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된장국은 아닐지라도

다이나믹듀오의 노래처럼, “혀끝에 남은 조미료 맛이 너무 지겨”울 때, “외로움을 반찬으로 혼자 먹는 밥”이 싫을 때 ‘어머니의 된장국’이 생각난다. 이제는 일년에 두 번 고향에 가야 먹을 수 있는 특식이기에 더욱.

 

서울에선 엄마보다 식당이 더 가깝다. 진득하게 앉아 밥 먹을 시간조차 없을 땐 편의점 도시락을 집어 든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편의점 도시락도 변했다. 반찬의 질도 좋아졌고 메뉴 구성도 다채로워졌다.

 

그럼에도 국물 하나 없이 밥을 삼킬 땐 문득 서러운 기분이 들었다. 편의점 도시락을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다. 세븐일레븐에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 도시락이 나왔다고 했을 때 의심부터 했다. 편의점 도시락 ‘주제에’ 찌개를?

 

그런 생각이 무색하게, 된장찌개에는 의외로 실한 고기와 송송 썬 두부가 알차게 들어있었다. 덕분에 더운 숨을 내뿜으며 맛있게 한 끼를 해치웠다.

 

산더미 같은 ‘할 일’ 때문에 식사 시간은 조금 포기했대도 몸을 데워주는 국물만은 사수하고 싶을 때, 또 생각날 것 같다. 엄마 표 된장국은 아닐지라도.

 

Illustrator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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