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아, 밥벌이에는
아무 대책이 없다.
그러나 우리들의 목표는
끝끝내 밥벌이가 아니다.
– 김훈의 산문집, 『라면을 끓이며』 中

 

“아, 밥벌이의 지겨움!!” 담백하고 마른 글을 쓰는 작가 김훈이 느낌표를 두 개나 쓰면서 강조할 정도로 밥벌이는 네버엔딩이다.

밥은 한두 끼를 먹어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죽는 날까지 때가 되면 먹어야 한다. 우린 어쩔 수 없이 꾸역꾸역 밥을 벌어먹어야만 하는 운명인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우리들이 끝끝내 밥만 벌어먹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 한다. 밥벌이 때문이 아니라면, 우린 왜 아침마다 일터로 나서야 하는 걸까.

 

가만히 생각해본다. 숱하게 밤을 새우며 공부하던 취준생 시절, 내가 얻고자 했던 게 정말 밥벌이만이 아니었나? “이것을 벌기 위하여 이것을 넘길 수가 없도록 몸을 부려야 한다면 대체 나는 왜 이것을 이토록 필사적으로 벌어야 하는가.” 허공에 던진 작가의 물음이 내게 꽂혔다.

 

얼마 전 취업에 성공한 친구를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취업 성공 스토리를 들었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까지 듣고 나서 한 잔을 꺾었다. 그러곤 자연스럽게 ‘얼마’로 넘어갔다. 언제부턴가 당연해진 취준생의 육하원칙. 왜 대신 얼마가 들어간 순간, 일은 밥벌이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 됐다.

 

그런데 우린 그 지겨운 밥벌이조차 쉽지 않다. 밥벌이만 할 수 있다면 구직의 늪에서 허덕이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그 일이 단지 거대한 컨베이어 벨트의 한자리를 차지하는 일이라 해도.

 

이런 때에 우리의 목표가 밥벌이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술자리를 파하고 집으로 향하며 나는 작가의 물음을 다시 썼다.

‘사회에선 그 어떤 일도 소중하다. 다만 그 일이 나에게도 소중한가.’ 그 소중함에서 밥벌이의 무게를 가늠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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