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랬어. 수능이 끝나면, 대학에 들어가면 바로 어른이 될 줄 알았어. 강의실에서는 통찰력 넘치는 교수님에게서 삶의 힌트를 얻고, 과 선후배들과의 술자리에선 서로의 인생철학을 나누며 마음의 덩치를 키우게 될 거라고 믿었지. 하지만 현실은 달랐어.

 

두꺼운 전공 서적과 끝없는 과제는 날 사색 하도록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았고, 각종 게임과 각자의 연애사가 술자리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니까. 물론 그것도 소중한 추억이지만 강의실과 술집에서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가 있잖아. 때론 학교 밖으로 눈을 돌릴 필요도 있다는 거야. 다행히 대학생, 특히 새내기들에게 피와 살이 될 강연들이 적지 않아.


 

 

하나. 생각하는 어른, 신세계 지식향연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말은 몇 년 전에도 있었어. 근데 왜 중요한지 설명해주는 사람들은 별로 없었거든. 요즘도 마찬가지지? 이런 상황에서 신세계 그룹이 인문학의 중흥을 일으키겠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프로그램이 바로 ‘신세계 지식향연’이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책은 도끼다』의 박웅현 카피라이터, 다큐 <누들 로드>의 이욱정 PD, 송동훈 문명 탐험가 등 강연자들의 삶 자체가 이미 훌륭한 ‘스토리’라서 집중해서 얘기를 듣다 보면 2시간이 금방 지나가버려. 본인의 인생과 그 시간을 통해 다듬어온 생각들을 눈앞에서 들려주는 거잖아.

 

그래서 TV나 책으로 볼 때보다 더 깊게 가슴에 와 박혔던 것 같아. 또 강연 사이에는 클래식 그룹이 ‘고퀄’ 연주를 들려주는데, 지난해엔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 메들리가 기억에 남아. ‘세상을 바꾼 청년 영웅, 나폴레옹’이라는 작년의 테마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 선곡이었으니까.

 

강연이 끝나도 지식향연은 끝이 아니야. 상반기 강연에 참석한 학생들은 하반기에 신세계에서 주최하는 인문학캠프에 도전할 수 있고, 캠프 결과에 따라 ‘청년영웅단’으로 뽑혀 그랜드투어를 갈 수도 있어.

 

올해는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아 그의 삶을 따라 영국-이탈리아로 떠날 예정이라고 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어른이 되고 싶은데, 책 속의 인문학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신세계 지식향연의 문을 두드려. 살아서 꿈틀거리는 ‘인문학’을 목격하게 될 테니!

 

www.ssghero.com

 


 


 

둘. 느낌 있는 어른, 하우스토크

그놈의 국·영·수가 뭐기에…. 우린 자습이라는 이름으로 일주일에 한 번뿐인 음악·미술 시간도 뺏겨야 했어. 못다 이룬 예체능 애호가의 꿈을 ‘예술가의 집’에서 다시 한 번 일깨워봐.

 

2014년 11월에 시작된 하우스토크는 이름처럼 유명 음악가와 한 방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니, 사실 ‘강연’보다는 ‘대화’에 가깝지. 무대 위에서 음악으로만 자기를 표현하던 이들에게서 평소 생각과 가치관을 들을 수 있는 기회야. 음악가가 아니라 한 명의 사람으로서 소탈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더 좋았어.

 

특별한 주제도 없고, 거창한 이론을 설명하는 자리도 아니니 음악 하는 사람들과 커피 한 잔 나눈다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예술가의 집’을 찾아와.

 

thehouseconcert.com

 


 

 

셋. 꼰대 말고 ‘어른’, TEDxSINCHON

TED 알지? 미국에서 시작된 이 20분짜리 강연들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졌어. ‘TEDxSINCHON’은 모니터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눈앞에서 명사들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야.

 

TED재단으로부터 공식 라이선스를 발급받아 국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인물들을 연사로 초청하거든. 2010년 여름 첫발을 내디딘 후로 지난해엔 10회를 맞아 ‘낯섦’이라는 테마로 프로그램을 짰어. 타투이스트 도이,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 뉴스타파 최경영 기자, 복화술사 안재우 등이 신촌 유플렉스에서 강연을 했지.

 

TED의 슬로건(Ideas worth spreading)대로 매년 강연장에는 ‘공유할 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들이 넘쳐났어. 기발한 아이디어를 찾고 있거나, 덜 다듬어진 생각 덩어리들을 가슴속에 품고만 있다면 신촌을 방문해보는 건 어때?

 

www.tedxsinch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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