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시작된 한양대의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 HELP’. 4학년이라면 반드시 들어야 하는 인터넷 강의다. 성적을 매기진 않지만 듣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다. 그런데 얼마 전, 강의 9주 차에 올라온 사진 자료 2장이 문제가 됐다.

 

먼저 첫 번째 사진.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여자에게 남자가 반지 케이스를 내민다. 두 번째 사진. 반지 케이스를 열자 반지가 보이고 여자는 다리를 벌린다. 사진 위에는 “마음을 훔쳐라! 욕망을 자극하라! 꿈을 팔아라!”라는 글귀.

 

뭐… 뭐지 이거? (동공 흔들) 반지를 받으면 여자가 다리를 벌린다는 얘기인가? 게다가 이게 리더십이랑 무슨 상관?

 

 

항의가 이어지자 학교는 논란이 된 이미지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냈다. 그러나 논란은 이번 강의에서만 있었던 게 아니다.

 

과거에는 강의 중에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제품’ 사례로 ‘흰 원피스 속 빨간 T팬티를 가려주는 속옷’, ‘브래지어 끈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끈’,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 지하철에서 다리가 벌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제품’을 들기도 했다.

 

한양대 총학생회와 반성폭력 반성차별 모임 ‘월담’ 등은 11일 교내에서 규탄 발언대를 열어 제대로 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여성 혐오와 물질만능주의를 조장한 것에 대한 반성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다.

 

이날 발언대에 선 이슬기(한양대 교육학 졸업) 학생의 얘기다.

 

“마음을 뺏는 창의적인 제품에는 여러 사례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굳이 지하철에서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의 다리를 오므려주는 기계를 예로 들었을까요? 브래지어 끈이 자주 흘러내리는 여자, 원피스 안에 T팬티를 입은 여자를 언급해야만 했을까요? 남녀노소가 모두 공감할 사례는 빼고, 왜 이런 것만 쏙쏙 뽑아서 강의 자료로 썼는지 궁금합니다.

 

학교는 문제가 된 사진을 삭제했고, ‘교육적으로 부족했던 것 같다’며 모호하게 넘어갔습니다. 그것만으론 부족합니다. 인권 감수성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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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r 조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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