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버스-지하철(a.k.a 지뻐지), 마지막으로 학교 앞 마을버스까지. 산 넘고 강 건너 학교에 통학해야 하는 새내기는 괴롭다. 가여운 그들을 위해 대학내일이 선배 장거리 통학커와 준비한 (겨우겨우 쥐어 짜낸) 꿀팁 모음.

 

“긴 여행을 떠난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서기 전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들

“출퇴근 시간대에 등교 or귀가해야 한다면 무조건 지하철을 이용해라.

버스는 시간 계산이 안 선다.

30분 거리이지만 자칫 2시간 걸리는 대재앙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연세대 심리학 11 서진원

 

“10시~ 12시, 2시~4시에 이동한다면 버스도 괜찮다. 

앉아서 갈 수 있단 장점이 있으니. 그 외 시간은 비추”
– 덕성여대 중어중문 15 정현경

 

“주 5일은 재앙이다. 최소 하루는 꼭 빼라.

근데 쉬는 날 팀플 소집하면 이보다 더 빡칠 수가 없다.

이어폰도 꼭 챙기고 폰이나 태블릿 배터리도 풀 충전해서 집을 나서길.”
– 이화여대 방송영상 11 김혜연

 

■ 무제한 요금제

SKT 기준 월 5만 9000원이면 LTE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3~4만원대 요금제에 조금만 더 보태면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드라마, 영화를 데이터 걱정 없이 볼 수 있는 셈.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도 많으니, 영상을 즐겨 보는 통학커라면 반드시 가입할 것.

 

■ 보조 배터리

밖에서 최소 1시간 이상을 보내는 장거리 통학커에게 스마트폰 배터리는 생명선과 같다. 콘센트가 있는 곳에 가려면 30분 이상 남았는데, 배터리가 수명을 다했다면 그야말로 핵낭패. 언제 어디서든 생명선에 연료 공급 가능한 보조 배터리는 필수 소지템이다.

 

■ 태블릿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을 보며 재미와 시력을 교환하는 것보단, 큼직한 화면으로 드라마, 영화, 웹툰, 교육용 APP을 즐기면 기쁨이 두 배가 된다. ‘있어 보이는’ 효과는 덤.

 

■ e북

이동하며 스마트폰 들여다보는 것보다, 독서하는 게 더 유익한 일이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안 그래도 무거운 가방을 더 무겁게 하기에 다들 기피하는 것뿐. 가벼운 e북에 와이파이가 터지는 상태에서 미리 책을 받아 놓는다면,이동하면서도 언제든 교양 습득이 가능하다.

 

■ 책, 신문

보기만 한다면 이보다 좋은 장거리 통학 아이템이 없다. 근데 무겁고, 넓게 펼쳐 보기 힘들다. 보다 보면 멀미도 온다. 사람들이 괜히 스마트폰 보는 게 아니다.

 

■ 이어폰

집에서 이거 안 챙겨 나온 날 만큼 하루가 길게 느껴질 때가 없다. 무조건 챙겨야 한다. 이어폰 없이 외출하는 건 속옷만 입고 외출한 급이다.


“가도 가도 끝이 없구나”

지루함에 신음하고 있다면

“정신없는 통학 시간을 쪼개 공부하는 것보단,

그 시간만이라도 여유를 갖고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정리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 한양대 기계공학 12 장진호

 

“통학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삭막하고 심신이 피폐하다.

굳이 외국어 공부, 자기 계발 따위를 하며 존엄성을 좀먹게 하고 싶지 않다.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 MUZIK…

너와, 나의, 연결,고리, 이건, 우리, 안의, 소리!”
– 한국외대 광고홍보 11 함지민

 

“잠잘 때가 시간이 가장 빨리 간다.

시간이 너무 빨리 가서 역을 지나치는 불상사가 일어나기도 한다는 게 단점”
– 연세대 심리학 11 서진원

 

“식사용으로 먹는 음식은 다 안 된다고 보는 게 맞다. 

과자 같은 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겠지만 먹을 때 나는 소리가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준다.”
– 한국외대 언론정보 10 이민구

 

“걸으면서 먹어야 하는 음식이기에 작고 가벼운 음식이 좋다.”
– 한양대 기계공학 12 장진호

 

■ 음악 감상

아무 생각 안 하고 멍 때리며 하기에 가장 최적화돼 있는 행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되니 간편하기까지 하다. 뭘 할지 모르겠다 싶으면, 그냥 음악 듣고 있는 게 시간 빨리 보내기에 좋다.

 

■ 잠자기

장거리 통학커는 이동 시간에 부족한 잠을 보충해야 한다. 이마저도 앉을 자리를 잡아야 할 수 있는 엄청난 호사이긴 하다. 혹시 자다가 내릴 곳을 놓쳐 지각이 걱정돠는 이들을 위해 APP을 하나 소개한다.

 

■ APP <이번에 내려요>
안드로이드 전용, 무료

사용 방법
1 목적지를 검색하거나 화면에서 터치하여 목적지 설정
2 직접 지정하거나 즐겨찾기를 통해 목적지 설정
3 목적지에 도착하면 진동/벨소리로 알람(기본 설정 500m 전)

 

■ 음식

칼로리바, 초코바, 물 등. 냄새와 소리가 안 나는 몇 종류를 제외하곤 다 안 된다고 보면 된다. 감자탕, 피자, 짜장면…배고픈 거 알지만 안 됩니다~


“시계 따윈 쳐다보지 마”

뭘 하면서 시간을 보낼까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목적지에 도착해 있다.

자신이 가장 집중할 수 있는 재밌는 걸 하는 게 좋다.”
– 단국대 식품영양 15 여수진

 

“통학할 때 지하철에서 ‘공부하겠다’는 생각은 접는 게 좋다.

차라리 집에서 누워서 할 것들을 통학할 때 다 몰아서 한다고 생각해라.

SNS,영상 보기 등. 그러고 집에선 생산적인 일만 해라.”
– 한국외대 언론정보 10 이민구

 

“환승을 하지 않고 한 번에 쭉 가는 통학커들에겐 미드를 추천한다.

한 편에 50분 분량이니 오며 가며 하루에 두 편씩 보면 딱이다.”
– 연세대 심리학 11 서진원

 

“기숙사 가라. 아니면 그냥 포기해라. 포기하면 편하다.

나는 1호선을 4년 동안 타고 다니면서 누구보다 성악설을 열렬히 지지하게 됐다.”
– 한국외대 광고홍보 11 함지민

 

“이동할 때 팟캐스트를 이용해 jtbc 뉴스를 듣는다.

시간을 알차게 쓰는 느낌도 들고, 상식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 한국외대 광고홍보 11 윤성중

 

 

■ 웹툰

스마트폰, 태블릿으로 볼 수 있는 웹툰. 이것만큼 시간 잘 잡아 먹는 귀신이 없다. 연재 중인 건 감질나고, 너무 짧은 건 시시하니 완결됐지만 분량도 길고 중독성까지 있는 웹툰을 찾아보시라.

 

<총수>
레진코믹스,
255회로 완결. 1회~10회 무료

기업 간의 심리전이 잘 드러난 액션 웹툰. 많은 남성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작품이다. 시원시원한 그림체와 빠른 전개가 특징이며, 복잡한 인간 심리를 예민하게 파고든다.

 

■ 게임

대중교통에서 가장 많은 이들이 하는 스마트폰 게임. 이왕 할 거라면 시간이 빨리 갈 수 있게 중독성은 기본이요, 배울 점 있는 유익한 게임을 하시길.

 

<모두의 마블>
아이폰, 안드로이드
가격: 무료(부분 유료화)
세계적인 도시의 건물을 사고파는 보드게임의 재미를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했다. 보드게임에 익숙한 세대부터 모바일에 익숙한 세대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모바일 게임.

 

■ 팟 캐스트

팟 캐스트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웃음이 필요할 때, 교양이 필요할 때, 통찰이 필요할 때. 상황에 맞게 원하는 대로 골라 들으면 된다. 매일 듣는 음악이 지루한 이들에게 추천한다.

 

<JTBC 뉴스룸>
기성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는 내용과, 새로운 시각을 들으며 상식을 기를 수 있다.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또래들이 보내는 사연을 들으며 공감할 수 있고, 두 언니의 상담 내용도 무척 흥미롭다.

 

■ 미드

넷플릭스, 와챠 플레이 등을 통해 미드 한 편 보면 한 시간이 뚝딱 지난다. 자막을 영어로 설정하면 자동으로 영어 공부까지 되니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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