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에는 역할이라는 게 있다. 그리고 삼각관계에 얽힌 남주와 서브남의 관계는 그 누구보다 명확하다. 제멋대로에 오만방자하고 싸가지 없고 여주 맘 들었다 놨다 하는데 매력 넘치는 남주. 반대로 늘 묵묵히 같은 자리에서 여주를 지켜주고 챙겨주고 보듬어 주는 서브(호구)남주.

 

늘 안타까웠지만, 서브남은 서브남일 뿐. 고구마 답답이 서브남들을 보면서 막힌 가슴을 치느라 가슴팍에 멍이 들 정도. 그런데, 최근 청량감 끝내주는 사이다 같은 서브남이 나타났으니. 그 동안 남주에 밀려서 늘 여주바라기만 하던 서브남 캐릭터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그. 이름하야…

 

바로 구.해.준! 배우 권율.

 

하마터면 숨막혀 죽을 뻔한 나를 구해준 구해준(ㅈㅅ)

 

고생 한 번 안해봤을 것 같은 뽀얀 얼굴에 수트빨 가운빨 쫙쫙 흡수해버리는 기럭지까지. 한미모의 말을 빌리자면 “비주얼이나 복색은 완전 있는 집 자식”임.

 

어디 귀한 집 자식이 갑자기 나타났나 싶겠지만 그는 데뷔 10년차 중고신인임. 아마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 아들 ‘이회’역으로 나온걸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거임. 그게 권율의 터닝포인트기도 했지. 이후 <식샤를 합시다2>에서 많은 여성팬들을 만들어냈음.

 

그리고 지금, <한번 더 해피엔딩>에 출연하며 ‘금사빠 유발자’라는 별명까지 얻음. 매일매일 어록 생성 중. 와 진짜 뭐 대사 할 때마다 막 심장이 간질간질해서 당장이라도 흉부 열고 벅벅 긁고 싶을 정도. 이제 본격적으로 권율 입덕길 열어드림.

 

#프로필

 

이름, 권율. 본명은 권세인. 특정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법 율’자를 썼다고. 1982년 6월 29일생으로 현재 나이 35살. 하지만 외모는 여전히 20대 꽃미모 유지 중. 2007년 <달려라 고등어>로 데뷔, 이후 30여 건의 작품에 출연함.

 

#구해준이_권율을_구했다

일단 배우는 캐릭터빨이 90%라고 생각함. 캐릭터만 잘 만나면 류준열처럼 잘생김을 연기할 수도 있고, 한순간에 스타덤에 오를 수도 있음. 그런 의미에서 권율이 구해준 역을 맡은 건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음.

 

구해준은 서브 남주임에도 본인의 의사표현이 확실하고 마냥 퍼주지 않는 모태 밀당남. 약간 애정결핍도 느껴지고 차가운 면도 있는 게 권율 비쥬얼과 굉장히 잘 어울림. 그러면서 한미모를 살살 놀려대는 게 어찌나 매력적인지….

 

 

“지금부터 나만 봐요, 딴 데 보지말고”

 

 

“둘 사이에 애정이 없다고는 했지만 한번 더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찝찝하게 삼각으로 얽힐 일, 있는거야?
대답이 느리네. 있구나. 시간 줄까? 있는지 없는지 생각해 볼 시간?”

 

 

“눈빛관리 잘 하세요. 방금 들켰어요.”

 

 

“거기 등록하면, 당신이랑 썸탈 수가 없잖아.”

 

 

“나 한미모 빠돌이었어요.
다시는 못 볼줄 알았던 그 천사가 어느 날 내가 근무하던 병원 응급실로 날아 들어왔죠.
고마워요, 그 때 나한테 용기 내줘서. 당신 나한테 소중한 사람입니다.”

 

 

“미안할 짓 하지마. 너 끼지마.”

 

#쩌는_연기_스펙트럼

 

최근 권율 데뷔 때 사진이 떠돌아다니는데, 그게 2007년 <달려라 고등어> 출연 사진임. 이민호, 문채원, 박보영 등이 출연한 하이틴 드라마였는데 이 오빠 방부제 드시는지 외모가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음. 이후 <대왕세종>, <비스티 보이즈>, <내 깡패 같은 애인>, <범죄와의 전쟁>, <피에타>, <잉투기> 등에 출연했는데 다들 심상치 않은 배역이었음.

 

 

호스트(비스티 보이즈), 신참 깡패(내 깡패같은 애인), 나이트에서 공연하는 짝퉁 소방차 멤버(범죄와의 전쟁), 보험금 위해서 손목 자르는 기타남(피에타), 대책 없는 한량 젊은이(잉투기) 등. 지금의 구해준을 상상하기 힘든 것들임. 그만큼 연기 스펙트럼이 넓다고 볼 수 있으니 여러 모로 대단한 배우. 그리고 앞으로가 더더더더 기대되는 배우임.

 

<내 깡패 같은 애인>

 

<잉투기>

 

<브레인>

 

<명량>

 

<방 안의 코끼리>

 

#실제_성격은_괴짜_사기꾼_변태_?

 

권율을 열심히 덕질 하다가 재밌는 기사를 봤음. <천상여자>에서 호흡을 맞췄던 윤소이가 권율을 ‘괴사변’이라고 표현한 것. 권율의 실제 성격이 ‘괴짜+사기꾼+변태’라고…. 처음에는 낯을 많이 가리는 데 친해지면 웃긴 농담도 잘 하고, 성대모사도 잘 하고, 사기꾼 기질도 있다고 함.

 

게다가 <윤계상의 원테이블>, <SNL 코리아>,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를 보면 실제 성격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데, 진행도 잘하고 예능감도 뛰어남. <내 친구와 식샤를 합시다>에서는 갑자기 성대모사도 하고 카페에서 유럽 도둑이 다가오니까 혼자 알아채고 경계하기도 하고 암튼 존멋이었음.

 

예능감은 <SNL 코리아>에서 완벽하게 발휘함. 특히 악령에 씌인 막대사탕 연기는 정말 보는 내내 경악을 금치 못했음.(이걸 보고 변태끼를 알아챔) 사람이 바르기만 하면 좀 재미 없지 않음? 정말 까면 깔수록 내 맘에 쏙 드는 오빠임.

 

 

오빠가 괴짜여도 좋고 사기꾼이어도 좋고 변태여도 좋으니 제발 앞으로 자주자주 볼 수 있었음 좋겠음. 아마 한미모는 송수혁이랑 이어질테니까 구해준은 나한테 오면 되겠다. ㅎㅎ

 

Intern 정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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