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샐러드 한 끼

refresh 5.7

내 친구는 샐러드로 자주 끼니를 때운다. 그럴 때 드는 생각은 ‘샐러드로 배가 차겠어?’ 하지만 연남동의 ‘refresh 5.7’에선 샐러드가 곧 식사 메뉴다.

 

큼직한 그릇에 꾹꾹 눌러 담은 갖가지 채소와 과일은, 혀에 닿기도 전에 먼저 색깔과 향기로 유혹한다. 눅눅함 없이 신선해서 씹힐 때 아삭거리는 식감이 좋다.

 

채식주의자에겐 비건 샐러드가 딱이고, 풀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을 육식파를 위해선 멕시칸 비프 샐러드가 준비돼 있다. 단호박 수프까지 곁들이면 제법 포만감이 든다. 몸이 건강한 재료로 꽉 찬 기분.

 

가게 이름 ‘refresh 5.7’은 ‘5가지 넘는 채소와 과일을 7일 동안 refresh하게’라는 뜻. 이름에 걸맞게 모든 식재료는 서울 근교 농장에서 직배송 된다.

 

싼체스(멕시칸 비프 샐러드) 8900원, V.VIP(비건 샐러드) 8900원, 단호박 수프 3500원, 디톡스 음료 스키니그린 7500원, 레드비트 7300원.

 

ADD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38길 33-6

TEL 02-3144-5757
HOUR 11:50분~21:30

월요일 휴무

 

Intern 이유라 ura@univ.me
Photographer 이서영


햇빛 한 스푼, 바람 한 스푼
배드파머스

하늘이 축복한 것처럼 맑고 청량했던 날. 나는 ‘배드파머스’의 테라스에 앉아서 풍류를 즐겼다. 주변의 사람들 또한 나처럼 세상 편한 얼굴이었다. 다들 활짝 웃거나 수다를 떨며 오후의 햇살을 느긋하게 만끽하고 있었다.

 

‘배드파머스’의 장점은 샐러드뿐만이 아니다. 어딘지 모르게 건강해지는 분위기 덕에 찾게 된다. 샐러드는 집에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이곳까지 와서 먹는 이유를 알 것만 같다.

 

바질 페스토와 브로콜리, 닭 가슴살과 치즈가 넉넉히 들어간 ‘배드파머스 샐러드’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당근과 사과 그리고 레몬을 알차게 넣은 착즙 주스 ‘이토록 가벼운 오늘’과, 블루베리 샌드위치까지 곁들이면 이만한 천국이 또 없다.

 

배드파머스 샐러드 1만 1500원, 오픈 샌드위치 2pcs 7900원, 착즙 주스 7000원에서 8000원 사이.

 

ADD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4길 31
TEL 02-515-8400
HOUR 11:00~21:00

 

Intern 손수민 sum@univ.me
Photographer 이서영


매일 먹고 싶어 자꾸 생각나
샐러드셀러

어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인이 없는 대학생은 건강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내가 집에서 샐러드를 만들어 먹던 이유를 이제 알 것 같다….

 

1년이 다 돼가는 솔로 기간, 다양한 샐러드를 섭렵했다. 소음인 체질 여성 1인으로서, 가장 좋았던 건 삶은 콩과 따끈한 채소를 한 데 담은 샐러드.

 

몸이 차기 때문에 차가운 잎채소들은 몸에도, 입에도 맞지 않았다. ‘샐러드셀러’의 사장님 부부도 나와 같은 체질? ‘퀴노아 그 레인 보울’은 슈퍼푸드 퀴노아를 베이스로 병아리콩과 옥수수, 닭고기 등을 버무렸다. 건강뿐 아니라 입맛도 저격.

 

퍽퍽한 닭 가슴살 대신 부드러운 닭 안심을 넣고, 깔끔하게 페스토로 마무리한다. 사장님 부부는 샐러드가 매일 먹고 싶어 ‘샐러드셀러’를 차렸다고 한다.

 

한두 번 먹을 다이어트 샐러드 정도는 맛을 포기할 수 있지만, 매일 먹는 샐러드는 그럴 수 없는 법. 느끼할 수 있는 베이컨과 아보카도의 조합을 칠리소스로 잡은 샌드위치, 케일의 쓴맛을 코코넛으로 달콤하게 감싼 케일 코코도 일타이피다.

 

이거 다 매일 먹을 수 있겠어요? 그럼 먹어요.

 

퀴노아 그레인 보울 1만 2000원, 칠리카도 샌드위치 1만 500원, 케일 코코 6500원, 비트 스무디 7000원.

 

ADD 서울시 용산구 대사관로5길 28
TEL 02-794-0282
HOUR 10:00~22:00

브레이크타임 15:00~16:30

월요일 휴무

 

Intern 공민정 gong@univ.me
Photographer 이서영


네겐 좋은 것만 줄래
Sattbar

나의 첫 샐러드는 8살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엄마가 튀겨준 돈가스에 곁들여 나온 ‘사라다’에 마음을 뺏겼다.

 

두 번째 샐러드는 17살 때 처음 가본 샐러드 바. 흥분한 나는 복숭아와 살구를 산처럼 쌓아올려 폭풍 흡입했다. 내 인생 전반기 세 번째 샐러드는 ‘Sattbar’가 될 것 같다.

 

이곳은 중동식 샐러드로 알려져 있다. 허머스(병아리콩이 들어간 중동 음식)와 팔라펠(병아리콩 튀김), 채소를 함께 먹는 ‘허머스 플레이트’. 이스트와 유제품을 쓰지 않고, 소스는 오로지 견과류로만 만든다.

 

주인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샐러드의 최종 목표는 다이어트가 아니에요. 장기의 건강을 되찾아 일상의 기쁨을 한껏 누리게 하는 것이죠. 꾸준히 먹으면 몸에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피부도 좋아지고,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도 줄어 들어요.”

 

쭉 듣다 보니 만병통치약 설명 같지만, 어느새 한 그릇 뚝딱 비웠다.

 

허머스 플레이트, 콩고기와 과카몰리가 들어간 베지 버거 모두 1만 2000원.

 

ADD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155길 11
TEL 070-4193-9144
HOUR 월~토요일 11:30~20:30
수요일 11:30~19:15
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Editor 조아라 ahrajo@univ.me
Photographer 조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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