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EONE LIKE YOU

“Sometimes it lasts in love, but sometimes it hurts instead.”

 

3집 앨범 <25>로 십몇 년 전 기록들까지 다 갈아치우고 있는 솔로 가수 아델. 그녀는 아주 지독한 사랑꾼이라, 노래에 그 절절함이 뚝뚝 묻어난다. 아델은 달콤했던 그 말이 어느 날 갑자기 가슴을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걸 경험했고, 그 마음을 그대로 전달한다. 이미 충분히 아파본 사랑꾼, 아델은 연애라는 병의 시작과 끝을 노래한다.

 

1. 주인공이 나에서 너로 바뀌는 순간 YOU

MAKE YOU FEEL MY LOVE

“Go to the ends of the earth for you, to make you feel my love.”

 

평생 감기 한 번 걸린 적 없다고 자랑 하는 사람들 있죠? 틀린 말은 아니에요. 면역력이 월등히 뛰어나면 그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게 말하고 돌아서는 바로 그때 기다렸다는 듯 찾아오는 병이 감기예요.

 

연애도 그래요. 나는 나를 너무 사랑해서 다른 사람에게 빠질 리 없다고 섣불리 자신하지 마세요. 눈 깜빡하는 순간 인생의 주인공이 ‘나’에서 ‘너’로 바뀝니다.

 


 

2. 원칙들이 하나둘 무너지고, 행복한 뒤죽박죽 CRAZY

 

CRAZY FOR YOU

“You said I’m crazy. If I am, I’m crazy for you.”

 

누구나 자기만의 원칙을 갖고 있어요.맛있는 반찬은 아껴둔다든지, 공부는 안 해도 책상 위는 항상 깨끗해야 한다든지. 그런데 연애와 함께 그 원칙들이 조금씩 무너져요.

 

탕수육 ‘찍먹파’가 애인이 소스 붓는 모습을 보고는 군침을 흘리는 거죠. 달라진 스스로를 보고 해리성 다중인격 장애가 아닐까 의심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저 이제 막 연애를 시작 했을 뿐이니까.

 


 

3. 타오르거나 밝히거나 어쩌면 둘 다 FIRE

 

 

ROLLING IN THE DEEP

“There’s a fire starting in my heart. Reaching a fever pitch and it’s bring me out the dark.”

 

불은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 중 하나입니다. 불의 두 속성, 뜨거운 열과 밝은 빛 덕분에 인간은 발전할 수 있었죠. 사랑을 불에 비유할 때가 많아요. 뜨겁게 타오르는 사랑, 주위를 환하게 만드는 사랑의 힘? 사랑도 인류의 위대한 발견이죠. 마음속을 데우고 밝히는 건 불도 못하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사랑은 불의 무서움도 쏙 빼닮아서 잘못 다뤘다간 상처를 입기 쉬워요. 화상 자국은 쉽게 지워지지도 않고 오랫동안 환자를 힘들게 한대요. 다치지 않게 각별히 주의하세요.

 


 

4. 아무도 모른다, 싸움의 이유를 FIGHT

 

 

TURNING THE TABLES

“God only knows what we’re fighting for. All that I say, you always say more.”

 

어느 프로그램의 제목처럼 ‘사랑’과 ‘전쟁’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예요. 전혀 싸우지 않는 연인은 없잖아요. 울고불고 열 내면서 한창 싸우다보면 어느 순간 갸우뚱하게 돼요. “어쩌다 싸움이 시작됐지?”

 

싸움의 이유는 오직 신만이 알 거라고 노래하긴 했지만, 다들 모르는 척 하는 거죠. 스스로가 만들어낸 싸움이라는 걸 인정 하고 싶지 않으니까. 싸움의 원인은 당사자 둘에게 있어요.

 


 

5. 점점 작아져 없어지려는 나 GIVE-UP

 

 

CHASING PAVEMENTS

“Should I give up? Or should I just keep chasing pavements even if it leads nowhere?”

 

연대책임이라는 걸 인정하지 않으면 싸움은 끝이 없어요. 연이은 싸움에 지친 사람은 마지못해 백기를 들죠. 한두 번은 괜찮아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양보’라고 합리화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한 사람의 일방적인 ‘양보’는 결국 ‘포기’와 마찬가지예요. 포기해야 할 것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생각이 꼬리를 물죠. 왜 항상 나만 참아야 하지? 난 왜 내 맘도 결정 못 해? 선택장애인가? 워워, 스스로를 탓하지 말아요. 좋은 사람은 결코 연인을 선택장애로 만들 지 않습니다.

 


 

6. 여전히 사랑하는 것처럼 그렇게 END

 

 

ALL I ASK

“It matters how this ends, cause what if I never love again”

 

우린 ‘영원히’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지만 사실 영원한 건 많지 않아요. 죽고 못 살 것 같던 연애도 하루아침에 끝나버리거든요. 처음 사랑에 빠질 때만 해도 마지막은 상상도 못 했는데. 티격태격했지만 하루 이틀 지나면 스르르 마음이 풀리곤 했는데.

 

조금씩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낄 즈음엔 ‘좋은 끝’이 무엇일지 고민이 시작됩니다. 끝은 중요해요. 지금 헤어지면 또 언제 누구와 사랑하게 될지 기약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 친구를 안을 때보다 더 꼭 안아주세요. 여전히 사랑하는 사람인 듯 손을 잡아주세요. 마지막일지도 모르잖아요.

 


 

7. 이젠 너보다 내가 더 소중해졌거든 ME

 

 

HELLO

“Hello, it’s me.”

 

연애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에요. 하나가 둘이 됐을 때처럼 둘이 하나가 됐을 때의 혼란도 피할 수 없어요. 사랑은 끝났지만 함께 보냈던 시간의 여운은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그 사람의 온기는 그립고, 집으로 찾아가기엔 귀찮을 때 우리는 핸드폰을 듭니다. ‘나야, 잘 지내?’ 이렇게 무례한 문자를 보냈다는 건 널 정말 보낼 준비가 됐다는 것일지도 몰라요. 예전이라면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 꾹 참았을 텐데, 이젠 나의 후련함이 더 중요해진 거잖아요. 그러니 혹여 나 이런 문자에 설레지 말아요. 그 사람 인생의 주인공은 이미 당신에서 자기 자신으로 바뀌었으니.

 

Illustrator_유승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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