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일은 잘 될 거야 네 가슴은 봄바다니까
인사하는 바로 그것,
삶이 꽃다발처럼 환한 시작이야– 신현림의 詩, ‘키스, 키스, 키스!’ 中
봄은 남쪽에서부터 온다고 할 때, 그것은 분명 봄이 바다를 건너서 온다는 말 같다. 그렇다면 바다는 봄이 가장 먼저 스미는 곳일 것이다.
무언가를 시작하는 이에게 네 가슴은 봄 바다라고 말할 때, 그것은 시작만으로 이미 충분하다는 응원 같다. 시작에는 좋은 시작과 나쁜 시작이 따로 없으니, 시작 자체로 우리는 아름다워진다는 말 같기도 하다. 좋은 봄과 나쁜 봄이 따로 없는 것처럼.
그러니, 누가 뭐라 해도 이번 봄은 시작하는 우리에게 가장 아름다운 봄이 될 것이다. 돌아보면, 그렇지 않은 봄이 있었던가?
지금은 쉰을 훌쩍 넘긴 시인이, 서른 중반에 쓴 이 시는 꼭 집에 잠시 다니러 온 막내 이모가 건네는 말 같다. 삶에 대한 이 다정한 긍정 앞에서 아이처럼 순해지는 기분이 든다.
그녀는 우리가 밖으로 내놓는 말을 ‘따뜻한 수증기’라고, 그것이 상대에게 스미면 ‘마음의 키스’가 되는 것이라고도 말한다.
그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인지, 이 봄엔 마땅히 그런 말들만 내놓아야 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매일 보는 친구에게, 가족에게, 연인에게 환한 꽃다발을 건네듯 말하는 것이다. 쑥스러워하는 우리 앞에서 그 순간, 이 봄이 아름다워지지 않을 도리가 없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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