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10만원 가까이 빠져나가는 휴대폰 요금. 다들 이 정도 내면서 쓰고 있지 않느냐고? 돈 좀 아낄 줄 안다는 사람들은 이미 다른 배로 갈아탄 지 오래다.
‘알뜰’이라는 뉘앙스가 주는 약간의 없어 보임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알뜰한 가격에 비해 전혀 알뜰하지 않은 혜택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알뜰폰은 기계 자체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요금제 개념이다. 당신이 지금 쓰는 아이폰이나 갤럭시로도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 업체들은 자체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고 있지 않은 대신, SKT, KT, U+ 기존 통신사의 통신망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빌려 쓴다. 예를 들어 EG모바일은 KT의 통신망을 빌려 기존 가격의 20~30% 요금으로 소비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이다.
이미 유럽, 미국 등 해외에서는 보편화된 서비스이다. 흔히들 ‘우체국 알뜰폰’이란 말을 많이 한다. 이는 중소 알뜰폰 통신사들이 자체 비용을 들여 지점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에 가입 신청 업무를 우체국에 위탁했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1월 알뜰폰은 SK텔레콤으로부터 2만 3538명, KT 2만 3009명, LG유플러스 9004명의 가입자를 빼앗아 왔다. 가입 유형도 신규 가입이 줄고 번호 이동이 늘었다.
이전까지 주로 서브폰으로만 알뜰폰을 쓰던 사람들이 이제는 메인폰으로도 알뜰폰을 찾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출범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알뜰폰의 시장 점유율 확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EG모바일에서 내놓은 ‘10GB 무제한’ 요금제는 기존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보다 압도적으로 저렴하다. 같은 조건의 다른 요금제를 이용할 때보다 통신비 부담을 월 2만원 가량 줄일 수 있다
2.에넥스텔레콤에서 출시한 ‘제로요금제’는 기본료 0원에 한 달 50분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A6000 요금제는 월 6600원으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메신저, 티맵과 김기사 같은 내비게이션, 모바일 게임 등 모든 APP을 이용할 수 있다.
3.통화 품질이 낮을까봐 걱정할 필요 없다. 알뜰폰은 SKT와 KT, U+의 설비망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에 차이가 없다. 소비자는 대형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을 뺀 액수를 지불하는 것이기에 그야말로 개이득.
4.단말기 구입 시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기존 통신 3사에서 최신 폰을 사려면 9만원 이상 요금제부터 33만원의 최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알뜰폰을 이용한다면 5만 5000원 요금제부터 33만원 득템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5’ 같은 경우 기존 통신사보다 20만원 넘게 싸게 살 수 있다.
5.대부분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24개월, 36개월 약정과 할부금을 지불한다. 하지만 알뜰폰은 무약정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기존에 소지하고 있던 단말기에 유심칩만 바꿔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약정도 없고, 제한 사항도 없다. 가입비와 유심비도 무료다.
은둔형 취업 준비생, 와이파이 존 덕후, 세컨폰이 필요한 인기쟁이 등. 각자 상황과 취향에 맞춰 골라 쓰시길.
1.몰라서 안 쓰는 게 크다. 알뜰폰은 마케팅 비용을 줄여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홍보와 노출이적을 수밖에 없다. 주변에 폰에 관심 있는 친구가 없거나, 굳이 뉴스를 찾아보지 않는다면 알뜰폰이라는 개념 자체를 접하기가 힘들다.
2.멤버십 혜택이 없다. 기존 통신사의 경우 자사의 TV, 인터넷 상품과 결합해 할인 혜택을 제공했지만 알뜰폰은 그런 게 없다. 또한 문화생활과 쇼핑 시 유용하게 이용했던 멤버십 할인 역시 받을 수 없다.
3.SKT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서비스는 휴대폰 소액결제 시스템을 지원하지 않는다.(KT와 U+ 망을 임대한 사업자는 이런 문제가 없다.)
본인 인증을 하는 데 있어 알뜰폰과 이동통신사, 결제대행사 3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생긴 일이다. 평소 휴대폰으로 현질(?)을 즐겨 한다면 알뜰폰은 비추.
4.고객센터 상담원 연결이 용이하지 않다. 직접 통화를 시도해 봤다. 하지만 언제나 상담원이 통화중이었다. 적은 인력 수와 서비스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알뜰폰 사용자가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5.온라인 구입 절차가 복잡하다. 공인 인증을 해야 하는데 일반 공인인증서로는 불가능하다. 4400원짜리 범용 공인인증서가 없으면 이용할 수 없다. 범용 공인인증서가 없다면 본인 명의 신용카드가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하다.
6. 알뜰폰 사업자는 대부분 중소 업체들이다. 지금처럼 가입자를 모으기 위해 저렴한 요금제를 경쟁적으로 내놓다 보면 재무구조가 악화돼 서비스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당장의 매출에 급급해 수익을 생각하지 않는 ‘너무 싼’ 요금제는 고스란히 소비자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Intern 손수민
Art 배진희
진짜 호주를 만날 시간
총 150명 선발
대한민국에서 우리집 이탈리아의 따뜻한 요리 영상을 만드는 미뇨끼 이야기
문화 예술 기획, 창작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상금 규모에 취하는 '진로 두꺼비 스타일링 콘테스트'
츄파춥스의 '끝나지 않는 즐거움(Forever Fun)' 캠페인
이제 필요한 건 같이 갈 친구
표지모델과 통학을 함께한 Tmoney x 라인프렌즈 협업 카드도 확인해 보자.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친절하고 정직한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