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스브스뉴스엔 이런 10계명이 있을 것 같다.

1. 정치 관련 뉴스를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라.

2. 경제 관련 뉴스도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라.

3. 과학 관련 뉴스 역시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라.

4. 사회적 이슈일수록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라…

 

나머진 생략해도 눈치채셨으리라. 독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뉴스를 재밌게 만드는 사람들. 스브스뉴스의 하대석 기자를 만났다.


스브스 뉴스의 하대석 기자

Q. 스브스뉴스는 SBS가 ‘내놓은’ 자식이라 들었어요. 그래서 SBS 사옥에 안 계실 줄 알았는데 다행히 여기 계시네요!

 

원래는 내놓은 자식이었지만 이젠 SBS가 ‘자신 있게’ 내놓은 자식으로 바뀌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중의적인 뜻이지만, 어쨌든 저희도 여기 서 지냅니다.(웃음) 보도국 뉴미디어제작부에 스브스뉴스팀이 따로 있어요. 기자 3명이랑 인턴, 에디터, 디자이너 등이 같이 일해요.

 

Q. 홈페이지에는 스브스뉴스의 구성원으로 오 기자, 이 기자, 방PD, 송 작가 등이 나와 있어요. 하 기자는 없었는데, 기자님의 정체는 뭔가요?

 

그들이 다 가상의 인물이에요. 뉴스에 저마다 다른 특징을 가진 캐릭터를 등장시켜서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 오 기자는 좀 덤벙대고 모자란 구석이 있고,이 기자는 지적인 동시에 감수성이 풍부한 기자예요. 그들은 사이버 기자, 저는 실제 기자입니다.

 

Q. 스브스뉴스의 탄생 과정도 안 들어볼 수가 없어요.

 

처음에 보도국 권영인 기자랑 둘이서 기획했어요. 더 이상 TV로 뉴스를 접하는 시대가 아니니까, 뉴미디어에 적합한 뉴스 전달 방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SBS뉴스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카드뉴스를 만들던 권 기자는 20대가 SNS를 장악하고 있다고 했어요. 또 그들의 뉴스 반응 속도, 전파 속도가 정말 빠르단 거예요. 그래서 그들을 타깃으로 뉴스를 만들기로 했죠.

 

근데 내용도 중요하더라고요. 무겁고 딱딱하기만 하면 큰 반응이 없거든요. 뉴스도 재밌고 친절해야 수많은 콘텐츠 속에서 20대의 눈길을 끌어요. 그래서 그들이 궁금해하는 이야기, 알고 있으면 좋을 이야기들을 찾아 스토리텔링식으로 전달했어요.

 

뉴스를 만 들 때도 제 생각과 다른 방향이라 해서 무조건 바꾸라고 하지 않아요. 저랑 토론하면서 끝까지 개기라고(!) 해요.

Q. 인터뷰 시작 전에 스브스뉴스를 ‘20대를 위한, 20대에 의한 뉴스’라고 설명하셨어요. 하지만 기자님은 20대가 아니신데….

 

네. 전 스브스뉴스에서 ‘홀대받는’ 30대 기자 중 한 명이에요. 우리 팀에선 20대 인턴들 목소리 가 제일 커요. 그들의 아이디어를 가장 존중하 거든요. 제가 인턴들의 참신함에 못 따라간다 고 느낄 때도 있어요. 인턴들이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기획을 잘 생각해내니까요.

 

뉴스를 만 들 때도 제 생각과 다른 방향이라 해서 무조건 바꾸라고 하지 않아요. 저랑 토론하면서 끝까지 개기라고(!) 해요. 그럼 이따금 제가 설득당할 때도 있죠. 그렇다고 제가 가만히 앉아서 토론만 하는 건 아니고요.(웃음) 저도 같이 뉴스를 만들고 감수합니다.

 

Q. ‘새우는 바퀴벌레의 조상이다?’ ‘개똥, 정말 먹어도 될까?’ ‘딸은 아빠를 닮는다?’ 등 독자가 일상에서 궁금해하던 것들과 떠돌아다니는 루머들을 파헤쳐주는 기사들이 있어요. 재밌는 질문을 던지고, 이를 깊이 있게 풀어가는 형식이 눈에 띄어요. 어쩌면 ‘JTBC 팩트체크’와 비슷할 수도 있는데, 좀 더 엉뚱한 질문에 대답을 해준다는 점이 차이인 것 같습니다. 맞나요?

 

엉뚱한 질문이라고 보지 않아요. 오히려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소식이라면 확실한 뉴스 거리라고 생각해요.

 

엉뚱한 질문이라고 보지 않아요. 오히려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소식이라면 확실한 뉴스 거리라고 생각해요.

Q. 그럼 스브스뉴스가 생각하는 뉴스의 정의는 뭔가요?

 

주변사람에게 알리고 싶은 건 뉴스가 된다고 봐요. 언론학계에서도 요즘 젊은이들이 뉴스를 안 보는 이유를 연구하고 토론해요. 제가 거기 초청돼서 얘기한 내용이, 뉴스의 정의를 ‘전 국민이 알아야 할 사명감을 가진 소식’이라고만 한다면, 20대 중에선 이 소식에 유독 관심이 있거나, 학생 운동을 하는 사람들만 뉴스를 보겠죠.

 

근데 정의를 넓혀서 뉴스가 그들 지인에게 공유할 만한 소식, 모두가 즐길 만한 소식이 된다면 2년 전, 5년 전 소식도 빠르게 확산돼요. 한 명이 소비하고 끝이 아니라 꾸준히 주변에 파급되고 반응을 일으키니까 이것 또한 언론현상인 거죠. 무겁고 가볍고를 떠나서 공유될만 하고, 그로 인해 파급효과를 야기하는 것들이 뉴스라고 생각해요.

 

 

Q. 전문가나 관계자들의 자문을 통해 뉴스에 들어갈 진실을 확인하고 있어요. 그런데 사소한 궁금증을 문의하기 위해 전화를 드리면 상대방이 달가워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럴 땐 어떻게 하세요?

 

실제로 그런 반응이 많아요. 그래서 후배들한테 나름의 노하우를 알려줘요. “평소부터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지난번 칼럼에 쓰셨던 내용도 정말 감명 깊게 읽었습니다”로 말을 시작하라고 하고요. “그런데 정말 엉뚱한 질문이지만, 20대들이 궁금해하고 있어 감히 여쭤봅니다.” 이렇게 넘어가라고 해요.(웃음) 주사 놓기 전에 톡톡 두드려주듯이요. 그럼에도 답을 구하기 어려운 때가 있어서 몇 시간씩 전문가만 찾아 헤매기도 하지만요.

 

스브스뉴스 인턴의 특징은 생각의 참신함과 또 뭐든 실행해내는 용기가 아닐까 싶어요.

Q.‘열감지 카메라는 방귀를 감지할까?’란 뉴스에서 이를 확인해보기 위해 스브스뉴스 인턴들이 실제로 열감지 카메라 앞에서 방귀와 트림을 생산(!)해내는 걸 봤어요. 스브스뉴스 인턴, 이 정도면 극한 직업 아닌가요?

 

본인 뉴스에 쓰겠다고 방귀 뀌게 도와달라 해서 요구르트 사 먹인 것밖에 없어요.(웃음) 인턴들이 기획한 뉴스였는데 저도 그 방법이 재밌었어요. 정리하자면 스브스뉴스 인턴의 특징은 생각의 참신함과 또 뭐든 실행해내는 용기가 아닐까 싶어요. 그런 자세를 가진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지원을 기다립니다.(웃음) 아마 다음 인턴은 7월 중에 뽑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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