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가 타는 건 괜찮은데…. 사실 구릿빛 피부를 갖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볼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이 주근깨는 어떻게 할 테냐! 게다가 점점 나이가 들수록 주근깨가 기미로 바뀌는 것 같다(…) 잡티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이 필수다.

그런데, 제대로 차단하려면 몇 시간마다 선크림을 덧바르란다. 이 얼마나 귀찮고 어려운 일인가? 하지만 쿠션이 있으니 걱정 마시길. 요즘 쿠션 제품은 컬러도 화사하게 잘 빠졌고, 커버력과 자외선 차단 기능을 모두 갖췄다. 여름 수정 메이크업용으로 이만한 게 없다규.

슈에무라 블랑:크로마 UV 쿠션 파운데이션

SPA50 PA+++ 13g, 4만 3000원

에스티로더 더블 웨어 쿠션

SPA50 PA+++ 12g, 6만 5000원

슈에무라 블랑:크로마 UV 쿠션 파운데이션은 일반 쿠션과 다르다. 섬유로 된 스펀지 위에 매끈한 필터 필름이 덧대어져 있다. 퍼프는 일반적인 벨벳 퍼프라고 생각하면 된다. 퐁퐁 두드리기보다 소량 묻혀서 슬라이딩하듯 밀어서 발라야 한다. 커버할 게 별로 없고, 톤 업 효과에 중점을 두는 사람에게 추천.

에스티로더의 더블 웨어 쿠션은 더블 웨어 파운데이션의 명성에 뒤지지 않는다. 커버력과 지속력이 쩐다. 건성에게는 매트할 수 있으나, 지성이나 지복합성 피부 수정 메이크업용으로는 최적이다. 스펀지가 촘촘하지 않아 양 조절을 잘해야 한다. 모공 커버력도 좋다.

빌리프 모이스춰 밤 쿠션-더블 블릿

SPF50+ PA+++ 15g*2ea, 3만 4000원

브이디엘 엑스퍼트 메탈 쿠션 파운데이션

SPF50+ PA+++ 15g, 3만 2000원

빌리프 모이스춰 밤 쿠션-더블 블릿은 굉장히 촉촉하다. 화장이 절대 들뜨지 않는다(!) 건조해서 쿠션 사용을 망설였던 건성 피부에 단비 같은 제품. 또한, 빌리프 모이스춰 밤 쿠션의 가장 큰 특징은 은은한 광이 난다는 것이다. 피니쉬 파우더를 따로 사용할 필요가 없을 정도다.

브이디엘 엑스퍼트 메탈 쿠션 파운데이션의 최고 장점은 바로 ‘위생’. 평소 쿠션의 위생 관리가 찜찜했다면, 스펀지 내장 타입이 아닌 브이디엘 제품을 사용하자. 본체를 꾹 누르면 파운데이션이 나온다. 쿨링감이 있으며 요철 커버가 잘 된다. 밀착력도 좋은 편. 가볍게 발려서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에뛰드 리얼 파우더 쿠션

SPF50+ PA+++ 14g, 1만 8000원

보타닉힐 보 더마 디펜스 웨이브 쿠션

SPF50+ PA+++ 10g*2ea, 2만 6000원

엘리샤코이 부케 에센스 쿠션

SPF50+ PA+++ 15g, 3만 4000원

어? 이게 쿠션이라고? 외관은 완벽한 쿠션인데, 사용감은 말 그대로 ‘파우더’다. 에뛰드 리얼 파우더 쿠션은 파우더 팩트보다 촉촉하고, 쿠션이라 하기에는 너무 파우더리하다. 건성은 손대지 마시고, 기름종이를 달고 사는 지성 피부에게 추천! 타 제품과 달리 내장 스펀지가 매우 단단한 편이다. 바를 때 금방 건조되기 때문에 빨리빨리 두드릴 것. 커버력 갑.

보타닉힐 보의 더마 디펜스 웨이브 쿠션은 컬러감이 정말 좋다. 에디터의 누렁이 피부도 화사하게 밝혀줬다. 랑콤 땡 미라클 파운데이션처럼 톤업 효과가 무시무시하다. 기본적으로 촉촉한 타입으로, 물광 효과가 있다. 화장이 뜨거나 밀리지 않는다.스펀지 중간에 홈이 파여 있어 양 조절도 편하다.

엘리샤코이 부케 에센스 쿠션은 핑크빛이 많아 웜톤 피부에 조금 겉돌 수 있다. 원컬러로 출시된 제품으로, 처음엔 컬러가 밝은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본인의 피부색에 잘 녹아든다. 에센스가 가득 들어가 매우 촉촉하다. 쿠션만 발라도 광채가 남다르다. 워터프루프 기능도 있다.