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잠깐, 혹 ‘유니섹스‘가 뭔지 몰라 다른 상상을 할 독자를 위해 말한다. 유니섹스란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등에서 남성과 여성의 구별이 없어지는 현상으로 ‘uni(하나의)’와 ‘sex(姓)’의 합성어다. 요즘 유행하는 ‘젠더리스(genderless)’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럼 유니섹스 향수는? 여자라고 무조건 꽃향기, 남자라고 무조건 남탕 스킨 냄새가 날 필요는 없다. 우리의 선입견을 깨는 중성적인 향수를 보통 유니섹스 향수라 지칭한다. 처음엔 고개를 갸우뚱거릴 수도 있지만, 중성적인 향에 중독되면 정말 약도 없다. 게다가, 우리 달링과 같은 향수도 쓸 수 있다! 내 맘=네 맘, 내 향=네 향…♥ 에디터가 고른 최고의 유니섹스 향수를 소개한다.
엑소 백현이 썼다고 소문 났었던 클린 웜코튼. (킁킁 정말 백현과 잘 어울리는데…) 비누 냄새, 정확히 말하면 갓 세탁한 이불에서 나는 향이다. 섬유유연제 향. 익숙해서 그런지 남녀 모두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나는 깨끗하다!!! 방금 샤워했다!!!’싶은 향. 너무 유명해져 조금 흔한 향이 된 게 아쉽지만, 여전히 향긋하다. 이십 대 초중반, 탱탱한 피부를 자랑하는 아기아기한 친구들에게 어울린다.
중성적인 향의 맥앤로건 웜홀. 우디 향이 주를 이루며, 톡 쏘는 듯한 향과 시원한 향이 동시에 난다. 흔치 않다. 에디터도 처음 맡아본 향이었다. 꽃향기와는 거리가 멀고, 비누 향도 아니다. 이국적인 느낌이 난다. 향을 맡으면 마치 열대 우림 속에 들어온 것 같다. 쉽게 말하면 ‘솔의 눈’을 마신 기분. 분명한 건, 연인과 이 향수를 쓰면 10m 내에서 향을 맡고 바로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 거다.
꽃향 비누 냄새. 포근하고 깔끔한 비누 향에 꽃향기가 더해졌다. 살짝 여성스러울 수도 있지만, 섬세하고 수줍은 남자에게 충분히 어울릴 만한 향이다. 왠지 공방에서 함께 작업하는 예술가 커플에게서 날만한 향. 게다가 패키지도 고급스럽다.
상큼한 과일 향이 난다. 우아한 장미 향도, 우디 향도 아니다. 시트러스와 플로럴 향이 적절히 섞인 과일 향이다. 여자가 쓰기엔 살짝 시원함이 강하고, 남자가 쓰기엔 살짝 달콤한 향이 난다. 봄과 여름, 통통 튀는 커플이 쓰면 제격일 향수다. 자몽을 한가득 물고 있는 것 같다. 톡 쏘는 매력이 있다.
페라리 라이트에센스의 한 줄 평을 소개하자면, ‘남친이 사용했는데 너무 좋아서 이제 내가 씀’, ‘끊을 수 없는 나를 찬 그놈의 향..’ 등이 있다. 지나가는 여자도 뒤돌아보게 만드는 국민 향수. 이 제품은 라이트 에센스 ‘아쿠아’로, 기존 라이트 에센스 향에 상큼함과 산뜻함이 더해졌다.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은은한 라이트 에센스의 향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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