보면 작가의 문체를 닮게 된다는 장점도 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필사 책을 추천한다.

 

4. 책 <나의 첫 필사노트: 이효석/이상/김유정>

이 책은 글쓰기에 대한 이론을 알려주기보다는 ‘체험’해보도록 한다. 좋은 문학을 써보면서 손으로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의 특징으로 첫 번째, 대표가 직접 필사를 해서 예시를 보여줬다는 것, 두 번째로 필사를 마치면 책을 한 권 더 보내준다는 것이다(무한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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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 팔이 빠지는 줄 알았다.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해서는 작정하고 시간을 내어 차분하게 필사를 시작하길 권한다. 혹은 분량을 정해놓고 꾸준히 하거나.

2) 도움말을 먼저 읽기를 권한다. 소설의 어느 부분에 집중하며 필사를 해야하는지 알 수 있다.

 

5. 책 <고전필사>

<논어>,<대학> 등 동양고전의 인용문으로 구성된 책. 200자 내외인데다 원문도 실려 있다. 한양대학교에서 고전문학을 가르치고 있는 저자의 해설이 각 챕터마다 있어서 동양고전을 읽어보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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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1) 어디까지 써야 하는지 난감해졌다. 한자로 된 원문까지 다 써야 하는 건가 고민이 되었는데 한글만으로도 벅차서 한글로 된 부분만 쓰기로 했다.

 

2) 고전이라 해서 지루할 것 같았다. 그러나 구구절절 내 일상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말들이 많아서 나를 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었다. 읽을수록 정갈한 밥상을 앞에 둔 것처럼 마음이 정화된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필사 뽐뿌가 올 것.

chuu@univ.me로 메일을 보내면 선착순으로 위 필사 책을 나눠드림(※중고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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