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프리미엄 김밥 열풍이 불면서 편의점에도 도시락 김밥이 등장했다. 이들의 속 재료의 비중은 70%은 기본으로 넘고 가격도 2000원 이상이다. 편의점에서 파는 줄 김밥의 가성비 평가(PART 1 보러가기)에 이어 3사 편의점에서 팔고 있는 프리미엄 김밥들을 소개한다.
김밥에 돈까스를 넣다니! 정주영 회장이 감격할만한 도전정신이구나 싶었다. 가만 생각해보면 돈까스와 밥, 단무지는 라면과 김치처럼 함께 먹어야 하는 구성이다. 역시나 김밥에 들어가서도 단무지와 돈까스는 최상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돈까스 소스의 향도 진하게 나서 경양식 식당의 테이크아웃 버전같다.
이름과 달리 와사비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대신 김밥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참치샐러드가 일본식 마끼 김밥을 연상시킨다. 무엇보다 김밥 크기가 압도적이다. 한 입에 넣기엔 크고 나눠 먹자니 애매하다. 수업시간에 몰래 한 입에 넣었다가는 못생김 지수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 입에 쏙 들어가는 꼬마 김밥을 치즈 딥핑 소스에 찍어먹을 수 있다. 스팸과 김치참치 두 가지 맛이 있는데 소풍날 엄마가 싸주던 집 김밥 맛이 나서 친근하게 느껴지는 도시락.
프리미엄 김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불고기가 터질듯이 아주 낭낭하게 들어 있다. 불고기 맛이 특이한데, 숯불 향과 함께 매콤함이 느껴진다. 역시 사람도 김밥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
김밥에 치즈를 찍어 먹을 생각은 누가 한 걸까. 소스가 대박이다. 체다 치즈를 녹인 듯 진한 풍미가 피자집 딥핑 소스와는 다른 차원이다. 어묵도 비리지 않고 부드럽게 씹힌다. 가히 동서양 조화를 완성한, 글로벌 김밥이라 할 수 있다.
스팸만큼이나 호불호 갈리지 않을 존맛 김밥이다. 소시지가 다 한 김밥. 데이트 날 시간은 없고 정성은 들이고 싶을 때 도시락 통에 옮겨 담아 “내가 만든 김밥이야”라고 해도 믿을 만큼 예쁜 비주얼. 베를린과 비엔나 소시지의 연관 관계를 어디서 찾아야 할지 다소 혼란스럽긴 하지만… 독일이 소시지로 유명하니 그런 걸로.
편의점 도시락이 4500원이라니 잠시 손을 떨었지만 구성을 보면 생각을 고쳐먹게 된다. 이것저것 골라먹기 좋아하는 두 사람을 위한 3가지 맛 구성에 샐러드도 포함돼 있다. 결정장애가 있다면 주저 말고 이 도시락을 고르라.
다이어터를 위한 김밥. 닭가슴살과 구운 두부가 들어 있어 아주 담백하다. 도시락을 먹고 있으면 여기는 조계사 템플스테이를 하는 기분이다. 속세의 맛을 버리지 못한 중생들을 위해 타르타르 소스도 담겨있으니 간이 심심하다 느껴지면 소스에 꼭 찍어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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