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에 숨은 삼나무 숲

카페 일이구일일

 

‘카페 일이구일일’과 다른 가게들이 미로처럼 연결된 연희동 129-11번지 건물. 외관이 범상치 않다. 문을 열자 섬세하게 고려된 각도의 채광창과 삼나무 조각들을 빼곡히 채운 예술적인 천장이 반긴다. 어디 가서 삼림욕 할 필요 없이 여기로 직행하면 될 것 같은 느낌. 129-11번지에 카페를 차리게 된 이유는, 바로 앞에서 갤러리를 운영 중인 사장님의 동생이 추천해줬기 때문. 그 후, 사람들이 쉽게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번지수를 따 ‘카페 일이구일일’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널찍한 카페 내부는 공부하기 좋은 1인용 자리와 눈치 안 보고 수다 떨 수 있는 공간이 분리돼 있다. 중간고사 기간에 혼자 공부하기에도, 중간고사가 끝난 후 맛있는 브런치를 즐기러 오기에도 좋은 곳이다. 단, 폭신한 프렌치토스트와 잘 구워진 소시지로 구성된 하우스 브런치 메뉴는 11시 30분부터 3시까지만 제공한다. 음료가 포함된 하우스 브런치 1만 4000원, 아이스 아메리카노 5000원.

 

ADD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11가길 20

TEL

02-325-0129

HOUR

11:00~23:00, 연중 무휴

 

Intern 공민정 gong@univ.me   Photographer 이서영


 

오래된 나무가 품은 옛 서울의 흔적

Cafe D55

 

옛 서울의 가장 젊은 거리를 상상하게 만드는 곳. ‘D55’는 그런 삼청동에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카페다. 옛 일본식 가옥을 개조한 내부엔 원목의 따뜻함과 철제의 차가움이 공존한다. 하얀 벽을 채운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하얀 페인트를 덧칠해 만든 근사한 식탁을 보고 있으면 문득 로망의 집이 떠오른다. ‘D55’는 ‘두브 컴퍼니’의 가구 브랜드‘D’INDUSTRY’의 쇼룸이기도 하다.

 

세월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나무를 닮은 가구들이 가득한 이 집의 이름은 팔판동 55번지에서 따왔다고. 생각해보면 타당하다. 우리 집에 이름이 필요없듯이, 이곳도 번지수 외엔 특별한 이름이 필요 없었을 것이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삼청동이야말로 곧 이들의 이름이었을 테니까. 플레인 버거 1만 1000원, 루콜라 샐러드 1만 3000원.

 

ADD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55

TEL

02-720-5014

HOUR

11:00~22:00 월/화 휴무

 

Intern 이유라 ura@univ.me Photographer 조혜미


 

153개의 빵을 먹고 가란 뜻인가

안국153

153, 어디서 많이 본 숫자다. 바로 국민 볼펜 모나미.‘안국153’은 모나미153의 작명설 중 하나인 성경의 베드로 이야기를 공유한다. 예수님의 말을 믿고 따랐더니 제자 베드로는 153마리나 되는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고, 낚시 그물도 찢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마침 자리를 잡은 곳도 153번지라 크리스천인 사장님은 가게 이름을 ‘안국153’으로 지으셨다고. 사실 이 이야기를 들을 때, “아~ 물고기! 빵 다섯 개랑 물고기 두 마리!”란 얕은 지식을 들이대다 잠깐 민망해졌다. 하지만 아주 어이없는 오해는 아닌 게, 이곳은 맛있는 빵을 파는 집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무려 40여 가지 종류의. 오전 10시부터 빵을 굽기 시작해 오후 2시쯤이면 모든 종류의 빵이 진열된다. 마음 같아서는 하나하나 다 맛보고 싶었지만, 타르트 하나와 빵 세 개로 간신히 흥분을 가라앉혔다. 가장 유명한 메뉴는 천연 발효종으로 만든 건강한 식빵. 안국역 근처를 지나다가, 유리창 뒤로 통통한 식빵들이 가득한 가게를 만난다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시라. 빵이 당신을 구원하리니. 크랜베리 깜빠뉴 4300원,레몬자몽티 5000원, 효모식빵 7800원(절반 사이즈 4500원).

 

 

ADD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51

TEL

02-733-1530

HOUR

월~토 10:30~22:00 / 일요일 11:00~21:00

 

Intern 공민정 gong@univ.me Photographer 이서영

 


 

어느 한 가족의 만족스러운 식사

익선동 121

부모님과 한 집에 살다 보면 여러 차이에 직면한다. 외식을 할 때도 마찬가지. 우리 부모님이 선호하는 곳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채식 위주의 식사. 2. 식사 시에 반주 환영. 3. 조용하고 환한 곳 원츄. 고로 우리가 한곳에서 식사하려면 어느 한쪽의 배려가 필요하다. 하지만 ‘익선동 121’에선 누구도 양보할 필요가 없다. 부추 표고 된장비빔밥엔 수육이 함께 나오고 모든 메뉴엔 맥주나 와인을 곁들일 수 있다. 햇살이 포근히 내려앉은 테라스에서 식사할 수도 있으니 따듯한 걸 좋아하시는 부모님도, 활력 있는 장소를 좋아하는 나도 모두 만족스럽다.

 

익선동의 옛 정서가 모든 세대에게 친근하게 느껴질 수 있도록 가게 이름을 번지수로 정하셨다는 사장님. 그 바람대로 이곳은 음식과 분위기로 두 세대가 한 곳에 공존할 수 있게 만든다. 차이를 줄이는 것도 좋지만, 다른 채로 어울려 지낼 수 있다는 건 더더욱 축복 받은 일 아닐까. 부추 표고 된장비빔밥 6500원, 토마토 치킨 카레 6500, 맥주 추가 시 2000원 추가.

 

ADD
서울시 종로구 돈화문로11나길 30

TEL

02-765-0121

HOUR

평일 10:00~23:00  / 토요일 11:00~20:00

 

Intern 손수민 sum@univ.me Photographer 이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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