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비극의 시작

매 학기 수강신청 기간이 되면 우리는 사이버 강의의 유혹에 빠진다. 왠지 학점을 거저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적인 느낌이 드는 거지.

 

“이것만 딱 넣으면~ 조 모임도 없겠다, 금요일 공강도 만들 수 있고, 수업도 내가 듣고 싶을 때 듣고. 시험만 대충 치면 되니 꿀이다 꿀!”

 

 

근데… 과연 그럴까? (우리 모두가 이미 아는 것처럼)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사이버 강의라고 쉽게 생각했다간, 몇 달 뒤 성적표에 적힌 F 학점을 보고 엉엉 울게 될 것이다. 사실 내가 4년 내내 그 바보짓을 반복해서 졸업을 못 할 뻔했다. 님들은 그런 실수 하지 마시라고, 사이버 강의 듣는 사람이 자주 하는 실수 5가지를 정리했다.

 


1. 출석을 우습게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사이버 강의의 장점으로 “내가 듣고 싶을 때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것”을 꼽는다. 하지만 바로 이 점이 당신의 발목을 잡는 함정이다.

 

일주일에 한 번, 한 시간 (또는 두 시간)을 내서 컴퓨터 앞에 앉는 일. 쉬울 것 같지만 막상 그렇지 않다. 우리는 언제 수업을 듣고 싶어 할까? 다시 물어보자. 수업을 듣고 싶을 때가 대체 있기나 한가? 아마도 없을 것이다. 당신이 사이버 강의 출석을 하염없이 미루는 일은 거의 본성에 가깝다.

 

Tip
결석 4번이면 F 확정이다. 약속이 있어서, 아파서, 아님 단순히 까먹어서 등등. 각종 이유로 출석을 놓치다 보면, 개강한 지 1달밖에 안 됐는데 F 확정 받는 일이 예사로 생긴다. (그러니) 사이버 강의 듣는 시간은 미리 정해 두고, 휴대폰에 알람을 맞춰 두는 것이 현명하다.

 


2. 오프라인 강의보다 편할 거라고 생각한다

 

사이버 강의는 오프라인 강의보다 편할 거라는 편견이 있다. 물론 출석 대~충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만 제때 치면 되는 수업도 있긴 하다. 성적을 A.B.C.D로 매기는 게 아니라, Pass/Fail로 매기는 수업들.

 

그런가 하면, 전공 수업만큼이나 빡빡한 사이버 강의도 있다. 매주 영어로 퀴즈를 보고, 진도도 엄청 빨리 나가고. 매달 과제까지 내야 하는 수업. 듣다 보면, “차라리 오프라인 강의를 들을걸.”하는 후회가 밀려올 거다.

 

Tip
강의 계획서를 꼼꼼히 보자. 그것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수강 정정 tip 기사에서 자세히 설명했다.

 


3. 마음만 먹으면 성실하게 들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가 사이버 강의를 듣는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고등학교 때 인강(인터넷 강의) 한 번 안 들어 본 사람 어디 있겠는가. “야자 시간에 인강 듣고 필기하고. 만료 기간 다 되어서 몰아 듣고. 다 해봤지. 대학 강의가 별건가! 나는 진짜 성실하게 들을 거다.” …그렇게 결심할 수 있다. 수업을 들어 보기 전에는.

 

당신이 예전에 들었던 인강은 스타 강사들이 밤을 지새우며 연구한 결과다. 그분들은 인터넷 강의를 찍는 것이 직업이 사람들이니까. 하지만 우리 교수님들은? 몇십 년 동안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는 오프라인 강의만 해 오신 분들이다. 사이버 강의를 진행하려고 하니 어색하고 지루해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재미가 없으니 자꾸 졸고, 딴짓을 하게 되고. 성실하게 사이버 강의 듣겠다는 결심은 그렇게 무너진다.

 

Tip
파트너를 만들자. 친구와 한날한시, 같은 장소에 앉아서 사이버 강의를 들어라. 일단 감시자가 있으면 딴짓을 할 확률이 줄어든다. ‘딴짓 할 때마다 1000원씩’ 이런 식으로 벌금제를 운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

 


4. 벼락치기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나의 경우 모든 시험을 벼락치기로 준비했다. 시험 일주일 전부터 밤새 공부하면 A+까지는 아니어도 그럭저럭 괜찮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사이버 강의만 빼고.

 

일단 사이버 강의는 대체로 시험 범위가 엄청 넓다. 막상 공부하려고 하면 아는 내용도 거의 없을 거다. 왜냐? 수업을 들은 적이 없으니까. (영상만 틀어 두고 게임•카톡 하기 바빴던 과거의 나놈를 욕하자) 또 나와 같은 강의를 듣는 사람들도 다들 벼락치기 정도는 하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하지 않으면 성적이 잘 안 나온다.

 

Tip
사이버 강의 시험은 암기 위주의 문제가 많다. 즉 원래 알던 지식을 최대한 활용해서 ‘썰’을 풀 수 있는 게 아니라, 성실하게 외워야 잘 풀 수 있다.

 


5. 다시 들으면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지난 학기에 사이버 강의 얕보다 망했으면서, 이번 학기에 똑같은 짓을 하는 것이 나란 놈. 또 출석하는 거 까먹고, 또 벼락치기 하고.

 

귀한 등록금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면 1~4번을 다시 한 번 정독하고, 마음을 다잡자. 다시는 사이버 강의를 무시하지 마라!

 


illustrator l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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