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용암처럼 부글부글 끓는 토마토 소스에 반숙란이 동동 떠 있다. 화려한 비주얼로 SNS를 점령한 에그 인 헬(egg in hell). 애칭으로 ‘지옥에서 온 계란’이라 불린다.

중동의 흔한 아침 식사 ‘샥슈카’

사실 이 요리의 본명은 따로 있다. 이집트식 아침 식사인 ‘샥슈카(shakshuka)’. 토마토, 고추, 양파로 만든 소스에 계란을 졸인 요리다. 원래는 중동의 강한 향신료가 들어가지만 한국식으로, 설거지거리 적게 나오도록 만들 수 있는 원룸푸드로 변형해봤다. 볶음밥보다 쉽고 천국처럼 맛있으니 꼭 만들어 먹어보세요!

준비물 (1인분 기준)

양파, 깐마늘, 피망, 양송이 버섯, 햄이나 소시지, 계란 3알, 시판 토마토 파스타소스

+ 냉장고에 남은 자투리 채소들

과정

1.양파, 피망, 소시지는 잘게 다지고 양송이 버섯은 세로로 썰어 주세요. 냉장고 청소한다 생각하고 있는 채소, 고기 다 넣어줍시다.

2. 깐 마늘을 편으로 썰어요.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아 기름에 마늘향이 배도록 합니다.

4. 잘게 썰어둔 양파-피망-소시지-버섯 순으로 볶습니다. 후추도 넣어주면 맛있어요.

5. 야채가 익으면 시판 토마토 소스 1/2병, 물 조금을 넣으세요. 소스 양이 적네? 하고 많이 넣었다가는 졸았을 때 짤 수 있어요.

6. 부글부글 마그마가 준비되면 계란 3개를 예쁘게 깨넣으세요.

7. 흰자가 완전히 익으면 불을 끕니다. 완숙란이 되지 않도록 시선을 고정하고 익히세요.

8. 피자 시켜먹고 남은 파마산 치즈 가루와 파슬리 조금을 뿌리세요.

9. 노른자를 터뜨려 퍼 먹어도 좋고, 바게트나 나초 과자와 먹어도 존맛.

맛이 없을 수 없는 레시피죠?

Assistant_Intern 정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