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보면 안다. 여행은 만남의 또 다른 장이라는 것을. 여태껏 우리가 영화 <비포 선라이즈>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건, 외모 때문’만’은 아니다. 소심한 쭈구리 근성이 여행지까지 따라와 발목잡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집 떠나오면 사람이 그리워지는 법. 기회는 지금이다. 어딜 가나 실시간 키스 신이 펼쳐지는 파리처럼 로맨틱한 장소라면 우주의 기운도 돕는다. 지금 여행 중이라면, 혹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아니면 말고 정신’부터 다잡자.

 

그리고 경험자가 권고한 아래 사항을 온몸으로 흡수하라. 고국에서 연애불능자 혹은 겁 많은 해외여행 초보자로 홀대받았지만, 여행지에서 영화 같은 연애와 결혼을 이룬 실전 남녀의 조언이다.

 

먼저 말을 걸어라

 

말을 걸어오면 상대방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하기 마련. 눈을 마주치고 말이 트이는 순간 친구가 되고 연인이 될 수 있는 게 여행이다(참고로 나는 리스본 스타벅스에서 “의자 좀 써도 되겠니?” 라며 말을 걸어온 남자와 1년째 연애 중이다).

 

소개팅처럼 구구절절 스펙을 포장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시답잖은 이야기가 먹힌다. 정 할 말이 없을 땐 인사라도 먼저 건네라. 이왕이면 상대방 나라의 말로 해주는 게 좋다. 아는 단어가 인사밖에 없더라도, 그걸로 관심의 표현은 충분하다. 다음은 이름부터 고향, 직업(여기까지는 오케이. 나이는 묻지 않고선 못 배길 수준의 외모가 아니면 그냥 넘어가시길)과 왜 여기 왔는지, 뭐가 맛있었고 어디에 묵는지, 다음 행선지는 어디인지.

 

조금만 마음을 열면 ‘내가 이토록 친화력 좋은 인간이었나?’ 의심할 정도로 대화가 술술 풀릴 것이다. 잘 되면 다음 식사를 함께하거나, 일행이 되어 만남을 이어갈 수 있다. 뭐, 잘 안 된다 해도 어떤가? 당신은 상대방에게 여행지에서 대시 받은 경험을 선사한 홍익인간이다. 널리 이롭게 했다. 그리고 우리에겐 ‘아니면 말고 정신’으로 들이댈 수많은 여행자가 곳곳에 있다.

 

단체 투어에 참여하라

 

해외 게스트하우스에서는 매일 각종 투어와 파티를 빼곡하게 계획한다. 뻔하고 유치하고 뻘쭘하고 혹여 비싸더라도 속는 셈치고 가보자. 혼자 가기 힘든 근교 투어 참여하면 어찌 됐든 반나절은 함께 있어야 하는데, 그때 무리에 끼지 못한 나홀로 여행객이 꼭 있다. 외롭게 떠도는 그(혹은 그녀)의 구세주가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특히 가장 어색한 시간인 밥 먹을 때나 혼자 보기 아까운 비경을 감상할 때 다가가면 상대가 에단 호크 혹은 줄리 델피로 보일지도 모른다. 나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타지에서 누군가 베푼 작은 호의는 큰 사랑으로 돌아오는 법. 일례로, 평소 술 한 잔도 못하는 남자는 게스트하우스에서 졸지에 선비가 되어 방황했고, 걸걸한 성격의 여자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자 비로소 꽃이 되었다. 둘은 다음날 단체 투어에서 다시 만났고 선비남은 여행에서 돌아온 후 비로소 그녀에게 고백했다.

 

우연을 가장하고 만나라

 

여행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으로 서로의 일정을 공유했다면, 이미 사전 조사는 끝낸 셈이다. 그가 어디 있고, 무얼 하고 있는지 알았으니 이제 만나는 일만 남았다. 여행 전 미리 약속을 정해도 좋지만, 때론 현지에서 우연을 가장한 즉석 만남이 더 짜릿하다.

 

지인 중 1명은 독일에 도착. 입국 신고가 늦어져 도착 시각 보다 늦게 빠져나오자, 여행 전부터 도움을 주고받던 남자가 출국장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파리에서 연인이 된 그들은 초라한 여행자에서 실시간 키스 신의 주인공으로 승격해 여행과 연애를 동시에 즐겼다.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고 애통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손엔 똑똑한 전화기가 있지 않은가! 누구나 볼 수 있는 여행자 게시판에 당장 글을 올려라. “저녁 7시, 광장, 여자, 솔로, 로맨틱, 성공적”. 지구 어디에 떨어져도 저녁을 혼자 먹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

 

현지인을 공략하라

 

외국 여행이 좋은 건 동족에겐 먹히지 않았던 뜻밖의 매력이 통한다는 것. 예를 들어 아시아인이 많지 않은 여행지로 가면 우리는 ‘난생처음 보는 가장 예쁜 여자’가 된다. 특히 현지의 젊은 남녀에게 조심스레 도움을 요청하면, 그들은 아주 기꺼이 호의를 베풀고 마음에 들면 쉽게 연인으로 발전한다.

 

더구나 현지인과 친구가 되면 일단 공짜 가이드를 섭외한 셈. 그들만의 리그인 맛집, 술집, 심지어 현지인의 집까지 구경할 수 있다. 가끔 집으로 초대해 밥을 주고 방까지 내주는 이도 많다. 여기에서 보통 그들의 재력이 판가름나는데, 때론 호텔 스위트 룸보다 호사스러운 대접을 받을 기회도 생긴다. 일단 현지인을 대할 땐 의심과 경계를 풀자. 그러나 사기 조심.

 

여행 후, 애프터 신청은 필수

 

여행의 감흥이 시간이 지날수록 흐려지듯, 여행에서 만났던 사람도 현실로 돌아오면 꿈처럼 멀게만 느껴진다. 여행지에서의 만남이 원나잇 혹은 짧은(혹은 더러운) 추억으로 끝나는 이유도 이 때문. 콩깍지가 벗겨졌더라도 현실 속 상대방과 당당히 마주해야 한다.

 

물론 여행지에서는 대수롭지 않았던 스펙과 외모가 거슬릴 것이고, 아름다운 풍경은 온데간데없고 너그러운 여행자도 사라졌다. 그러나 함께 여행한 시간의 힘은 꽤 강하다. 일단 한 번은 더 만나라. 추억을 공유하는 것만큼 애틋한 대화거리가 또 어디 있으랴. 그리고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면 조심스레 묻자. “이런 나라도 괜찮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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