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후배들이 예비군 선배의 도시락을 준비 해야하는 학과가 있다.” 지난 10일 강원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었다. 익명의 글쓴이는 “원치 않는 일인데 눈치가 보여서 준비 하는 게 불합리하다”고 했다. 또 다른 사람들이 뒤이어 글을 올렸다. “저희 과에서도 여학우가 남학우의 예비군 도시락을 싸주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학과 임원에게 얘기해봤지만 ‘전통이니 그냥 유지하는 게 어떻겠냐’는 말을 들었고요.” 강원대 총학생회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해는 아직 예비군 훈련이 진행되지 않았으며, 2016년 도시락을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강원대 졸업생의 이야기를 들었다. “2007년에 예비군 선배 도시락을 싸준 적이 한 번 있어요. 하지만 전통이라고 불릴 만한 일은 아니었어요. 당시 친구가 예비군 선배와 사귀고 있었는데, 남친 도시락을 싼다기에 ‘다른 (예비군) 선배들이 서운해하겠다’ 싶어서 언니들과 함께 만들었죠.

 

당시엔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선배들도 우리에게 잘해줬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돌이켜 보면 싫어했을 친구가 있었을지도 몰라요. 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강요였을 수도 있으니까요. 강요하는 선배는 잘못됐어요. 선배가 선배답게 행동했다면 이런 문제가 생겼을까요?”

 

강원대에서 재학생을 만났다. “‘예비군 도시락 준비 강요’는 성차별적인 악습이고, 총학생회는 재발방지대책을 내야 한다”는 벽보를 캠퍼스에 붙인 안병준 학생의 이야기다. “예비군 때 단체 주문 도시락을 받았어요. 물론 학생들이 직접 싼 것이 아니었고, 업체에서 구입한 도시락이었어요.

 

그럼에도 선배의 도시락을 위해 여학우들의 노동이나 추가적인 비용이 들어가면 안 된다 고 생각해요. 총학생회는 ‘올해 도시락을 준비 하는 학과가 없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지금껏 있던 일을 없던 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용기 내서 고백한 피해자의 마음을 고려하면 좋겠습니다.”

 

_______________

 

Photographer 이서영


아웃 캠퍼스를 아직도 모른다고?

대외활동부터 문화생활까지. 꿀팁 저장소


기대해도 좋아, 대학생이 만든 MS 광고

 

망한 밤을 밝히는 별들의 말

난 위대해지고 싶어. 그러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거고!

 
동영상

인천공항에 캡슐 호텔이 생겼다고!? 직접 가봤다

시간당 7000원짜리 호텔이라니 대박

 

고글과 장갑이 없는 당신이 스키장에 가게 됐다

세상 좋아졌다는 말 밖에 안 나옴

 

빠른년생이 지겹게 듣는 말 5가지

노력해봤자 족보브레이커

 
시리즈신여성의 화장대

홍조 없애는 꿀팁 5

부끄러워서 그런거 아니라고!

 
시리즈캠퍼스 리빙포인트

한곳에서 알바 오래하면 생기는 일

1. 모든 일을 혼자 다 하게 된다

 
시리즈신여성의 화장대

입체파 얼굴되는 컬러코렉팅을 해봤다!

살아나라 얼굴 윤곽

 

표지모델 소유정의 인생템 네 가지

빨려들어갈 것 같은 오묘한 매력, 유정씨의 뷰티 아이템

 

아직도 혼자 읽니?

"내 인생은 트레바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시리즈 로즈뷰티

어디서도 보지 못한 친절하고 정직한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