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으로 액정을 톡톡 건드리면 캐릭터가 콩콩거리며 무단횡단을 한다. 모바일 게임 <길건너 친구들>은 이런 단순한 방식으로 무려 5천 만 명의 유저를 사로잡았다. 아류작인 <길건너 히어로즈> 역시 만만찮다. 당신의 입맛에 맞는 녀석은 어느 쪽일지?

 

 

길건너 친구들(Crossy Road)

개발사 Yodo1 Games

다운로드 -> AndroidiOS

 

 

미키마우스 가발을 쓴 닭이 도로를 질주하오.gif

 

어떤 게임일까

<애니팡>이나 <프렌즈팝>이 당신의 인생 게임이었다면, <길건너 친구들> 역시 마음에 들 거다. 역시 한 손 게임이고, 무척 귀여우니까. 장애물을 피해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를 신명나게 건너자. 가끔씩 자가용이나 기차가 눈앞을 스쳐 지나가면 아찔한 나머지 괄약근에 힘이 들어간다.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워 무단횡단과 로드킬을 조장하니, 여가부가 교통안전부와 담합해 청소년 유해매체로 지정해도 할 말이 없다.

 

 

비주얼은 어때

3D 픽셀 그래픽이라 배경이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펭귄 캐릭터를 고르면 설원을 달리고, 저승사자를 고르면 시뻘건 지옥을 달린다. 이렇게 캐릭터마다 배경이 조금씩 달라지는 게 백미. 그래픽은 단순해도 엄청 퀄리티 좋은 게임을 하고 있는 착각마저 든다. 디테일이 먹여 살린 케이스.

 

한국인 캐릭터들도 있다. 김치는 뭔데

 

팩맨 프로모션용 캐릭터. 배경도 바뀐다. 졸신기!

 

캐릭터는?

픽셀 캐릭터가 귀엽다. 제작사가 싸이 같은 유명인사나 캐릭터를 계속 추가하는데,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만 무려 100종이 넘는다. 게임에서 벌어들인 코인으로 캐릭터를 뽑아 모으는 재미가 쏠쏠하다. 5천 만 명이나 다운로드받은 부자 게임이라 그때그때 ‘팩맨’ 같은 타사 게임 캐릭터를 만들어 광고용으로 쓰기도 한다. 물론 업체한테 돈은 꽤 비싸게 받아먹을 거라 예상한다.

 

문방구 앞에 서 있는 기분이다! 두근두근!

 

유령이 나왔다! 선인장 아니고?

 

어떤 소리가 날까

실로폰 소리처럼 가볍고 귀여운 배경음악이 나올 것 같지만, 아쉽게도 배경음악은 없다. 대신 닭이 꼬꼬댁대는 소리나 고양이가 야옹거리는 소리까지 표현한다. 효과음 만드는 데 제작비 절반은 쏟아 부은 듯. 우리 같은 유저 입장에서는 그러려니 싶은데, 사운드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앞서 말했듯 캐릭터만 100종이 넘으니 야근에 시달렸을 거다.

 

유령이랍시고 배경이 공동묘지다. 깨알같네.

 

총평

– 명불허전 5천 만 다운로드의 전설. 그 비결은 귀여움. 게임성은 거들 뿐.

– 한 손 게임이라 장소 제약이 없고, 원터치 게임이라 난이도 장벽도 낮다.

– 때문에 중독성도 심하니 야외에서는 삼갈 것. 길 대신 황천길 건너는 수가 있다.

 

 

 

 

길건너 히어로즈(Crossy Heroes)

개발사 Wizard Games Incorporated

다운로드 -> Android / iOS

 

콩콩 뛰면서 활 쏘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떤 게임일까

<길건너 친구들>이 히트하자, 언제나 그랬듯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왔다. 맞다. 실은 이것도 그런 카피캣 중 하나다. 대신 방향키와 공격 버튼을 넣고 동물 친구들 대신 히어로를 넣었다. 그 결과 귀여움은 온데간데없는 잔혹 액션 게임이 되었으니, 솔직히 제목은 ‘길건너(며 죽이는) 친구들’이 더 나을 듯. 심지어 재미있다. <서든어택>을 하는 기분마저 든다. 이 정도면 원작자도 기특해 할 거다.

 

 

비주얼은 어때

똑같은 3D 도트 그래픽이라, <길건너 친구들>과 큰 차이는 없다. 대신 컬러 센스에 있어서는 <길건너 친구들> 쪽에 손을 들어 주고 싶다. 전체적으로 차가운 분위기라 온통 깔린 무채색이 게임성을 잘 표현하고 있더라도 심심한 건 어쩔 수 없으니까. 내가 먹고 있는 도토리묵이 맛있어도 옆에서 치킨 먹는 친구가 부러운 이유랑 비슷하다.

 

어디서 본 캐릭터 이름이 막 떠오른다

 

캐릭터는?

잘은 몰라도 큰 회사가 만든 게임은 아닐 거다. 그래서 마블이나 DC 히어로 10명 정도를 카피, 저작권 때문에 이름도 제멋대로 바꿔 넣었다. 대신 캐릭터 별 개성은 잘 살린 편. 레벨 업을 하면 사용할 수 있는 캐릭터가 점점 늘어나는데, 레벨이 잘 안 오른다. 답답하면 현질이 답이다. <길건너 친구들>보다 현질 가격이 비싸다는 게 단점이지만.

 

사지가 분해되어 쥬금. 레고 같아서 잔인하진 않네.

 

어떤 소리가 날까

마찬가지로 배경음악은 없지만 죽을 때만 비장한 BGM이 깔린다. 캐릭터마다 효과음도 제각각이라 처음 몇 번 즐기다 보면 청신경이 즐겁다. 사각대는 손톱 소리가 마음에 들어 울버린만 줄창 플레이했을 정도다. 물론 이것도 몇 번 듣다 보면 집중하느라 안 들린다.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며 콘텐츠 양을 늘리는 게 시급하다.

 

울버린으로 원샷 원킬! 액션 게임이 따로 없다.

 

총평

– 남의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는데 잔칫상이 된 케이스

– 기대 이상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물. 오락실 게임을 하는 기분이다.

– 양 손을 써야 하는 게임이라 이동 중에 즐기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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