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뜻밖의 토르 : 비요뜨 슈팅스타

 

 

친구들은 진즉 돌아갔는데 토르 혼자 한국의 편의점에 불시착했다. 물론 그의 얼굴은 영화에서나 비요뜨에서나 ‘열일’ 중이지만, 이건 마치 망치 모양 토핑에 파란 요거트가 들어 있을 것 같은 비주얼이잖아요? 하지만 토르를 과감히 뜯어낸 순간 그런 걱정은 고이 접어 나빌레라. 평범해 보이는 초코 볼과 요거트다. 오히려 반전은 둘을 박력 있게 섞어 한 입 떠먹는 순간 일어난다.

 

팡! 팡! 새콤달콤한 팝핑 캔디가 튀어 오르며 입속에서 한바탕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거다. ‘찌르르’ 전기가 통한 것 같은 짜릿한 식감에 중독되는 것은 한순간. 아, 이게 토르의 망치 맛인가…. 깊은 깨달음을 얻으며 세 개를 사 오지 않은 과거의 나를 쥐어 패주고 싶어진다. 요거트를 싹싹 긁어 먹은 후에도 여운이 얼얼하게 남으니, 이미 망치의 기쁨을 알아버린 몸이 된 것이다.

 

 

2위

엄빠 주의 후방 주의 : 통 순대 핫바

 

 

‘엄빠’가 계신 곳에서 먹으면 당분간 대화가 단절될 것 같은 생김새. 하지만 첫인상과 달리 통 순대 핫바의 의도는 매우 순수하다. 1주 1순대 를 실천하는 순대 덕후가 기획해낸 것이 분명 한, 순대를 핫바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내놓은 아이디어 상품인 것이다.

 

비닐을 조금 뜯은 후 전자레인지에 40초만 돌리면 매콤하고 찰진 순대가 완성되는데, 감칠맛이 기가 막혀 원래 순대보다 낫다는 평을 듣기도 한다. 고이 숨겨놓았다 아무도 없을 때 도전해보길. 주의. 나도 모르는 새 떡볶이를 계산하고 있음.

 

 

3위

개구리 빵 아니고요 : 그린 모짜렐라 치즈버거

 

씹다보면 이 사이로 연두색 육즙이 흘러내릴 것 같다. 다이어터들의 식욕을 떨어뜨리려는 배려인가. 그렇기엔  버거의 구성이 너무 유혹적이다. 패티 대신 슬라이스햄을 겹겹이 쌓아 놓았는데, 이게 다 치즈들과의 케미 때문이다. 모차렐라와 체다 치즈가 ‘주욱’ 늘어나며 햄과 섞일 때의 고소한 짭짤함이 매우 일품이란 뜻.

 

혈관을 막아버릴 것 같은 앙상블이 두려워질 때쯤 엔 토마토가 슬쩍 나타나 신선함을 끼얹어주기 까지 한다. 녹차 시럽을 첨가해 빵을 연두색으로 만든 것만 빼면 모두 훌륭한 선택이었다.


Apple Music 3개월 무료 체험으로 즐거움을 더하세요

iOS 16+, Mac 13+, Android 기기에서 신청하는 신규 구독자를 위한 기간 한정 혜택


크리스마스에 뭐 해? 안 보면 후회하는 무료 윈터 페스티벌

광화문 갈 계획 세우는 사람 주목!

 

요즘 다시 유행하는 ‘눈물 셀카’, 대체 왜?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흑역사(?)까지 반복하는 1020 세대의 심리는?

 

“지원서 이렇게 쓰세요!” 중소벤처기업부 서포터즈 찐 후기

"대학생이 꼭 해야 하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추천해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카톡은 무엇인가요?

카카오톡의 '연말결산' 프로젝트

 

추억은 흘러갑니다 제3한강교 위를

한남대교는 유난히 많은 추억이 흐른다.

 

아직도 망설인다고? 나 이제 후불인데?

서울시, 후불 기후동행카드 출시!

 

교수님께 간택당한 공대생은 고개를 드세요

너무 유능해서 교수님께 팥차받은 당신!

 

표지모델!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24 고다은

"10년 뒤 패션 브랜드를 론칭한 후 다시 인터뷰하고 싶어요"

 

첫인상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요, 편의점 음식 TOP 3

 

첫인상만 보고 판단하지 말아요, 편의점 음식 TOP 3

 
시리즈 로즈뷰티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친절하고 정직한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