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 아니고 무슨 젤리냐”는 친구. 맛있는 거 앞에서 나이가 무슨 상관. 더 억울한 건 이 젤리가 나보다 나이가 많다는 거다. ‘곰 모양 젤리’로 유명한 하리보 골드베렌은 올해로 94살이다.
하리보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맛과 모양이 다양하다. 생쥐, 개구리, 달팽이 등 현재 판매되는 젤리의 종류만 125가지가 넘는다. 그 중 제일은 골드베렌. 6가지 과일의 맛과 색을 낸다.
젤리치곤 질감이 조금 딱딱한 편이지만, 뭐든 깨물어 먹는 성질 급한 사람에겐 맛과 향을 음미하게 한다. 우리나라에서 파는 거의 모든 젤리를 먹어본 나도 결국 하리보 골드베렌으로 돌아왔다. 역시 원작보다 맛있는(?) 후속작은 없는 걸까.
독일의 마지막 황제 빌헬름 2세도 “곰돌이 젤리는 바이마르공화국이 만들어낸 최고의 제품 중 하나”라며 극찬했다. 친구여, 이제 더 이상 젤리를 무시하지 마라. 곰돌이는 말한다. “하리보는 아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그리고 어른들도요.”
Editor_김준용 dragon@univ.me
Illustrator_김태연
학생이라 가능한 교육 할인가와 혜택 놓치지 말자(~3/13)
나태해진 정신과 육체를 바로잡는 필라테스
2025년에는 ‘일 잘하는 선배’가 되는 게 목표예요.
스마트폰에 매몰된 여행을 하고 싶지 않았다.
광화문 갈 계획 세우는 사람 주목!
유행은 돌고 돈다더니, 흑역사(?)까지 반복하는 1020 세대의 심리는?
"대학생이 꼭 해야 하는 서포터즈 활동으로 추천해요"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친절하고 정직한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