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정말 나만 알고 싶지만

신도시

 

온갖 철물점 사이, 낡은 간판 하나만 덩그러니 걸려있는 건물. 좁은 계단을 뚜벅뚜벅 오르니, 철문 사이로 희미한 불빛 하나가 보인다. 을지로를 찾는 예술가들의 아지트 ‘신도시’다.

 

미술작가와 사진작가, 두 주인장이 완성한 공간답게 어느 것 하나 평범한 것이 없다. 페인트로 만들어낸 마블링 테이블은 실제 전시회에도 세워졌던 몸. 공간을 휘감은 네온사인은 묘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4층 작업실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모여 곡을 쓰고 책을 엮으면, 5층 바(Bar)는 이들의 쇼룸이 되기도 한다.

 

사장님표 칵테일 ‘타이머드’는 태국 해변의 진한 머드를 유리잔에 가득 채운 모습! 술맛마저 감성적인 이곳은 이따금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옥상에선 상영회도 열린다고 하니, 나만 알고 싶다 해도 이런 건 널리 알리는 게 미덕.

 

 

ADD

서울시 중구 을지로11길 31

TEL

070-8631-4557

HOUR

월~목 18:00~02:00 (금토~03:00), 일 휴무

 

Intern_이유라 ura@univ.me

Photographer_이서영


머물 수만 있다면 몇 밤이라도 좋은

호텔 수선화

 

어떤 공간은 그곳을 찾아가는 여정부터가 묘한 판타지를 준다. ‘호텔 수선화’는 도무지 카페가 있을 것 같지 않은 좁다란 인쇄소 골목, 그것도 4층에 섬처럼 떠 있다. 여기 어디쯤인데, 하고 골목을 두리번거리다 보면 정말 낯선 도시에서 이름만 듣고 호텔을 찾아가는 기분이 든다.

 

문을 열면 호텔 리셉션을 연상시키는 나무 카운터가 손님을 반긴다. 세 명의 디자이너가 함께 운영하는 이곳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작업실이자 쇼룸, 카페이자 바, 복합문화공간이기도 하다.

 

영화도 상영하고, ‘아무나드로잉데이’를 통해 손님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벽에 전시하기도 한다. 4월에는 프리마켓과 뮤지션 공연도 예정되어 있으니, 인스타그램(@hotel_soosunhwa)을 확인해보길.

 

술 좀 아는 주인들이 공수해오는 레어템 맥주와 직접 개발한 프렌치 파이의 궁합도 훌륭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옥상도 개방한다고 하니, 호텔 루프탑에서 맥주 한 잔 마시는 기분도 느껴볼 수 있겠다.

 

 

ADD

서울시 중구 충무로7길 17 4F

TEL

070-8950-2649

HOUR

화~일 12:00~24:00 (월 휴무)

 

Editor_김신지 sirin@univ.me


오래된 도시의 이유 있는 반전

SPACE_바421

 

한때는 ‘잠수함도 만들 수 있는 곳’이라 불리며 번창했던 세운전자상가. 고래 등같이 우람한 모양새의 내부는 여전하지만, 곳곳에 비어 있는 점포들이 세월의 변화를 말해준다.

 

불 꺼진 채 비어 있던 이 점포들에 2~3년 전부터 젊은 예술가들이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는 것은 알려진 사실. 그중 하나인 ‘SPACE_바421’은 세운전자상가의 정체성을 품는 동시에,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메시지를 던져줄 만한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이름은 세운상가 가동 ‘바열 4층 21호’라는 주소를 그대로 따서 만들었다. 상설 전시는 하지 않고, 그때그때 기획에 따라 오픈 시간이 바뀌기 때문에 이왕 찾아갈 거라면,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오프닝 날짜나 아티스트 토크가 있는 날을 챙겨두면 좋다. 앞으로는 다른 문화 공간과의 연계 작업도 차차 늘려갈 예정이라고.

 

참, ‘SPACE_바421’에서 한 층만 더 올라가면 ‘이게 진짜 60년대에 설계한 거라고?’ 소리가 절로 나는 신기한 세계가 펼쳐진다. 참고로 여기서 인생 사진 건졌다.

 

 

ADD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59 세운전자상가 바열 421

HOMEPAGE

www.facebook.com/space.ba421

HOUR

전시마다 상이

 

Intern_공민정 gong@univ.me

Photographer_이서영


낯선 고요함이 필요한 날에

200/20

 

을지로 4가역 부근 수많은 조명 가게를 지나 세운청계상가에 다다랐다. 아빠뻘 되는 아저씨들을 지나치면서 ‘이 동네에 유일한 20대는 나구나’ 하고 생각했다.

 

200/20은 주로 공구 물품을 취급하는 세운청계상가에서 호젓이 책을 팔며 상가에 인문학적인 숨을 불어넣고 있는 곳이다. 보증금 200에 월 20이란 직관적인 가게 이름이 보여주듯, 이곳은 작아서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하지만 해마다 다른 주제로 책을 비치하고, 개성 다양한 독립출판물들로 바닥 한 편을 뒤덮은 이곳은, 책 속에 파묻혀 숨을 고르고 싶은 이에게 충분한 휴식 공간이 되어준다.

 

낯선 고요함 속에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을지로 인근에서 독립출판물을 만나보고 싶은 이들에게 반가운 곳이 될 것 같다.

 

함께 둘러볼 만한 곳으로는 바로 옆 세운대림상가 3층에 위치한 800/40(전시 공간, 80040.org), 300/20(창작자의 작품을 판매하는 공간,30020.org) 등이 있다. 비정기적으로 문을 여니, 방문 전에 홈페이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ADD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160 가열 311

HOMEPAGE

200×20.org

HOUR

수~토 14:00~20:00

 

Intern_손수민 sum@univ.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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