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생각 없었는데, 모든 사람이 하도 좋다고 하니까. 왠지 나도 꼭 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내겐 내일로가 그랬다. 검색창에 ‘내일로 후기’라고 치니 ‘의미 있었다’, ‘뜻깊었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었다. 그리고 실제로 해보곤 생각했지. 미리 알았다면 굳이 도전해 보지 않았을 거라고.

 

여행 취향이란 너무도 개인적인 것이라, 1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가지의 여행 취향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모두가 내일로를 추천한다고 해서, 그것이 꼭 나와 맞으라는 법은 없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런 성향의 사람은 내일로과 궁합이 좋지 않을 확률이 높다!” 무작정 떠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시길! 이 여행이 내가 정말 원하는 여행인지.


NG Point 1. ‘주변에서 좋다고 하길래’ 여행을 결정했다.

 

최근에 내일로를 다녀온 사람 중 10명 중 7명이 이렇게 답했다. “다들 좋다고 해서.” 하지만 너무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분위기에 떠밀려서 혹은 나이에 쫓겨서 성급하게 결정하지 말자. 내가 진짜 원해서 하는 여행인지 고민해 보아야 한다.


NG Point 2. 여행의 목적이 휴식이다.

 

많은 사람이 쉬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But 기차 안에서 조용히 책 읽고, 일기 쓰고 생각 정리하는 걸 상상했다면, 오히려 “내일로”는 피하는 편이 좋다. 일단 알다시피 내일로 시즌에는 사람이 정말 많고, 대부분 비슷한 루트로 여행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낯선 사람과 부대껴야 한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무거운 짐을 이고 이동하는 것 조차 ‘낭만’이라고 생각해야, 내일로를 즐길 수 있다.


NG Point 3. 고생은 질색이다.

내일로 같은 전국 일주 여행은 체력이 받쳐 주지 않으면 정말 힘들다. 긴 시간 여행하며 성취감을 얻는 과정이기 때문. 아마 기차를 기다리거나, 이동하는 데 하루 중 절반 이상을 써야 할 거다. 게다가 시즌은 여름과 겨울이다.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나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 수 있다. 평소 고생스러운 것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타입이라면, 7일이라는 시간이 지옥처럼 느껴질지도.

 

+ 함께 여행하면 그 사람의 본 모습이 보인다고 했다. 고생은 질색인 3번 유형의 사람과 여행하면, 옆에 사람도 함께 지치니 주의하자.


NG Point 4. 오로지 비용 때문에 내일로를 선택했다

 

내일로를 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전국 일주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여기서 ‘비교적’이라는 단어에 주목해야 한다. 7일이라는 긴 시간을 여행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숙박비, 식비, 입장료 등 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 기차로 갈 수 있는 지역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교통비(택시, 버스 요금 등)가 추가로 발생하기도 한다. 많은 곳을 갈 수 있는 데 ‘비해서’ 여행 경비가 저렴한 편이지, 절대적인 비용이 아주 값싸다고는 할 수 없다.


NG Point 5. 한 도시에 오래 머무는 것을 좋아한다.

 

내일로를 시작하면 묘한 본전 마인드가 생긴다. ‘이왕 내일로를 시작했으니 이 도시, 저 도시를 다 돌아봐야지!’ 하는 마음. 이 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낄 수도 있겠으나, 어떤 사람에게는 그것이 강박으로 작용한다. 마음은 급하고 몸은 힘들고. 막상 여행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한 도시에 진득하게 머무는 것이 좋거나, 특정 지역만 돌아볼 생각이라면, 차라리 일반 좌석을 구매하는 편이 현명하다. 그렇게 하면 최소한 앉아서 이동할 수 있고, 자신의 템포대로 느긋하게 여행하게 될 것이다.


illustrator l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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