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이고 싶지 않은 밤, 연인을 붙잡고 은근하게 건네는 말. “라면 먹고 갈래?” 너무 직설적이지도, 부담스럽지도 않은 매력적인 멘트다. 다만 당신이 고민 없이 “라면 먹고 갈래?”를 남발해왔다면 반성할 필요가 있다. 아무리 라면이 한국인의 소울 푸드라지만 계속 먹으면 질린다. ‘얜 창의력도 없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은 라면의 관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으로 애인을 홀려보자. 너구리만 끓여줬던 과거를 세탁하고 싶다면 올리브 오일이 제격이다. 파스타, 샐러드, 핑거 푸드… 온갖 서양 요리를 다 만들 수 있기 때문. 그중에서도 간단하고 있어 보이는, 그러면서도 흔하지 않은 궁극의 요리를 추천하자면 무조건 ‘감바스 알 아히요’다.(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면 성공!)
스페인의 냄비 요리인데 ‘감바스’ 는 새우를, ‘아히요’는 마늘을 뜻한다. 말 그대로 마늘과 새우, 거기에 올리브 오일만 부으면 완성되는 음식이다. 그런 주제에 비주얼은 매우 아름다워 연인의 콩깍지가 절로 두터워질 것이니… 오늘 밤 당신의 ‘로맨틱’을 응원한다.
p.s. 자신 없음 주의. “먹고 갈래? 가, 감마스? 감바스?”
소스가 다 하는 요리
1. 새우 손질…. 생각만 해도 귀찮지만, 이 단계만 거치면 천국 문이 열릴 것이다. 우선 머리 뚝, 꼬리 뚝 떼어낸다. 피를 볼 수 있으니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한다. 새우의 몸 윗부분에 까만 실 같은 내장이 있는데, 세 번째 마디 끝에 이쑤시개를 찔러 살살 빼내면 자연스럽게 딸려 나온다. 입천장 어택을 막기 위해 나머지 껍질도 까주면 끝.
2. 얇게 썬 마늘을 냄비에 넣고, 마늘이 잠길 때까지 올리브 오일을 붓는다. 올리브 오일은 팔팔 끓이면 순식간에 내용물을 다 태워버리니 불은 은근하게!
3. 마늘이 익어 냄새가 솔솔 올라오면 느끼하지 않게 청양고추를 투하한다.
4. 열심히 손질한 새우를 퐁당퐁당 빠뜨린다.
5. 소금 한 꼬집, 후추 한 꼬집 넣고 새우가 익을 때까지 뒤적뒤적.
6. 투박하게 자른 바게트를 오일에 찍어 먹고, 새우와 함께 먹고, 마늘을 올려 먹으면 Me gustas 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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