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어려운 이유는 사랑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당신이 사랑만 하도록 가만히 놔두지 않는다. 어디 나가기만 해도 돈이 드니 끊임없이 일해야 하고, 공부하고 경쟁해야 하고, 그 안에서 사람을 사귀고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하고… 조율을 잘하지 못하면 사랑하는 사람도 잃기 마련이다.

 

많은 사람들은 힘든 상황이 닥치면 사랑을 포기하는 방법을 택한다. 학점에 인색한 교수나, 월세 내라는 집주인, 회사 상사 같은 것들을 진삼국무쌍처럼 쓸어버리는 것보다, 마음 아프지만 애인과 헤어지는 편이 훨씬 쉽고 간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종 시원하게 쓸어버리는 놈들이 나타나긴 한다. (스포 주의)

 

만화 <최종병기 그녀>

 

여기 이제 막 사귀기 시작한 풋풋한 고교생 커플이 있다. 이들은 “지금부터 우리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되지 않을래?” 따위의 말을 하며 ‘교환일기’를 쓰면서 사랑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때는 전시상황. 무슨 이유에선지 세계가 대부분 멸망했고 전 인류는 생존이 가능한 곳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치르고 있다.

 

생체무기로 만들 가장 적합한 인간을 찾고 있었던 정부는 애인을 사귄 지 겨우 5일 된 이 불쌍한 여고생을 ‘최종병기’로 개발한다. 최종병기가 된 그녀는 평소에는 정상인처럼 학교에 다니지만, 전투상황이 발생하면 몸을 무기로 변형시켜 적진을 쑥대밭으로 만든다.

 

가장 불쌍한 건 그녀의 남자친구다. 만화에서 종종 야한 장면도 등장하는데 아무리 시대가 좋아졌다고 해도 K2 소총이나 4.2인치 박격포와 섹스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최종병기 그녀 7권 082p

그리고 계속되는 전쟁으로 지구 종말이 가까워진다. 세계 곳곳에서 쏘아 올린 미사일이 그들이 사는 곳으로 떨어지는데, 전쟁의 고통을 잘 알고 있는 최종병기 그녀는 나름의 애정을 발휘해 미사일이 떨어지기 전에 세계를 멸망시킨다. 그리고 지구에 혼자 살려둔 남자친구와 우주여행을 떠난다.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늦은 밤, 어린 딸은 눈을 떴다. 그런데 거실에 있던 아빠의 손에는 권총이 들려 있고 이웃집 아저씨가 땅을 개처럼 기어 다니고 있었다. 탕… 아빠는 재빨리 딸을 차에 태우고 마을에서 도망치려 했다. 하지만 마을 곳곳은 이미 좀비가 된 사람들이 서로를 먹고 있었다. 겨우 도망쳤지만, 그들을 좀비로 오해한 군인의 총에 딸은 사망한다.

 

그리고 20년이 지났다. 백신은 개발되지 못했고, 전염병을 피한 생존자들은 살기 위해 서로 싸운다. 무능한 정부 대신 반정부단체가 인기를 끈다. 아빠는 온갖 잡일로 생계를 이어가다 한 소녀를 만난다. 이 소녀는 신기하게도 전염병에 걸린 지 3주가 지났지만 좀비가 되지 않았다.

 

반정부단체는 소녀를 백신 개발의 열쇠로 보고 아빠에게 정부군을 피해 자신들의 기지로 소녀를 데리고 와 달라 부탁한다. 기지로 가는 과정은 영화 ‘나는 전설이다’와 ‘레옹’을 섞어놓은 것과 비슷하다. 그 영화 내용으로 대신하겠다.

 

둘은 기지에 도착하지만, 백신 만드는 것은 줄기세포만큼이나 간단하지 않았다. 백신을 만들기 위해서 소녀의 뇌를 뜯어내야했고, 이는 결국 소녀의 죽음을 의미했다. 아빠는 딸 같은 소녀가 죽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인류의 생존이 달린 백신개발에 몰두하는 그들을 죽이고 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든 채 소녀를 데리고 나온다.

 

 

정신을 차린 소녀가 묻는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남자는 사나이답게 대답한다. “아무 일도 없었어. 이제 집으로 가자.”

 

만화 <에반게리온>

 

주인공 신지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소심한 찌질이라 교우관계가 원만치 못하고,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떴으며 아버지는 집을 나가는 등 가정상황도 좋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기억에도 없던 아버지가 갑작스레 자신을 찾는다. 알고 보니 아버지는 정부기관의 장관쯤 되는 사람이었다. 신지는 자신이 ‘흙을 털고 보니 금수저’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아버지는 신지에게 이상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에 원래 두개의 종족이 있었다. 하나는 ‘사도’로 일종의 외계인이다. 또 하나는 ‘인간’, 바로 우리다. 지구에는 원래 ‘사도’가 살아야 했는데 ‘인간’이 지구를 장악하면서 싸움이 일어난다. 그러던 어느 날, ‘지구에 불법거주하고 있는 인간이 사도의 공격으로 종말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고대 문서를 발견하게 되고, 그에 대한 대비로 ‘인류보완계획’을 세운다. 쉽게 말해서 인간을 외계인화하겠다는 것이다.

 

금수저 신지는 아버지로부터 거대 로봇 에반게리온을 선물 받고 사도와 싸운다. 거기서 데프콘이 좋아하는 아스카를 만난다. 그러나 신지는 아버지가 추진하는 ‘인류보완계획’이 사실은 인간을 싹 쓸어버리고 외계인으로 다시 부활하게 하는 시나리오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인류 멸망의 때가 온다. 버튼을 누를 것인가 말 것인가는 에반게리온 조종사였던 신지의 선택에 달려 있다. 평소 원만한 교우관계를 가져본 적 없던 신지는 “차라리 다 죽어버리자”며 결국 그 버튼을 누른다.

 

 

덕분에 전 인류가 다 죽게 됐는데, 갑자기 “상처 입더라도 사람들이 많이 있던 예전이 좋았지”라며 결정을 번복한다. 하지만 이미 사람들은 다 죽었다. 지구에는 에반게리온에 타고 있던 신지와 아스카 둘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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