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맨 주커버그가 올해 안에 인공지능 시스템 ‘자비스’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공석에서 발표한 게 아니고 자기 타임라인에 올렸다. 그래서 실은 구라일지도 모른다. 역시 주커버그는 농담도 차원이 달라!

 

그래서 말인데, 실은 내게도 자비스가 있다. 잡스가 만든 자비스, Siri가 있다는 말씀.

 

“시리 그거 별로 쓸모도 없고 누가 그걸 말하고 앉았어” 하겠지만 알고 보면 꽤 쓸만하다. 가끔 절대자가 된 기분도 느낄 수 있다. 진짜 유용한 시리 활용법 몇 가지를 알려주겠다.

 

1. 알람 기능

가장 유용하게 쓰(고 있)는 기능이다. 내 일과는 항상 잠들기 전에 알람 시간을 맞추는 걸로 끝난다. 기본 알람 기능을 사용하는데 하나만 설정하면 불안해서 5-6개를 3분 간격으로 맞춰 놓는 편이다. 일일이 켤 필요 없이 한 마디면 충분하다.

 

“알람 다 켜줘”

 

한시간마다_행복한_수면비법.txt

 

마법처럼 생기는 알람들! 놀랍지 않은가. 물론 반대로 “알람 다 꺼줘” 하면 예약된 알람을 한꺼번에 다 꺼준다. “6시에 깨워줘”나 “10분 후에 깨워줘(알려줘)”로도 응용할 수 있다.

 

샤샥

 

2. 노래 재생

음악을 들으며 샤워하는 건 하루의 낙이다. 간혹 아이폰은 욕실에 가져다놨는데 손에 물을 묻혀 난감할 때가 있다. 하지만 시리를 알면 걱정할 필요 없지.

 

“노래 틀어줘”

 

샤워를 신나게 하는 노래

 

그냥 틀어달라고 하면 미리 넣어놓은 음악이 무작위로 재생된다. 플레이 리스트 재생도 되고, 특정 특정 가수 음악도 플레이할 수 있으니 한 번 해보시길.

 

3. 시간

시계를 볼 틈도 없이 바쁠 때 시간을 알려줄 누가 있으면 든든하다. “홈 버튼 누르면 되잖아” 물론 맞는 말이지만, 그러고 싶지 않을 때가 있잖아. 설거지를 하고 있다거나 옷을 갈아입고 있을 때 “지금 몇 시야?”라고 물어 보면 마치 비서처럼 친절하게 답해 줄 거다.

 

“지금 몇 시야?”

 

대학내일은 종로구 원남동에 있다

 

몇 시인지 물어봤는데 몇 분인지도 알려준다. 여러모로 똑똑한 녀석이다. 가 본 적은 없지만, 마음의 고향인 뉴욕은 몇 시인지, 잘 지내는지 궁금해질 때도 물어볼 수 있다. 아래처럼 말이다.

 

“뉴욕은 지금 몇시야?”

 

뉴욕은 한국보다 14시간 느리다

 

4. 날씨 알림

아침의 날씨 확인은 매우 중요하다. 그날의 스케줄과 패션을 결정하는 날씨. 굳이 네이버를 켜고 ‘날씨’라고 입력할 필요도 없다. 시리에게 물어보면 된다.

 

“오늘 날씨 몇 도야?”

 

날씨 확인은 빼놓을 수 없는 기쁨

 

“오늘 추워?”나 “오늘 비와?” 라고 물어도 된다. 매번 답변이 달라지는 것도 재밌다.

 

5. 어려운 계산하기

사칙 연산이 어렵진 않은데, 4자리 수 곱하기는 아무래도 쉽지 않다. 그럴 때 시리에게 물어보면 명쾌하게 답해준다.

어려운 계산도 1초가 걸리지 않는다. 계산기 켜고 자판 두드리는 시간보다 빠르다.

 

“6588×7238”

 

암산왕 시리

 

6. 메모하기

스마트폰의 메모 기능을 안 쓰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다. 기사 쓰는 게 업인 나는, 샤워할 때 아이디어가 떠오는 경우가 있는데 시리가 있다면 유용하다. 홈버튼을 꾹 누르고 떠오른 생각을 말하면 된다.

 

“김가언 바보 라고 메모 남겨줘”

 

바보인 친구가 있는데 이런 정보는 잘 적어둬야 한다

 

휘발성 높은 아이디어는 이렇게 남기면 오래 기억에 남는다.

 

7. 페이스북에 글 올리기

스마트폰에 계정이 연동되어 있다면 페이스북에 글도 올릴 수 있다. 타이핑으로는 내 감성과 정보를 오롯이 전달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감정을 실어 시리를 통해 게시하자.

 

“심심하다 라고 페이스북에 글 올려”

 

심심한 감정이 오롯이 담긴 느낌이다

 

물음표를 붙이고 싶다면 “심심하다 ‘물음표’ 라고 페이스북에 글 올려”라고 말하면 된다. 페이스북만 아니라 트윗도 남길 수 있다. 싸이월드는 안 된다.

 

8. 노래 찾기

TV나 카페에서 나오는 노래 제목이 궁금할 때가 있다. 명령어를 말하고 노래를 들려주면 금방 찾아준다. 시리의 노래 찾기 기능은 성능 좋기로 유명한 Shazam을 이용한다. 굳이 다른 앱을 켤 필요 없다는 말이다.

 

“이 노래 뭐야?”

 

나의 1번 노동요 누자베스

 

이 노래 뭐야? 라고 말하기 그러면 “샤잠(Shazam)”이라고 말하고 노래를 들려줘도 똑같이 작동한다.

 

주의사항 / 민망탈출 TIP

– 시리를 처음 쓰면 초등학생이 국어책 읽는 듯한 억양으로 말하게 된다. “오↘늘↗날↘씨↗ 어↘때↗?” 편하게 말해도 작동하니, 어색해하지 말자.

– 다만 수화기에 입을 바짝 대고 다정하게 말하면 주변에서 이상하게 쳐다볼 수 있다. 전화하는 것처럼 페이크를 써도 좋다.

– 설정 탭에 가서 음성 인식을 활성화하면 굳이 홈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말을 걸 수 있다. “시리!”라고 외치고 주문하면 좀 더 있어 보인다.

 

시리는 가끔 멍청이 같지만 잘 사용하면 득이 된다. 자비스 대신 시리로 더 스마트한 생활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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