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HOW 1
좌식은 언제나 옳다
대부분 새내기들이 혼자 사는 방은 작으면 5평, 커봤자 8평 정도의 아담 사이즈다. 물론 작은 집이니 작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책장과 책상 같은 키 큰 가구들이 놓여 있으면 더 코딱지만 해 보인다.
우리의 눈은 바닥 면적이 클 때뿐 아니라 천장이 높을 때도 ‘넓다’고 인식하는데, 여기저기 솟아 있는 가구들이 천장과의 거리를 좁혀버리기 때문.
소파베드에 좌식 테이블, 낮은 책장이면 답답하지 않으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우리 조상님들이 괜히 좌식 생활을 한 게 아니란 말씀. 덧, 구옥 세입자의 경우는 웃풍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좌식을 권한다.(눈물)
KNOW-HOW 2
이불이 첫인상
문을 열고 들어가면 무엇이 제일 먼저 눈에 띌까? 바로 이불이다. 넓은 면적의 천이니 시선을 강탈할 수밖에. 그 순간 그 방의 첫인상도 정해진다.
아무리 북유럽풍으로 도배 했어도 초딩미 낭낭한 캐릭터 이불이 딱! 엄마가 보내준 연두색 극세사 이불이 딱! 깔려 있다면…? 물론 14살 때 덮던 토끼 이불을 작년까지 썼던 사람으로서 알고 있다. 늦은밤, 나와 함께 낡아온(?) 이불을 덮었을 때 밀려드는 안도감을.
하지만 내가 바라는 방 콘셉트에 이불이 너무 큰 오점이라면, 과감히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아닐까?
+
파리지앵의 베개 vs 뉴요커의 이불
01. 데일리라이크 (dailylike.co.kr)
매일 밤 파리로 떠나고 싶은 당신에겐 데일리라이크.
잔꽃 무늬, 손 그림, 자수 등의 소녀소녀한 원단으로 유명하다.
02. 데코뷰 (decoview.co.kr)
시크한 뉴욕을 좋아한다면 데코뷰를 추천.
심플한 디자인과 무채색 안에서도 다양한 침구 조합이 가능하다.
KNOW-HOW 3
조명만 있다면 내 방도 셀기꾼
이것저것 열심히 참고해 방 배치도 바꾸고, 좋아하는 소품도 가득 진열해놨는데 ‘그 느낌’이 안 난다. 그럴 땐 천장을 올려다보라. 적나라한 형광등이나 촌스러운 조명이 버티고 있을 거다.
얼핏 보면 건드릴 엄두가 안 난다. 하지만 두꺼비집을 내린 후 알맞은 곳에 차근차근 전선을 연결하면 생각보다 쉽게 교체할 수 있으니 겁먹지 말자.
조명만 예쁜 것으로 바꿔도 전체적인 비주얼이 업그레이드되는데, 따스한 주광색 전등을 사용하면 인스타그램 필터가 필요 없다. 괜히 아늑하고 아련해 보이니 내 방도 ‘셀기꾼’ 다 됐다. 지친 밤, 취향 저격하는 스탠드 불빛 하나 켜놓으면 그야말로 힐링.
KNOW-HOW 4
알록달록은 하지 말기로 해
옷 입을 때도 깔맞춤을 잘 하면 괜히 센스 있어 보이는 것처럼 방을 꾸밀 때도 마찬가지다. 가장 쉬운 방법은 구매하는 가구의 톤을 맞추는 것.
침대를 메탈 프레임으로 샀다면 책상 역시 같은 색상과 소재로 선택하는 거다. 침구와 커튼의 패브릭을 비슷한 느낌으로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
포인트는 하나의 테마 색상을 정하는 것이다. 방이 최대한 넓어 보이길 원한다면 화이트가 제격일 것이고, 강렬한 컬러를 사랑한다면 원색 하나를 정해 군데군데 배치하면 된다. 그러다보면 중간에 살림을 들일 때도 지금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릴지 고려하고 고르겠지?
+
깔끔한 철제 vs. 따뜻한 나무
01. 소프시스 (sofsys.co.kr)
국민 책장, 국민 책상으로 유명한 DIY 가구 브랜드.
튼튼한 철제 프레임을 조립하면 쓸만한 책장과 책상이 금방 만들어진다.
02. 바우엔홈 (bauenhome.com)
원목 가구와 반제품을 판매. 나사 위치 등이 표시돼 있어 드릴로 뚫기만 하면된다.
조금만 수고하면 방에서 따뜻한 숲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KNOW-HOW 5
벽도 공간이다
바닥이 포화 상태라면 벽도 좋은 공간이 된다. 요즘은 찬넬 선반을 많이 사용하는데, 브라켓으로 고정해 못을 최소한만 박아도 튼튼히 사용할 수 있다. 그 위에 취향껏 모은 소품을 모아두면 나만의 진열장이 되고, 미처 꽂지 못한 책들을 올리면 책장이 된다.
브라켓을 추가 구입해 유동적으로 수납 공간을 늘릴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 물론 내 집이 아니기 때문에 못을 박으려면 집주인의 허락은 필수다. 의외로 쉽게 허락할 수도 있으니 시도라도 해보자.
+
못 안 박아도 되는 꿀템
3M 코맨드 시리즈!
접착력 깡패인 것은 물론이고, 이사 갈 땐 벽지 손상 없이 깨끗이 떼어낼 수 있다.
01. 코맨드 투명 미니 훅
투명하고 작은 고리로, 벽에 붙이면 드라이플라워같이 가벼운 소품을 걸 수 있다.
02. 코맨드 훅
사이즈 별로 견딜 수 있는 하중이 정해져 있어 쓸모에 따라 구매하면 된다.
03. 코맨드 테이프 찍찍이
액자 뒷면에 네 개쯤 붙여주면 못 없이도 추억이 방울방울.
KNOW-HOW 6
괜찮아, 시트지야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체리색 싱크대 문짝만은 못 견디겠다. 하지만 페인트칠을 할 용기 따위 없다면?
우선 싱크대 문의 길이를 재고 조금 더 큰 크기로 시트지를 구매한다. 드라이버로 문 이음새를 푼 후, 영혼을 담아서 문짝 하나하나를 닦는다. 허투루 닦았다간 이물질 때문에 기포가 생길 수 있다. 문의 가로세로 길이보다 여유 있게 시트지를 잘라 넓적한 걸로 슥슥 밀어주며 접착시킨다. 남은 부분은 옆면에 자연스럽게 붙여서 마무리. 참 쉽죠?
‘문고리닷컴’, ‘손잡이닷컴’ 같은 사이트에서 싱크대 문고리도 구매할 수 있으니, 세상 하나뿐인 싱크대를 만들어 보길.
KNOW-HOW 7
판도라의 상자는 필수
수많은 인테리어 블로그들을 탐독하며 알아챈 공통점. 그들의 집엔 잡동사니가 없다!(충격) 사실 옷이나 책 같은 것들은 전용 공간이 있기 때문에 정리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카테고리가 불분명한 것들은 어디에 둬야 할지 몰라 하나둘 쌓아놓게 되고, 집은 어느새 쓰레기장 급행열차로.
그래서 필요한 것이 판도라의 상자다. 분류하기도 애매하고, 잘 쓰지도 않는데 버릴 순 없는 것들을 한 번에 때려 넣는 용도다. 그 안이 얼마나 카오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뚜껑을 닫으면 어차피 안 보이니까.
그렇게 만든 판도라의 상자는 옷장 위 같은 틈새 공간에 숨겨두면 감쪽같다. 같은 디자인의 박스를 여러 개 배치해 인테리어인 척하면 더 개이득.
Intern_공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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