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알라딘에서 책 커버 모양의 베개를 내놨을 때 많은 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한국 서점에서 도통 찾을 수 없었던 센스와 위트에 보내는 찬사였다. 생활에 스며든 책은 멋지고 실용적이기까지 해 ‘개미지옥’이란 별명이 붙었다.
펭귄북스는 원조 개미지옥이다. 쨍한 컬러와 100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을 폰트, 그 밑에 익살스럽게 서 있는 펭귄은 어디에 붙여놓아도 근사하다.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 역시 그 사실을 뼈저리게 알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니까 머그컵에, 여권 케이스에, 에코백에, 캐리어에 책 표지를 얹을 생각을 했겠지! 한참 고민하다 올여름 위시리스트에 핑크색 북백을 올려놓았다. 색을 고르자 책 제목이 눈에 띄는데, 처음 보는 제목이고 영어라서 더욱 모르겠다.
그래도 이제 곧 내게 와 매일 매고 다닐 가방인데, 조만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어떤 생각과 말을 어깨에 걸치고 다니는지 정도는 알고 싶으니까. 혹시 이게 펭귄북스의 전략…? 거 봐, ‘일잘’들이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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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or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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