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 때, 꺼내 마셔요

러시아 사람들은 작은 수통(정확히 말하면 술통)을 항상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몸 안에서 뜨겁게 퍼지는 보드카를 홀짝이며 살벌한 날씨를 견디기 때문. 그러니까 열심히 칼바람을 뚫고 다니다가 “당장이라도 얼어 죽겠군.” 싶을 때 수통을 주섬주섬 꺼내 드는 것이다.

 

그런 상상을 하자 내 주위 친구들이 떠올랐다. 자소서를 쓰다 토할 것 같을 때 손을 떨며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 그녀, 점심을 먹으면 꼭 1L짜리 커피를 사오던 팀원….

 

모스크바 사람들이 추위에 얼어버린 몸을 녹이기 위해 보드카를 마신다면, 대한민국의 20대는 뇌를 가열차게 작동시키기 위해 커피를 찾는다.

 

하지만 아이스커피는 금세 밍밍해지고 뜨거운 커피는 쓰게 식어버린다. 만약 당신이 반이나 남은 커피를 버리는 일이 잦았다면, 이제 수통(!)을 장만할 때다.

 

내가 요즘 꽂힌 것은 네로의 우유병을 쏙 빼닮은 모슈 텀블러. 귀여운 생김새와 달콤한 색감은 둘째 치고, 반나절 넘게 보온 보냉 효과가 유지돼 오래 두고 마실 수 있어 좋다. 우리, 이제 당이 떨어질 때 언제든 꺼내 마시자.

 

 

 

Illustrator_김태연


2004년생이라면 꼭 신청하세요!

20만원 공연 관람비를 지원해 드립니다


서울대학교 축제에 나타난 거대 오리 그리고…

메인 스폰서로 등장한 본디(Bondee)

 

어떤 의미로는 축제 같은 영화들

5월의 문화 리뷰

 

5월의 잠 못 이루는 밤, 10CM

대학 축제 시즌이면 가장 바빠지는 '부동의 축제왕' 권정열

 

대학 축제 MC 1인자, 유튜버 <섭이네>

"축제는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의 집합체다"

 

고학번이 축제를 즐기는 방법

ep03. 축제 즐길 준비 됐나요? by 고굼씨 툰

 

그래서 다음 팬 페스트는 언제죠?

팬심 폭발하게 만든 ‘메이플스토리 20주년 팬 페스트’ 후기

 

여름 오기 전 맥도날드 정규직 직원이 되는 가장 빠른 방법

면접 꿀팁부터 복지까지, 맥도날드 인사팀이 말하는 찐 채용 정보 A-Z.

 
시리즈표지모델

표지모델! 고려대학교 응원단 단장단

축제는 학번도 학과도 다른 학생들이 같은 대학 이름 아래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텀블러 리뷰] MOSH-350

 

[텀블러 리뷰] MOSH-350

 
시리즈 로즈뷰티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친절하고 정직한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