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네스코와 포스코 베트남 지사에서 인턴 생활을 했어요. 지금은 L사 영업총괄팀에서 근무하고 있고요. 돌아보면 제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 중심에는 바로 ‘영어’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새로운 길에 도전하기에 앞서 늘 맞닥뜨려야 했던 영어 면접. 오늘은 그때의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해요.

 

L사 영업총괄팀 안지선

 

 

본격적으로 영어 공부를 시작한 건 대학 입시 준비와 함께였어요. 재수를 했는데 영어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영어 특기자 전형을 노렸거든요. 주변에선 ‘외국 살다 온 친구들이 얼마나 많은데 왜 그렇게 무모한 도전을 하느냐’고 만류하는 사람들뿐이었어요. 그런데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영어를 잘하지 않았을 뿐 정말 좋아했으니까요.

 

재수생 시절, 책 살 돈이 부족해 무료 온라인 토익 자료나 토익책 1권을 3~4번씩 다시 보며 독학으로 공부했어요. 진단이 필요할 땐 토익학원에서 실시하는 모의 토익 시험을 보며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도 분석했고요.

 

토익책 뒤에 붙어있는 듣기용 CD를 하루에 10시간 정도씩 들은 것 같아요. 같은 대화 내용을 계속 듣다 보니 그 안에서 어떤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1년간 열심히 토익 공부를 한 결과 점수가 900점 대 중반까지 나왔고 영어특기자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죠.

 

입학 후엔 스피킹 공부를 병행했어요. 원어민 과외를 받은 적은 없지만 한국으로 카우치 서핑을 오는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 수다를 떠는 일이 잦았어요. 토익 공부가 튼튼하게 바탕이 돼있었던 상황이라 스피킹 실력도 함께 늘었던 것 같아요.

 

요즘은 스피킹이 대세라 거기에만 몰두하는 친구들이 많잖아요?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토익과 같은 영어 시험 공부를 통해 기본 실력을 쌓아두면 보다 상황에 맞는 풍부한 어휘로 격이 있는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3학년이 됐을 때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떠났고 유네스코 인턴에 도전했어요. 당시 면접관이 아프리카 분이셨는데 면접은 비교적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죠.

 

주로 제가 살아온 경험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어요. 준비한 것들 100% 다 쏟아내지 못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는 합격이었어요. ‘노력한 시간은 배반하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이후 포스코 베트남 지부에서 다시 인턴을 하게 됐는데 주어진 문장을 영어로 얘기하는 수준이라 사실 걱정했던 것만큼 어렵지 않았어요. 오히려 실무를 시작한 뒤 업계 용어를 정확히 번역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멘붕에 빠졌죠. (웃음)

 

귀국 후 취업 준비를 하며 또 다시 토익 공부를 시작했어요.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의 경우, 당시 영어 면접 질문이 ‘요가 할 줄 알아요?’, ‘이 신문 기사를 읽고 한 줄로 요약해 보세요’와 같은 일상적인 것들이었어요.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평소 해온 영어 공부를 바탕으로 침착하게 대답한 결과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죠.

 

궁극적으로 영어 면접을 잘 준비한다는 건 평소에 영어와 그 문화권에 대해 애정 어린 관심을 갖고 그것을 생활화하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요.

 

 

Editor 김민정 dodohanlife@univ.me

Intern 이정은

Photographer 김연제 연제형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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