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종 개인용 비행기기가 테스트 비행에 성공하며 ‘비행기 개인화’ 시대가 빠르게 열리고 있다. 물론 가격은 2억 원이 넘지만 샤오미가 한번 나서주면 어차피 끝난다. 드론 타고 학교 갈 그날을 기다리며 골라봤다.
이 제품이 등장한 지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무려 2008~2009년부터 테스트를 시작했고,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제품이다. 지금은 제트팩이라는 멋드러진 이름으로 불리지만 처음엔 뜀뛰기를 멀리할 수 있는 메뚜기 같은 형상이었다. 이 제품은 제트팩을 극단적으로 소형화해 몸에 붙인 후 날아다니는 형태. 제트팩은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팔콘이 달고 있는 엔진이다.
물론 팔콘이 가진 것처럼 살아있는 듯한 날개는 없어서 새처럼 자유롭게 날기보단 메뚜기처럼 한 방향을 보면서 뛰는 것이 유리하다. 성능은 다른 기기보다 좋은데, 120kg을 적재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74km/h, 체공 시간은 30분이나 된다. 제트팩과 두 개의 큰 프로펠러를 쓰는데 시험 비행 영상을 보면 꽤 안정적이다. 현재 가격은 2억3천만 원 수준으로 가격도 다른 제품들보다는 저렴하다. 다른 제품들보다는.
지난달 시험주행에 성공한 이 제품은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등장한 날아다니는 스케이트보드 ‘호버 보드’를 실물로 구현한 것이다. 이름도 플라이보드. 성능도 생각보다 뛰어나다.
이 보드를 타고 있는 사람은 프랑스 제트 스키 챔피언인 동시에 제트 수상 스키 개발자인 프랭키 자파타(Franky Zapata)다. 이 비행에서 그는 단순 시험주행이 아니라 비행 거리 기준 호버보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총 거리는 2,252m로 기존 기록의 10배 수준이다. 2km 면 학교 앞에서 자취하는 친구들은 충분히 날아올 수 있는 거리다. 회사 근처에서 자취하는 친구도 마찬가지. 걸어서 뛰어오지 말고 간지나게 옥상에 착륙하면 된다. 주차비도 아직은 없다.
이 호버보드는 50m 상공에서 시속 150km/h로 날아가는 등 이전의 날까 말까 고민하는 호버보드와는 압도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자랑했다. 플라이보드 에어는 프랭키 자파타가 만든 회사인 자파타레이싱(Zapata Racing)에서 개발됐다. 250마력을 내는 터보 엔진 4개를 탑재하고 있으며 공중에서 10분 동안 떠 있을 수 있다. 원리는 휴양지에서 보는 제트팩 장치와 비슷하다.
‘무한도전’에도 등장했던 워터제트팩은 제트팩 엔진으로 물을 끌어들인 후 내뱉으며 하늘로 날아오르는데, 이 물을 공기로 바꾼 것이다. 공기를 빨아들인 후 압축해 급하게 내보내 하늘에 떠서, 유선으로 달려있는 조종기로 조종한다.
호버보드로 개발됐지만 스파이더맨 트릴로지의 악당 그린고블린이 모는 글라이더와 더 유사하게 생겼다. 무섭다.
올해 등장한 이항(Ehang 184)는 드론(drone=무인 항공기)인데 사람이 탄다. 메가 드론 혹은 마이크로 헬리콥터라고 불러도 좋다. 레이더나 교신 등 헬기에 들어가는 복잡한 기능은 없지만 이동수단으로서는 작은 헬기로 봐도 무방하다.
이항 184는 다른 드론과는 다르게 전기로 움직인다. 배터리는 고속 충전 시 2시간 만에 충전되며, 일반 충전으로도 4시간이면 완충된다. 최대 적재 무게는 100kg이고 23분간 날 수 있으며, 500m까지 올라갈 수 있고 최대 96km/h로 날아다닌다.
이를 ‘드론’으로 부르는 이유가 우선 드론 제작사에서 제작하기도 했고, 자율주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부 고급 드론은 GPS를 활용한 자율주행이 가능한데, 사람을 태우고도 이것이 가능하다. 이착륙은 스마트폰 앱으로 가능하며, 주행 시 조작도 가능하다.
대신 드론에 문제가 생기면 드론이 부서지듯이 너도 부서진다. 농담이다. 비행장애 발생 시 선회하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다. 현재 드론들이 매우 안정적으로 날고 있음을 감안해볼 때 5년 내 사람이 타는 건 일도 아니다. 물론 낙하산은 필수.
이항은 이와 별도로 인도에서 이식용 장기를 드론으로 배달하는 서비스 계약을 하기도 했다. 산 사람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러 타는 것이다. 이런 여러 장점을 가진 이항 드론의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인데, 헬기보다 비싸다. 약 22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소형 헬기는 3억 원대도 있다. 항공법 등 다양한 제약사항이 있지만 가장 우리 주변에 다가올 제품으로 유력하다.
이항 184보다 더 실생활에 근접한 제품도 있다. 이항 184는 막상 시험 비행 영상은 거의 없는데 반해(사기라는 말도 있다) 이 제품은 홍보영상이 이미 시험 비행이다. 드론이라기보다는 ‘전기 헬리콥터’에 가까운 볼로콥터는 독일 이-볼로(e-volo)가 개발했다. 일반 헬리콥터와 다른 점은, 큰 프로펠러 1~2개 대신 드론에서도 쓸 수 있는 작은 로터를 18개 장착했다는 점이다.
날개가 18개라는 건 단순히 전력 문제가 아니라 효율과 안정성 문제를 따져봐야 한다. 18개 날개는 유기적으로 그리고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하기 때문. 만약 이것이 가능하다면 엄청난 수의 날개는 하나의 큰 날개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물론 그 소프트웨어를 만들어내기가 어려운 것이나 이볼로사가 안정적으로 해내고 있다. 이항의 제품은 총 8개의 날개를 사용한다. 즉, 안정성은 볼로콥터가 훨씬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볼로콥터는 이외에도 120kg의 짐, 자동 고도유지, 위치고정, 착륙, 원격조정 등 이항 184가 할 수 있는 것 이외에 일반 헬기에서 다루는 기능들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시연에 성공한 볼로콥터는 2인승이나 1인승도 있으며 가격도 일반 헬리콥터 수준이고, 드론에서 사용하는 기술을 쓰는 만큼 가격 절감이 더 가능하다고 기대할 수 있다. 아마 개인용 드론 자동차가 보급된다면 가장 편리한 것은 이항, 더 안전한 것은 볼로콥터가 되지 않을까.
사실 이건 재미로 넣은 것이다. 사람을 비행기 기체로 쓰는 이 기기는 제트팩에 비행기 날개를 탑재한 기기다. 날아다니는 모습이 팔콘과 비슷하다. 다만 팔콘의 날개는 접었다 폈다가 자유롭지만 이 날개는 일반적인 비행기처럼 계속 펼치고 있어야 한다. 영상이나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이건 유사 비행 장치가 아니라 비행기 그 자체다. 비행기의 고도로 날 수 있다.
다만 비행기 정도의 컨트롤 능력이 필요하다. 퓨전맨 혹은 제트맨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이브 로시(Yves Rossy)는 스위스 공군 출신의 조종사다. 상세 스펙이나 가격을 밝히지 않는 걸 보면 딱히 판매용도 아니다. 다만 비행 성능만큼은 다른 메가 드론이 따라올 수 없는 경지를 향해가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슈퍼히어로급인 이 형이 전쟁에 참여하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겠다.
날아다니는 건 보통 무생물 중 비행기나 헬기를 상상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사실 빗자루도 있지 않나. 여기 그 빗자루를 엄청 멋있게 구현한 회사가 있다.
영국 드론 제조사인 맬로이 에어로노틱스가 만든 이 드론은 헬기나 비행기처럼 타는 게 아니라 모터사이클처럼 탄다. 즉, 고고도 비행은 가능하지만 지향하지 않고, 사람이 직접 조종한다. 사람이 탑승한 모습은 모터스타이클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퀴디치를 할 때 쓰는 빗자루 같기도 하다.
드론의 움직임으로 볼 때 빠른 시일 내에 우리가 타고 다니긴 틀린 것 같다. 다행인 건 어차피 주변에 피해를 주기 때문에 도로주행은 못 할 것이라는 점.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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