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이폰이 등장했다. 그런데 약간 아무룩한 기분이다. 와! 와아..와…아…이런 기분. 작기도 하고 원래 나왔던 아이폰이랑 똑같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들어갈 건 다 들어가 있다. 아이폰계의 박나래 정도다.

 

 

외관

사실 언뜻 보기엔 아이폰 5s와 똑같이 생겼으나 디테일한 부분이 조금 다르다. 애플은 원래 이런 걸 잘한다. 그런데 좀 아무룩하게 바뀌었다. 아이폰5부터 처음 도입되고 아이폰6에서 장렬하게 사라진 일명 ‘다이아몬드 커팅’이 도입되긴 했는데 좀 살살 들어갔다. 원래의 아이폰 5와 5s의 모서리는 보석처럼 반짝반짝하고, 고 반사로 인해 빛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했다.

 

즉, 아이폰 디자인의 완성은 인간이 아니라 신(빛)이 한 셈이다. 그런데 이 부분이 무광으로 바뀌었고, 후면 금속과 깔맞춤 됐다. 흔히 무광이라고 부르는 색들도 빛을 반사할 수는 있다. 다만 조금 덜 럭셔리한 느낌이다.

 

 

아이폰 5s의 테두리, 유광으로 처리돼 있다

 

다만 이번 라인업에 로즈 골드 컬러가 추가됐으니 아이폰 SE임을 자랑하기 위해서는 꼭 로즈 골드를 사도록 하자. 지난해 아이폰 6s가 등장하며 로즈 골드 컬러가 추가되는 바람에 6s인 거 자랑하고 싶은 아재들이 로즈 골드 들고다니는 꼴을 정말 못봐주겠다는 소리를 내가 많이 듣는다. 어쨌든 강력하게 어필할 방법은 로즈 골드 밖에 없다.

 

이렇게 SE라고 써있다. 원래는 S 혹은 아무것도 안 써있음

 

만약에 아이폰 5s를 쓰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아이폰 SE라고 자랑하고 다녀도 된다. 장담하건대 아무도 못 알아본다. 사람들은 우리에게 그렇게 많은 관심이 없다.

 

궁극적으로는 뒷면에 SE라고 써있긴 하다. 그러나 곧 출시될 SE 스티커로 가릴 수 있다. 아직 출시된 바는 없지만 우린 해낼 것이다. 늘 그랬듯이.

 

 

좋은 점

아이폰 SE의 가장 큰 장점은 앞서 언급했듯 아이폰 5s 사용자의 폰 생명이 연장됐다는 것이다. 왠지 구형 같아 들고 다니기 어려웠던 문제가 해결됐다.

 

이외의 장점 중 ‘성능’은 아이폰 6s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같은 프로세서를 썼고, 배터리 타임도 비슷하다. 화면 밝기 등도 큰 차이가 없다. 물론 해상도는 화면 크기에 따라 조금 작지만, 인치당 픽셀 수는 아이폰 6/6s와 비슷하다. 즉, 화면 크기는 다르지만 화면 품질이 비슷하다는 뜻. 물론 대형폰인 아이폰 6 plus나 6s plus는 그 화면 품질이 조금 더 좋은 폰이다.

 

이걸 아이폰 SE로 찍었다고 한다

 

또한, ‘움짤’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라이브 포토가 추가되기도 했다. 라이브 포토는 체험해보면 생각보다 훠어어어어얼씬 재밌는 기능이다. 비슷한 의미로 4K 동영상 촬영도 업그레이드됐다. 4K 동영상은 찍어보기 전에는 “4K 동영상 틀 데가 없는데 찍어서 뭐해”하다가 찍어보면 한다. 호로로로로로로로롤 이런 느낌이다. 이전까지 찍었던 동영상이 다 가짜 같다. 확대가 되므로 핸드폰으로만 봐도 충분하다.

 

이외의 장점이라면 무게다. 아이폰 5 계열 제품은 정말 깃털같이 가벼운 느낌이다. 실제 무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거의 똘똘 뭉쳐 무기로도 쓸 수 있을 것 같은 아이폰 4와 다르게 주머니에 넣고 “내 핸드폰 어딨어?”하는 멍청한 짓을 하게 된다.

 

또 다른 장점은 가격. 16GB 제품 가격이 399달러이며, 현재 환율로 계산하면 50만 원이 안 되니 한국 출시가격은 55만 원 이하로 책정될 것이다. 24개월 약정으로 산다면 거의 이만 원 꼴이 될 것이고, 통신사의 보조금 여부에 따라 만원 대 폰이 될 수도 있다. 보통 기곗값을 포함한 통신요금이 7~8만 원대에 달하는데 5~6만 원대로 떨어뜨릴 수 있다. 거의 설현폰의 라이벌 수준.

 

 

아쉬운 점

영상 시청 등 물리적 크기에서 오는 단점은 제외한다. 폰이 작아서 할 수 없는 걸 어쩌겠나.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3D 터치가 빠졌다는 것. 이걸 두고 애플은 “한손으로 충분히 조작할 수 있는 폰이기 때문에”라고 말하고 다니겠지만 그냥 단가 때문에 빠진 것이다. 3D 터치를 구현하려면 조금 더 비싼 패널을 사용해야 한다. 3D 터치가 실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겠지만 있으면 편리한 건 사실이니까.

 

이외의 단점? 딱히 없다. 단점은 없지만 안 끌리는 것이 이 폰의 단점이다.

 

이거 좀 사진빨인 경향이 있다

 

총평

아이폰 SE의 반응은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으나 중국에서 이미 340만 대 이상 예약이 들어갔다. 역시 대륙은 화끈하다. 또한, 2015년에만 3천만 대의 4인치 아이폰이 팔렸다고 하고, 이는 전 세계 인구의 0.5퍼센트에 해당한다.

 

사진빨2

 

즉, 200명 중 1명이 4인치 아이폰을 여전히 사고 있다는 것. 그러니 어떻게든 이들에게도 새 폰을 사고 싶게 만들어야 했을 것이다. 당신이 그 사람이라면 그냥 사면 된다. 아니라면 아래 링크를 눌러 다른 핸드폰 추천을 읽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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