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이어리를 열었더니 1월의 내가 세웠던 다이어트 계획이 눈에 들어왔다. ‘하루 40분 운동하기!!’ 라는 글씨 주변이 정갈하니 보기 좋다. 느낌표가 두 개네. 다짐이 상당히 강했던 모양인데 내 도톰한 뱃살은 존재감을 감출 줄 모른다.

 

살 빼는 건 쉽다.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되잖아. 이제 습관만 들이면 된다. 그래서 성공적인 다이어트 습관을 들이기 위한 운동 도우미 앱 5종을 가져왔다. 이 중 맘에 드는 걸 골라서 오늘부터 시작하자. 벌써 의욕이 죽는다고? 옷장에서 당신을 기다리며 울고 있는 바지를 생각해라.

 

1. 다이어트신 – 철저한 계획 다이어트

 

일단 기능이 많다. 이 기능을 다 쓰느라 살이 빠질 것 같은 느낌이다. 먼저 키와 나이, 몸무게로 비만도(BMI)를 측정한다. 다이어트 기간과 목표 체중을 써넣으면 하루에 얼마나 먹고 운동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기록해 두면 오늘 얼마나 더 먹어도 되는지 알 수 있다(…) 사진으로 몸의 변화를 기록하는 기능도 있다. (사진은 우리집 고양이)

 

 

‘홈트레이닝’ 메뉴를 누르면 인기있는 유튜브 운동 영상이 좌르르 뜬다. ‘커뮤니티’ 메뉴도 있는데, 두 명 찍어 놓고 구라치는 것 같은 비포&애프터 사진이나 절망감만 더 커지는 운동 자극 사진, 옥중일기 급 다이어트 일기 등을 보면 의지를 다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외에 만보계, 물 마시는 시간을 알리는 시보 기능도 있으니 아주 약간의 의지만 있다면 살을 뺄 수 있을 거다.

 

결론 – 살의 뿌리부터 체계적으로 도려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

 

2. 다노(다이어트노트) – 칼로리 따질 시간에 운동하자

 

‘칼로리 계산기는 의미 없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라 말하는 다노는 기능성 어플보다 헬스 매거진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앱 디자인도 남다르다. 마치 잡지사 에디터들이 밤샘 작업으로 원고를 써서 레이아웃을 짜고, 디자이너와 달을 보며 남은 수명을 세느라 건강을 못 챙겼을 것 같을 정도다. 건강, 음식 등의 전문 에디터가 쓴 글이 유익해서 이걸 보고 있으면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정보를 읽는 것 만으로 운동하고 있다는 착각이 일기도 한다.

 

 

‘운동’ 부분은 에디터가 고른 유튜브 동영상을 볼 수 있다. 예상 난이도가 나와 있고, 시간을 미리 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노트’다. 운동 SNS라고 보면 된다. 다짐을 쓰거나 운동 사진, 비포&애프터 등을 사람들 간에 공유할 수 있다. 서로 ‘좋아요’ 누르면서 “힘네세욧!” 한 마디 남기면 혼자 하는 것보다 의지를 잡기 좋을 거다.

 

3. 나이키+ – 그래 봤자 달리기, 그래도 달리기

 

여러 운동법이 나와도 여전히 달리기는 살 빼기에 효과적이다. 피트니스 센터를 끊을 필요도 없고 운동화만 신고 나가면 되니 경제적이다. 상쾌한 공원 공기 마시면서 지나쳐가는 사람에게 눈인사 몇 번 주고받다 보면 벌써 어엿한 프로 러너가 된 느낌이다.

 

 

깔끔한 만듦새와 디테일에 ‘역시 나이키’라는 생각이 든다. GPS를 이용해 얼마나 달렸는지, 평균 속도는 몇인지 알아서 계산해주고 SNS에 올리기도 수월해서 ‘나 러닝하는 사람이야!’ 하고 자랑하기도 쉽다. 1km 뛸 때마다 알려주고, 평균 속도 체크, 친구와 공유할 수도 있다. 오로지 달리기만을 위해 태어난 앱이다.

 

4. SWORKIT – 부위별 맞춤 트레이닝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홈 트레이닝이 딱이다. 하루 15분 정도씩 시간을 내면 한 달이 지났을 때 꽤 쏠쏠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홈 트레이닝은 요령이 중요한데 그간 몰라서 운동을 못 했던 사람들에게 좋은 팁을 제공한다. 기구 없이 온몸이 비명을 지르게 하는 운동이 수 십 가지는 있으니까. SWORKIT은 근력, 심장, 요가, 스트레칭 등 카테고리별로 운동할 수 있고 다른 회원이 분류해놓은 운동을 가져올 수도 있다.

 

 

30초 운동 5초 휴식이 반복되며 음성으로 알려줘서 편하다. 켜고 따라하기만 하면 5분이 5초 처럼 간다. 어느새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을 거다. 유튜브가 아닌 자체 제작 영상이라 깔끔하고 동작이 잘 보인다. 새끼손가락 만한 트레이너가 1:1로 레슨해 주는 느낌이라 신기하다. 딱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원래 집은 공부와 운동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거다.

 

5. 다신 트레이너 – 다 차려놨어 넌 하기만 해

 

마찬가지로 홈트레이닝을 도와주는 앱으로 시간이 아닌 횟수를 기준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된 게 특징이다. 유튜브 영상 속 동작을 움짤로 반복해서 보여주는 식이다. 맨몸 운동과 기구가 필요한 운동이 섞여 있으니 잘 보고 선택하자. 부위별로 운동할 수 있는데 그보다 맞춤 프로그램이 정말 좋다.

 

 

30일 플랜으로 운동 동작과 횟수를 다 정해준다. 저기 보이는 빽빽한 숫자는 동작의 횟수로 날이 더해질수록 횟수도 조금씩 증가한다. 운동별로 휴식 일정도 정해져 있으니 정말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별생각 없이 하루 10분 정도만 투자해보자. 너무 잘 구성되어 있어 안 하기 미안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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