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에서 일상을 꾸리고 커리어를 쌓고 싶지만, 선뜻 떠나기엔 경제 사정도 여의치 않고 취업 준비에 공백이 생길까 고민되는가?

 

여기, 삶과 경험이 어우러지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글로벌한 기회가 있다. 국제기구 진출의 발판이 되는 기회인 EDCF 해외인턴이 바로 그것.

 

수출입은행은 국제기구 진출 등 공적개발원조 (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원)생에게 해외인턴 기회를 제공한다.

 

매년 24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하며, 선발된 이들은 상반기와 하반기(각 12명)로 나뉘어 교대로 EDCF 해외사무소 주재국과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5개월씩 근무하게 된다.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스리랑카, 탄자니아, 콜롬비아 등 여러나라에서 EDCF 프로젝트 발굴·관리부터 개발협력 관련 국제 행사 준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함으로써 개발협력 부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다.

 

 

EDCF 해외인턴의 가장 큰 장점은 생생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원국 공무원과의 정책협의 지원 등 고도화된 국제실무를 경험하기 때문에 국제협력 전문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탁월한 현장 체험이 된다.

 

또한, 형식적인 짧은 탐방에 그치지 않고 5개월간 머물기 때문에 지역과 문화를 이해하고, 개발사업과 국제관계를 파악할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다.

 

해외 체류를 통해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현지 언어도 익히며 근무가 없는 주말을 이용해 현지 명소로 여행도 할 수 있으니, 잘 활용한다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2013년 EDCF 해외인턴으로 세계 각국에서 현장 경험을 쌓은 뒤 수출입 은행에 입사해 EDCF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세 명의 이야기를 다음 장에서 만나보자. 어떤 과정을 거쳐 해외인턴으로 선발됐고, 현장에서 무엇을 경험했는지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최현정 (베트남 하노이)

 

 

EDCF 해외인턴에 지원한 계기는?

 

대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며 수출입은행과 EDCF에 대해서 알게 됐어요. 취직준비를 하던 중 인턴 공고를 보고 지원했죠. 해외에 근무한다는 게 매력적이라 용기를 냈습니다.

 

서류전형-면접전형(인성, 토론) 등 선발 과정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EDCF가 어떤 나라의 어느 분야를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좋겠냐’는 논술 질문이 기억납니다. 저는 인도네시아라고 답했는데, 자원이 많고 인구규모가 큰 데 비해서 섬으로 국토가 분산되어 경제발전이 저해된다고 생각했고, 교량이나 해양인프라 등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봤어요.

 

우연히도 사업부에 근무하면서 인도네시아를 담당하게 되었는데, 정말 해상인프라에도 많은 협력 사업이 있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해외인턴 선발 후 어떤 지역에 머물며 어떤 업무를 했나요?

 

베트남 하노이사무소에서 근무했어요. 38도에 습도 80%, 비와 천둥번개가 매일같이 오는 날씨, 엄청난 오토바이 대열이 생각나네요. 사무실이나 주변 한국계 회사에 근무하는 현지 직원 대부분이 여성일 만큼, 여성의 경제활동이 활발한 것도 인상 깊었어요.

 

베트남에 머물며 프로젝트 관련 자료 조사를 하거나 외부 행사에 종종 참석했어요. 특히 베트남은 6개의 공여은행에서 효과적인 원조를 논의하기 위한 합의체인 ‘6Banks’를 구성해서 정례회의를 하는데, 당시 부소장님께서 회의에 데려가 주셔서 참관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기관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고 영어로 회의하는 모습에 자극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현장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EDCF에 관해 나만의 정의를 내린다면.

 

경제협력을 공연에 비유한다면, EDCF는 ‘세트’라 표현할 수 있어요. 관객은 공연을 보는 동안 무대 공간이나 조명을 인식하지 못하지만, 없으면 공연이 제대로 되지 않죠.

 

마찬가지로 경제협력에 운송, 전력, 용수 등에 인프라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기업이 진출해도 제대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습니다.

 

EDCF 해외인턴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경험자로서 조언과 응원 한 마디.

 

해외생활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고, 용기를 내어 지원하기 바랍니다. 다시 인턴에 지원한다면 평소에 가기 어려운 먼 국가를 가보고 싶습니다. 지리적으로 먼 국가일수록 다른 점이 많아서 생활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더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허재연 (콜롬비아 보고타)

 

 

해외인턴 선발 후 어디에서 무슨 일을 했나요?

 

남미에 있는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머물렀어요. EDCF 지원을 받아 발주한 사업의 입찰 개봉에 참여했는데, 응찰한 한국 기업의 주재원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우리나라 기업이 어떻게 해외에서 사업을 수주하는지 직접 볼 수 있었어요. 이때의 경험은 입행하여 EDCF 사업을 맡았을 때 업무 흐름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현장에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EDCF에 관해 나만의 정의를 내린다면.

 

EDCF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인연’을 이어주는 창구라고 생각합니다. EDCF에는 국가와 국가의 만남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크게는 사업을 담당하는 부처와 기업 간의 만남이, 작게는 사업담당자와 지역 주민의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이 인연이 확대되어 우리 기업이 세계 곳곳에서 사업 기회를 얻기도 하고, 우리의 개발 경험을 배우기 위해서 다른 국가의 담당자가 우리나라를 찾아오기도 합니다.

 

EDCF 해외인턴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조언과 응원 한 마디.

 

본인이 EDCF의 어떠한 점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지, 인턴을 통해 어떠한 것을 경험하고 싶은지 확실하게 파악한 후 지원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이혜리 (스리랑카 콜롬보)

 

 

EDCF 해외인턴에 지원한 계기는?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막연히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EDCF 해외인턴 모집 공고를 봤고, 과거 우리나라 경제발전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이제는 개발도상국과의 상생을 위한 씨드머니로서의 역할을 하는 공적개발원조(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어요.

 

그리고 평소에 쉽게 가볼 수 없는 개발도상국에 체류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어서 지원했습니다.

 

지원 후 선발전형을 어떻게 준비했나요?

 

ODA에 관한 기사를 읽고 저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자소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했습니다. 조사하기 전에는 ODA가 마냥 못사는 나라를 도와주는 시혜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기사를 읽으며 ODA가 상호수혜적이며 전략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당시 저는 신문 기사만을 근거로 ODA를 피상적으로 파악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고민해보았다는 점을 면접관께서 좋게 평가해주셨던 것 같아요.

 

해외인턴 선발 후 어떤 지역에 머물며 어떤 업무를 수행했나요?

 

스리랑카 주재원이 있는 콜롬보 지역은 생활수준이 높고 발전된 도시였지만, 출장으로 방문한 내륙 지역은 교통도 열악하고 교육 시설도 적은 곳이어서 놀랐습니다. 기사와 책으로 배울 수 없던 EDCF의 진정한 의미를 그때 깨달았죠.

 

공여국 회의에 참석한 일도 기억에 남아요. UN, World Bank, ADB 등 다양한 국제기구와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등의 원조기관이 모여 수여국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협력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 EDCFKOICA 합동으로 한국의 원조시스템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했는데, 국제기구 사람들과 교류하는 기회가 되어 뜻깊었습니다.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EDCF에 관해 나만의 정의를 내린다면.

 

EDCF는 ‘상생의 씨앗’입니다. 과거 우리나라는 해외 선진국으로부터 받은 원조자금을 종잣돈으로 하여 경제발전을 이루고, 이제는 공여국으로서 그 열매를 세계와 나누기 위해 개도국에 EDCF라는 씨앗을 심고 있다고 생각해요.

 

EDCF 해외인턴 지원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한 마디.

 

EDCF 대학생캠프, EDCF 서포터즈, 개발협력아카데미, 다양한 개발협력 관련 서적, 신문기사 등 관심만 있으면 EDCF에 관해 알아볼 기회는 많아요. EDCF 해외 인턴경험을 통해 진로에 대한 방황을 끝내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소중한 만남과 배움을 얻어 보세요!


EDCF 해외인턴의 주요 업무

– 수원국 경제동향 및 타 공여국 지원동향 조사

–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일본/독일 등 타 공여기관과의 공동회의 참여

– 수원국 정부 등 유관기관 협의 지원

– 현지 사업 발굴 및 추진 지원

– 사업 모니터링 등 개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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