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사람을 이겼다. 호들갑 떨기 좋아하는 ‘바알못’ 내 친구는 말한다. “인간은 망했어! 우린 기계에게 지배당할 거야!” ‘대체 가능성이 높은 직업’ 따위의 기사도 우후죽순 쏟아진다.

 

옥스퍼드·딜로이트 ‘미래직업 보고서’에 따르면 20년 후엔 96.8%의 확률로 지금 은행원의 자리를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한다고 한다.

 

내가 초등학생 땐 20년 후면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개발된다고 했지만, 아직까진 그런 물건을 본 기억이 없다. 그러니 저 예측의 결과는 틀릴 수도.

 

있지만, 확실한 건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과 후의 세상이 완전히 다르듯 인공지능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직업군의 개념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2016년을 사는 20대-정확히 말하면 공부를 해서 대학교에 진학한 4년제 대학생-는 30년 전 아버지 세대처럼 ‘이름만 말하면 다 아는’ 직장에 들어가 사무직으로 일하는 걸 여전히 제1의 지상 과제로 꿈꾼다.

 

어른들이 인정해주고, 친구들이 부러워하고, 연봉을 두둑이 주는 곳이니 현재 시점에선 가장 합리적인 선택일 수도.

 

있지만, 이런 삶의 패턴을 한 번쯤 의심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초등학교를 제대로 졸업했다면 ‘아기 코끼리 때부터 발을 사슬에 묶인 채 생활해온 코끼리는, 성체가 되어 사슬을 끊을 힘을 갖고 있음에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란 말을 들어봤을 것.

 

마찬가지로 우리네 인생에도 보이지 않는 사슬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대다수의 20대는 어릴 적부터 저 패턴대로 사는 게 ‘성공한 인생’이라는 얘기를 부모님, 선생님에게 수없이 듣고 자라왔다.

 

그러다 보니 그 말이 정답인지, 아닌지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무조건 암기해버렸다. 아, 저렇게 살아야 하는구나.

 

그 결과 ‘남들이 인정해주는’ 직장에 들어가는게 20대의 최고 존엄이 됐다. 내가 일하고 싶은 직군이 언제까지 살아남을지, 앞으로 트렌드가 어떻게 바뀔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당장 ‘2016년 상반기 공채’에서 고연봉으로 분류되는 회사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다.

 

물론,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앉아서 고민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언제 올지 모르는 미래보단, 당장의 오늘이 훨씬 중요하니.

 

그렇지만 합리적 의심이 전제된 문제의식과 고민은 늘 갖고 있어야 한다. H그룹 인사담당자 曰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겠습니다’예요. 근데 대기업에서 하는 일이라는 게 사실 대졸자 누구를 앉혀놔도 다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개개인의 역량보단 시스템에 의해 돌아간다는 말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겠지만, 잘 생각해봐야 할 대목이다.

 

겨우겨우 스펙을 맞춰 큰 회사에 입사한 ‘운 좋은 취뽀생’은 언제든 대체 가능한 인력으로 분류될 수 있다는 의미. 당신을 밀어내고 그 자리를 꿰차는 건 더 잘난 놈일 수도, 알파고 동생 베타고일 수도 있다.

 

그러니 현실에 치일지언정 가끔은 오래 전부터 묶여있는 사슬에서 벗어나야 한다. 나만이 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일이 무엇일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재무 관리, 연구 개발 같은 전통적 의미의 ‘Job 프레임’이 아닌, 다가올 인공지능 시대에 나란 ‘사람’이 도태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

 

사슬에서 벗어나 내가 가진 진짜 힘이 무엇인지 깨달을 때, 비로소 모든 종류의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기계를 만든 위대한 인간의 힘을 믿기에, 보이지 않는 사슬 또한 풀어낼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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