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잠을 자서 후닥닥 나가야 되는데, 어젯밤 널어놓은 양말이 덜 말라 있다면? 전자레인지에 잠시 돌려주면 된다. 잘 펴서 1분 정도 돌려준 후, 꺼내서 탈탈 턴 다음 아직 젖어 있는 부분을 바로 펴서 두어 번 더 돌려주면 금세 보송보송한 양말이 되어 나온다. 건조는 물론 냄새 제거와 살균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일석삼조.

 

전자레인지를 활용한 건조는 수건, 양말, 면티 등의 면 종류라면 거의 가능하다. 단, 합성섬유 제품은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안 되니 주의.


 

옷에서 어젯밤의 행적을 말해주는 고기 냄새와 술집 냄새가 진동한다면…? 섬유탈취제가 없어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세탁소에 옷을 맡기면 함께 오는 비닐 옷 커버의 윗부분을 동그랗게 오려낸다. 냄새 나는 옷을 옷걸이에 건 다음 그 위로 비닐을 씌워주고, 아래쪽에 드라이기 바람을 1분 정도 가해주면 냄새가 윗부분의 구멍으로 빠져나간다. 쿰쿰한 삼겹살 냄새가 금세 훈훈한 세탁소 냄새로 바뀌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저기서 물건을 담아온 비닐봉지는 자취방에서 점점 불어나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아무 데나 쑤셔 넣어두면 너저분해지기 일쑤. 이때는 다 쓴 크리넥스 통을 활용해보자.

 

먼저 비닐봉지 하나를 손잡이만 밖으로 삐져나오도록 해서(이 부분을 티슈처럼 잡아 뽑게된다) 통 속에 집어넣는다. 손잡이 사이에 다음 비닐봉지를 끼우고서, 역시 손잡이만 남도록 해서 통 속으로 밀어 넣는다. 이런 식으로 손잡이 사이에 다음 봉지를 끼워 통 속에 집어넣기를 반복하면, 티슈처럼 하나씩 뽑아 쓸 수 있는 비닐봉지 전용 통이 완성된다.


 

장을 봐오면 뭐든지 냉장고로 직행하는 습관, 한 번쯤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채소나 과일은 수확 후에도 호흡을 하는데, 10℃ 이하에서는 호흡이 멈춰버려 변색되거나 특유의 풍미가 날아가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정열의 나라에서 온 열대과일들은 생장 조건이 열대 기온에 맞춰져 있으므로, 냉장고와 잘 맞지 않는다. 바나나를 냉장고에 넣으면 검게 변색되는 것이 대표적인 현상.

 

파인애플, 망고, 멜론 또한 상온에 보관했다가 적당히 익으면 먹기 직전에 잠시 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먹는 편이 좋다. 양파와 마늘은 냉장하면 눅눅해지고, 감자는 낮은 온도에서 녹말 성분이 빠르게 당분으로 변형되므로 모두 서늘하고 건조하며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제 날이 더워질수록 음쓰봉(음식물쓰레기봉투)에서 냄새와 찝찝함이 솟아오를 것이다. 많은 선배 자취인들이 음쓰봉을 냉동실에 넣어두는 방법을 사용했다. 으악, 쓰레기를 그냥 냉장고에?! 싶다면, 그럴 리가 있나.

 

페트병 윗부분을 적당한 크기로 자른 다음, 음쓰봉 윗부분을 페트병 구멍 사이로 쏘옥 통과 시켜준다. 그리고 페트병 뚜껑을 꼭 닫아주면 냄새 걱정 끝! 악취와 벌레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음쓰봉을 다 채울 때까지 알뜰히 쓸수도 있다.

 

그래도 냉장고에 넣기 영 찝찝하다면, 뚜껑을 채운 음쓰봉을 아까 자르고 남은 페트병의 아래 부분에 넣어 깔끔히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얼마 안 가 세면대, 변기, 싱크대에 때가 덕지덕지 끼는 모습을 발견하고 말 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청소를 시작해야 할지 두렵다면 마법의 가루, 베이킹 소다를 만나보자.

 

베이킹 소다는 원래 빵을 부풀어 오르게 하는 용도로 쓰이는 것이지만, 몸에 해롭지 않은 천연세제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일반 마트에서 천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구입해 한 학기 내내 청소에 쓸 수 있으니 자취생에겐 필수품!

 

찌든 때와 기름때가 낀 가스레인지도, 물때로 얼룩덜룩해진 세면대나 욕실 바닥도, 냄새 나는 싱크대 하구수도 베이킹 소다를 뿌려둔 후 닦아주면 아주 깨끗해진다. 베이킹 소다를 물에 풀어 분무기에 담고 필요할 때마다 뿌려 쓰면 더욱 편리하니 참고.

 


 

 

치킨 시켜 먹고 남은 콜라. 어젯밤 친구들이 마시다 남긴 맥주. 그냥 버리려고 했다면 청소에 양보하자. 김빠진 콜라는 변기, 세면대 청소에 탁월하다. 콜라의 산성이 각종 단백질이나 얼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

 

자기 전 변기에 김빠진 콜라를 부어둔 후 아침에 물만 내려주면 손닿지 않는 구석까지 청소된다. 기름때가 낀 가스레인지도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에 맥주를 묻혀 닦아주면 맥주의 당분이 기름때를 분해해 금세 광이 난다. 독한 세제를 쓰는 것보다 훨씬 개운한 기분이 드니, 버리지 말고 간편한 청소 요정으로 활용하길!


 

세면대 배수구로 알게 모르게 머리카락이 흘러 들어가 속에서 엉키면, 어느 순간 물이 잘 안 내려가게 된다. 이럴 땐 빨대만 있으면 된다.

 

빨대를 납작하게 눌러준 다음, 가위를 이용해 (비엔나소시지 칼집 내듯) 사선으로 촘촘히 칼집을 내어준다. 삐쭉삐쭉해진 빨대를 배수구 구멍에 넣어 위아래로 살살 흔들면 머리카락이 칼집 사이에 끼어 줄줄이 나오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사이다!

 

Illustrator 배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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